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벤전드스피릿 | 날짜 : 2013-04-07 16:12 | 조회 : 1985 / 추천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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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군』『잡담』돌아갈곳이 있다는건.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hf6PS
던파라는 게임을 시작한건 중학교때부터였습니다. 처음으로 시작한 서버는 카시야스 그리고 처음으로 시작한 캐릭은 런처였고 길드도 있었지만 해킹을 당하고 모든것을 잃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키운것이 프레이서버 데페였습니다.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습니다. 친구들중에서 가장약한 캐릭이였고 할수있는거라고는 딜하는거였지만 딜량도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였죠. 캐릭문제가 아닌 아이템의 문제였을겁니다.
"돈을 벌어야겠네"
처음으로 시작한 쩔장사와 그 한푼 두푼 모은돈으로 시작한 첫 아바타사재기 그리고 우연히 들어간 장사꾼길드...
"물건을 찾았는데 돈좀 빌려주실분 현질하면 드릴게요"
그리고 처음으로 당해본 『길마 골드 먹튀사건』 어색했지만 조금이나마 친했던 사람들도 떠나버리고 혼자 열심히 쩔과 사재기로 돈을 모아 처음으로 들어본 매직14제스가텐 친구들과 하루하루 강해지면서 길드도 많이 들어가고 또 그 길드가 망해버리고 또 다시 다들 흟어질뻔했지만 처음으로 망한길드의 길드원끼리 힘을 합쳐서 만들어본 길드 처음 시작은 소수의 인원이였지만 점점 늘어나는 유저들 물론 오래된 길드이다보니 길마가 바뀐적이 있지만 늘 뚝심있게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후대 길마형님
"야 똥데페 접고 우리길드 올래?"
무기를 지르고 터트렸습니다. 너무 오래되서 왜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데페캐릭을 더 강하게 만들고자 하던 욕심때문에 강화했던거 같습니다.
"요즘 무슨 캐릭이 좋은데요?"
데페한테 제한했던 형님은 프레이서버에서 사통령이라고 불리시는 매우 강한분이셨습니다. 물론 그 길드원분들도 모두 템이좋고 다들 골드도 무척 빵빵한 분들이였죠.
"부캐릭 키워야되는데 레압을 안파네"
너무 차이나는 사람들과 있어서 그런지 왠지 모를 압박감 그리고 점점 마비되는 금전감각...그곳에서도 여러가지 돈이 조금들면서 강한캐릭을 몇가지 키우려고 노력하다가 데페한테 길드를 제안하던 형님이 던파를 접으시고 데페도 한동안 던파를 접고나서 다시 시작하려고 접속했을때 너무 오래동안 접속을 안해서 추방당한 상태더군요.
"흠...심심한데 데페로 사냥이나 해볼까?"
거진 1년만에 데페를 접속해봤었습니다. 그런데 데페는 아직도 길드가있더군요. 데페의 길드는 옛날만큼 사람이 사람이 많은건 아니였습니다. 물론 그때도 접속자는 8~10명정도였지만요.
"오 오랜만이네? 던파 다시하는가??"
아직도 기억해주시는 길드원 형누나들이 데페를 반겨주웠습니다. 왜인지 그자리를 피하고 싶더군요 부끄러웠달까요? 다른서버를 키웠을때도 다른캐릭을 키운다고 했을때도 데페는 언제나 그길드에 놔두고 다른캐릭으로 이리저리 놀러만 댕겼습니다. 세력전을 하려고 소울을 키운것도 그 길드가아닌 다른길드였습니다.
"아뇨...잠깐 들어와봤어요"
그렇게 도망치는것처럼 캐릭터변경창을 누르고 던파를 종료했습니다. 어느날 아무생각없이 거의 본캐릭이 되어버린 소울한테 찾아왔던 황금빛의 시대 『약속&믿음』세력전을 하는사람들도 사냥을 하는사람들도 다들 황금빛무기를 들고다녔습니다. 물론 황금빛무기는 세력전에서도 쉽게찾아볼수있었구요.그렇게 소울을 접게되었습니다.
"하..."
한참동안 던파를 안하고있다고 우연히 친구녀석이 던파를 다시 하자고 해서 접속했지만 할것이 없더군요. 그래서 생각한것이 던파를 접을까? 이참에 그냥 접어버릴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때 이벤트를 하더군요 일정렙을 달성하면 신이계 악세를 주는 이벤트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볼까?? 그럼...길드는 그냥 소울길드로 해야겠네"
데페가 있는 길드는 왜인지 벽이생겨버렸습니다. 1년만에 돌아와서는 부캐릭키울꺼니 자리좀 주세요라고 하기가 너무 이기적인거 같았거든요. 소울이 있었던 길드는 같은 기자단이였던 누님이 있었던 길드였습니다. 길드렙도 높지않았고 마침 길마가 접어서 우수길드원도 마음대로 초대할수있었던 길드였습니다. 그곳에서 또 다시 자이언트를 키우게됩니다.
『버그언트』
사람들이 자이언트를 부르는 별명입니다. 실제로 생각보다 저 별명을 많이 들어봤습니다.파티에 들어가면 강퇴당한적도 있고 데페때보다 더 많이 솔플한거같았지만 자이언트가 좋았습니다. 길드고정을 잘만나서 진고던도 쉽게 클리어해봤고 이계도 돌수있었습니다. 극소수 길드다보니 혼자있을떄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혼자사냥이 점점 힘들어졌습니다. 파티도 신청해도 잘안받아주고 같이 있는 검성이 없으면 그냥 그날은 하루쉬는날이였습니다.
"우리...길드 옮길래??"
"갑자기 왜??뭐 딱히 상관은없는데 좋은데있냐??"
길드원이 그리워졌다고 할까요. 만렙찍고 하루하루 퀘스트만 하고 나가던 게임이 되어버렸지만. 접속했을때 "하이~""어서오세요" 라는 단어를 듣고싶어 데페가 있는 길드로 옮겨보자고 했습니다.
"기달려봐 데페길드 한번 들어갔다와볼께"
또 다시 데페를 접속해봤습니다. 접속하자마다 처음보는 길드원분이 반겨주시더군요. 그리고 마침 자리에 계시던 길마형이...
"바하무트 하는 벤이왔네?"
바하무트라는 스마트폰 TCG카드게임에서 우연히 길마형을 만난적이있었습니다. 몇년이 지나도 언제나 접속만하면 반겨주는 데페의 길드 언제나 먼저 떠나버리는건 데페였지만 항상 그자리에서 데페의 자리를 지켜주시던 많은 길드원분들 염치불구하고 귓말로 그전에있는 길드가 망해서 사람들을 좀 데려오고싶다고 길마형한테 귓을 보내봤습니다.
"그렇게해 벤이가 데려오는사람이면 뭐 딱히 사고만 안치면되"
그말을 듣자마자 데페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자이언트도 길드탈퇴를 하고 길드로 오려고 준비중이죠. 그길드에서 데페는 5년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2년도 안되는거 같습니다. 3년이라는 공백기간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들 돌아오면 반겨주셨습니다.
게임을 현실처럼 늦기면 이상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길드를 집이라고 생각해봅시다. 뭔가 불편하지만 고급주택과 활동하기는 편하지만 외로운집. 그렇게 좋은 집은 아니지만 항상 들어가면 반겨주는사람이 있는집 데페는 이 3곳의 집중에서 마지막집이 가장 좋은거같습니다.
혹시 어려분들도 기억에 남는 길드가 있으신가요? 요즘같이 앞만보고 캐릭을 키우고 강해지려고 무기를 바꾸는 시대의 휴식이 필요해서 돌아가려고 하려면 방겨주는 길드가 있으신지요? 있으시다면 그 접속하셔서 한마디 해보시죠. "안녕하세요!"
없으시다고 걱정마세요. 항상 기회는 여러번 오는법이니깐요. 언제가는 그런곳을 찾으실수 있으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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