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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건너강구경 | 날짜 : 2020-11-23 19:21 | 조회 : 4843 / 추천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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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명품쌀일본도 쌀 고급화 전략을 쓰고 있다죠. 농촌진흥청이 최고품질 벼 품종 선발과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병해충에 약하고 잘 쓰러지는 추청벼, 고시히카리 등 외래벼 품종 재배면적을 2024년까지 1만ha 이내로 축소하겠다는 목표다. 농진청은 6일 경기도 이천시와 공동으로 개발한 해들 품종이 이천지역에서 재배됐던 고시히카리, 히토메보레 등 외래품종을 완전 대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알찬미의 경우 추청벼 재배면적의 15%를 대체하는 수준으로 재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해들 품종은 2019년 131ha에서 2020년 1020ha까지 늘었고, 알찬미는 2019년 10ha에 불과했지만 2020년 현재 947ha까지 늘었고, 2022년엔 6500ha까지 재배면적을 넓힐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외래 벼 품종의 재배면적은 약 9%(6만5974ha)로 여전히 높다. 이에 농진청은 외래품종 대체를 위해 국내 벼 품종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생산·유통 공급거점단지 조성, 지역 특화품종 선정을 위한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밥맛, 외관품질, 도정특성, 내병충성 등 4가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선발한 '삼광벼' '영호진미' 등 18종의 최고품질 벼 품종을 외래 품종 대체 보급품종으로 이용, 재배를 확대하고 있다. 덕분에 2006년 전체 벼 재배면적의 1.2%에 불과했던 최고품질 벼 품종 재배면적은 2019년 24.8%(18만1013ha)를 차지하며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농진청은 최고품질 벼 생산·공급 거점단지 조성을 위해 경기 이천, 전북 김제 등에 프리미엄 쌀 생산·유통 전문 경영체 11곳을 중점 육성해 단지별 일관된 재배·관리로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우수한 벼 신품종을 현장실증으로 재배 안정성을 확인하고 수확 후 소비자 평가를 통해 지역 특화품종으로 선정·재배 확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벼 지역특화 품종 보급 및 외래품종 대체를 위해 3개 사업 25개소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신품종 이용 촉진 현장실증 연구과제로 7개 지역에서 다양한 벼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김상남 원장은 "외래 벼 품종 재배 축소와 국내 육성 최고 품질 벼 재배 확대를 위해 생산자·지역농협·RPC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역 수요에 적합한 벼 품종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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