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gsehd |
날짜 : 2017-11-17 12:58 | 조회 : 1445 / 추천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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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던파의 문제점제가 생각하는 던파의 문제점입니다.
11월 16일부터 22일까지 설문조사를 하더군요,
설문조사 참여하면서 4. 더 나은 던전앤파이터를 위해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라는 항목에 지금까지 생각했던 모든 하고싶은 말 싹 다 털어놓았는데,
고객센터나 친구들 말고도 누가 제 말좀 들어줬으면 해서 여기도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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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답변
버퍼+3인파티가 아니라 버퍼가 없어도 괜찮은 4인파티를 플레이하고 싶고 시너지나 딜러나 알게 모르게 박탈감이 있는 상황이 없어졌으면 합니다. 4인파티기준 홀리가 10인분이상을 해내는 지금은 아무리봐도 비정상적이고 딜러는 시너지딜러에게 주요컨텐츠인 레이드 진입장벽에 대한 박탈감, 시너지딜러는 딜러에게 최종적인 성능에대한 박탈감이 항상 존재해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딜표에서 버퍼의 버프와 오라형 아이템으로 올라간 딜량, 시너지딜러의 시너지스킬로 올라간 딜량을 딜러에게서 뚝 떼어내서 버퍼의 딜표에 영축, 아포, 장비 등의 항목으로 딜량을 표시해주고, 시너지딜러의 시너지스킬을 해당 시너지딜러의 딜표에 넣어서 표시해준다면 파티원에 의해 딜량이 얼마나 어마어마하게 변동하는지 누구나 알게 되겠죠. 그리고 요즘 던파 레이드의 메타가 어떤지는 올드유저는 물론 뉴비들도 상황에 적응하며 대충 알고 계실거라 봅니다. 한두명의 초고스펙인유저에게 절대 그만큼 투자했다고는 볼 수 없는 버퍼와 시너지와 오라쳐가 같은 공격대에서 같은 보상을 챙깁니다. 이게 정상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55개직업중 2개밖에 없는 버퍼가 파티인원 4명중 한자리에 꼭 끼워서 레이드를 도는게 당연하게 되어버렸죠. (사실 세라핌은 버프형, 전투형 나누어져있지 않고 체력과 정신력 대신 지능에 투자하고 스킬들에서 크리티컬과 스킬공격력등을 챙겨준다는 점으로 봐서 약간의 버프와 약간의 딜과 전투보조를 의도로 만든직업같은데 세라핌도 세인트만큼 버프스킬이 너무 사기적으로 강해서 버프에만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도 마음에 안듬.) 오라형아이템과 적디버프 아이템들도 문제입니다. 85제 우요시리즈, 디스트럭션, 엘리멘탈드롭퍼세트, 붕괴의 게슈탈트, 앱솔루트 필드, 아포피스의 눈 등 이런 아이템 몇개가 파티의 성능을 얼마나 끌어올릴까요? 저런 종류의 아이템 하나는 솔로플레이에서는 아이템 하나의 값어치를 하겠지만 파티플레이에서는 아이템 하나의 값어치를 하는게 아니라 최소 2~3개 이상의 값어치를 하고 있습니다. 소울브링어의 3차크로니클 망각의 무덤비 9세트가 얼마나 어마어마했는지 알고 계실겁니다. 지금은 소울브링어의 암속강을 증가시키는 옵션으로 바뀌었죠. 마찬가지로 위 아이템들도 같은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약캐가 드러눕고 유저들 사이에서 계급표가 나돌고 직업간의 티어구분을 할 정도의 상황이 생긴 이유는 단순히 밸런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밸런스는 이 커다란 던파의 문제 중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첫째로 버퍼의 버프를 파티원에게 분산적용해야 합니다. 버퍼는 파티원의 머릿수가 늘어나는 만큼 성능도 배로 늘어나죠. 그래서 버퍼는 너무 강력합니다. 그리고 버프가 분산적용되면 추가적으로 시너지를 가진 직업이 오라아이템만 가지고 터무니없이 낮은 레이드 진입장벽을 갖는 것도 약간은 막을 수 있겠죠. 물론 그 하향폭에 유저가 적응하기 위해서는 던전의 일시적인 하향도 필요하겠고요. 둘째로 딜러, 시너지딜러 간의 박탈감을 없애고 차후 밸런싱이 수월해지기 위해서는 모든 직업이 같은 수준의 시너지를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모든 캐릭이 시너지가 생기는 만큼 지금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어야 되겠죠. 혹자는 태생이 서포터이고 태생이 순수딜러인데 어떻게 파티에 대한 기여도를 똑같이 맞춰야하느냐고 말하겠지만 그렇게 역할이 완전히 분담되어서는 안되는게 액션게임입니다. 보조형캐릭터에 의해 몹은 행동이 극도로 제한되고 딜러는 파티원에 의해 기하급수적으로 날아오른 강력한 딜로 찍어 누르며 액션 따위는 없이 asdf로 클리어하는게 도대체 어딜 봐서 액션게임입니까? 올드유저중 예전 이계 시절이 재밌었다 하는 유저가 많은 이유도 오히려 역할분담이 애매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그때 그 당시엔 현재는 순수딜러로 틀에 박혀버린 버서커에게도 파티원간의 호흡이 지금보다 훨씬 중요하게 여겨져서 다음 홀딩 연계를 맡겼고 그에 따른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겁니다. 공략만 알고 패턴을 모르는사람도 지금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티원 모두가 옵션을 누릴 수 있는 지나친 성능을 가진 아이템도 마찬가지로 옵션이 파티원의 머릿수만큼 분산적용되던지, 개인적인 성능향상의 방향으로 바뀌던지 해야합니다. 이건 버퍼의 버프를 분산적용해야 하는 이유와 같은 이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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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신이 아니라 일개 사람이다 보니 물론 어딘가 헛점이 있겠죠. 지금의 던파에 적응해버린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모든 사람이 동의하리라 생각하지는 않고 오히려 이 의견에 반감이 굉장히 심하리라 예상되네요. 제 머릿속에선 이 정도가 한계인듯 싶습니다. 던파에 불만 있는 유저들이 많아서 커뮤니티 유저들 굉장히 민감한건 알고 있지만 부탁드릴테니 댓글에서도 싸우지 말고 서로 정중하게 예의를 갖춰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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