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휴리온 | 날짜 : 2013-05-29 12:20 | 조회 : 3669 / 추천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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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밸런스패치 아무리 해봐야 시끄러울 수 밖에 없는이유
일단 기본적으로 던파 시스템상 모두가 만족하는 밸런스 구현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캐릭터 컨셉이 어쩌고 뭐 이런부분을 다 떠나서 던파는 만렙이건 만렙이 아니건 '몇가지 던전을 주구장창 돌아야하는 시스템'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아주저렙때야 맵 한두번 돌면 레벨이 오르고 새로운 던전에 도전하지만 50레벨 정도부터는 에픽퀘 다하고 나머지 경험치를 캡슐이 아닌이상 전부 반복던전을 통해서 획득하는 레벨업 시스템이고 만렙 이후에는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한 노가다가 전부인 게임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유저들이 재미있는 요소를 찾고 있다고 보는게 맞겠죠 클리어 타임을 단축한다던가, 스킬을 바꿔찍어서 돌아본다던가, 같은상황에 대해서 다른 스킬을 사용해 본다던가 하는 부분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그러다보니 저캐릭은 이던전 이시간에 도는데 왜 내캐릭은 더 좋은템 더 얻기 힘든템을 들고도 저보다 오래걸려야 클리어 할수있나라는 불만은 인간이라면 당연히 생기는 불만이겠지요. 이런 던파에 30가지가 넘는 직업이 존재하고 그 직업명에 맞는 스킬들을 짜맞추려다보니 일부 말도안되는 조잡한 스킬도 존재하고 직업과는 어울리지 않는 스킬도 있는가하면 배우는 레벨대와 소모값에 비해 터무니없이 약하거나 강한 스킬이 존재하게 된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이계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처음나왔을때야 획기적이었겠지만 지금은 직업군들간의 격차를 체감시켜주는 던전으로 뒤바뀐지 오래입니다. 물론 뭐 잡항에 노강 균열무기로 파티신청해놓고 왜난 파티 안받아줘 하는 징징이도 있겠고, 내가 신청한파티에 파장은 그냥 항마만보고 순서대로 수락했을뿐인데 나보다 템안좋은캐릭 받아간다고 불만을 느낄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분위기 자체가 캐릭을 가려받는 분위기 입니다. 요즘은 워낙 사람이 없어서 항마만 맞추면 데려가는 쪽으로 많이 변하긴 한 것 같습니다만..긍정적이다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상황에서 스킬 수치 조정만을 가지고 밸런싱 작업을 하니(이후에 다른 부분도 손본다고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는 직업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 이번 패치에서 실수한게 '여귀검을 기준으로 상향'이라는 부분과 몬스터 hp상향이라는 부분을 너무 늦게 유저들에게 알린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몬스터 hp상향을 전제로 전체적인 상향평준화를 한다고 공지를 했으면 유저들의 반발이 덜 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자주 보이는 글들이 자신의 직업 스킬을 적어놓고 악즉참,시공섬과 비교해서 약하니 말한대로 이것처럼 쎄게 만들어 달라!이부분인데 사실 파티원 네명이 악즉 네번에 시공섬 네번쓰면 몹이 남아나질 않겠죠 게임의 재미가 사라집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노블 만렙까지 키운 사람입니다만 납득할만한 하향(차징시간 감소와 데미지감소, 시공섬 범위축소 나 강제경직 약화 및 데미지의 하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대신 노블레스도 기본기의 추가나 상향이 필요하겠지요. 실제 노블 하면서도 반월 섬광 폭명 한번씩 쓰고나면 잔몹처리가 애매한경우가 많습니다 비연참은 체공시간이 길고 환검은 딜들어가는 시간이 한세월이고 승천은 몹이 저멀리 날아가버리니까요. 몇가지 글 읽어본 것만으로 전체의 의견을 반영한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데페나 챔프의 경우에 특히 불만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추천수 많은 글들을 찾아보면 우리는 순수 딜스킬밖에 없는데 왜 다른 직업군보다 약한가에 대한 불만이 대부분이었고 많은분들이 공감하시더군요. 저도 던파 오베때부터 했다 접었다를 반복한 유저이고 던파에 꽤나 애착이 가기때문에 이런글도 쓰고있습니다만 한 때 저도 재미나게 키웠던 대표적인 딜러인 데페나 챔프의 몰락은 레벨제한이 풀리고 사람들의 평균스펙이 상향됐다는데서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최상위권 딜러 직업군이었다 라는 상대적 박탈감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구요. 데페의 경우 대표적인 문제가 '리볼버'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리볼버는 좋게말하면 올라운더고 나쁘게말하면 뭐한가지 잘난점이 없는 무기인데 여기에 특화된 '물공 퍼뎀'직업군이다보니 낮은 앞뎀은 다른직업군들이 마공이나 물공 최상위 무기를 선택해서 사용하는데에 비해서 불만일 수밖에 없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데바리의 경우 전체적인 유저들의 물마크가 낮은시절에야 샤프아이 포션복용으로 남들이 보기엔 부러울만한 뎀뻥을 가져올 수 있는 스킬이었으나 요즘은 크리데미지 증가 템도 나오고, 전체적인 유저들의 물마크가 높아지고, 높은렙제 무기의 높은 방무뎀과 던전의 높은 방어력으로 할기의 효율이 예전같지 않으며 약했던 물공 퍼뎀직업군들이 상향됨에 따라 총체적으로 약캐로 내려앉은 캐릭이라 생각이 됩니다. 크리티컬이라는 100%이후에는 더이상 강해질 여지가 없는 스탯에 의지하는 바가 컸던 캐릭인만큼 전체적인 상향평준화는 상대적인 하향을 가져올 수밖에 없었겠지요. 스커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권글의 건틀릿에 비해 낮은 앞뎀과, 요즘에도 있는 스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급지의 크리율증가가 예전만큼의 효율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이겠지요. 할기도 마찬가지겠구요. 대책은 던전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방어력과 피통 갯수를 늘려서 난이도를 올리는 던전이 아닌, 각 캐릭별로 특화까지는 아니어도 유불리가 존재하는 다양한 던전을 만든다면 유저들의 불만도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
휴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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