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로 간접적인 밸런스 의견

최근 던통에도 올라왔던 내용입니다만 캐릭터의 밸런스 역시 중요하지만 그 강함과 약함이 나뉘는 크나큰 원인 중 하나가 던전 몬스터 패턴성격에도 있지요.

기본적으로 이계, 특히 신이계 에서는 행성파괴무기를 들던 쪼렙 무기를 들던  '반드시' 피가 닳는 패턴으로 인해 반 강제적으로 홀리 유도팟이 절대적으로 많은게 대표적인 문제점의 예시입니다. 이런건 '액션'쾌감이라는 문구에 절대적으로 옳지가 않아요.
 
또 방어력을 적용함에 있어서 랜덤식이라던지 패턴 자체를 홀딩기로 캔슬하거나 피하지 않으면 클리어 하는 데 껄끄러움의 차이가 갑절이 된다던가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개성이라고 넘기기에는 캐릭터의 개별로 주어진 스킬 성능이 월등이 차이가 있어서 일명 파티 선호 계층이란 것이 존재하구요.

그렇듯 꼭 캐릭터 자체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던전 내 요소, 이외에도 던전 맵의 크기라던가 속에 있는 오브젝트, 던전 몬스터 공격형태(예를 들면 원,근거리와 같은 단순한 방식 등과 같은 여러가지 물리적 형태)와 패턴이나 개체수에 따라서도 얼마든지 밸런스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구요. 이러한 요소들의 조합만으로도 흔히 말하는 캐릭터의 순위에 일정 부분 이상 변동을 줄 수도 있습니다. 정말 단순하게 예시를 하나 들면 사냥터에서 1:1에 강한 직업이 있고, 1:다수에 강한 직업이 있듯, 그렇게 나뉠 수 있습니다....만

 여기서 큰 문제는 개발사 측이 정말 뇌가 없는건지 무식하다고도 볼 수 있는 동일렙 단일 던전체제로 인해 각 1레벨에 업하라고 지정된 던전은 한군데뿐이고, 그 전체적인 던전 성격은 급간별로 성격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 부분이 많아서 몇 레벨업 주기로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는 직업이 한두개가 아니죠. 소위 말하는 약캐들은 이쪽 저쪽 모두가 지옥이구요.

이 자체는 형식적인 문제도 문제고 개발자의 입장에서도 더 귀찮고 신경쓰기 힘든 문제입니다. 더 개선책이 있음에도 자기발에 족쇄를 채운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이와 관련, 이전부터 일부 있어왔던 논란 중 하나가, 무슨 캐릭터가 징징글을 쓰면 '넌 ~~서 약하다고 징징대지마. 딴데 ~~서는 세잖아.  라는식의 반박도 존재 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 논하는 두가지 던전이 특정 구간에서 렙업을 하거나 특정 보상템을 구하는 경우 등 동일한 상황이 아니면 밸런스 적인 측면으로 볼 때 그렇게 반박하는건 엄연히 잘못된 겁니다.

물리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는 해도 이직업 저직업 동일렙구간 같은 상황에서는 얻는 노력 대비 보상은 최대한 동일하게 하는게 마땅한 이치니까요.

차라리 레벨업하는 던전의 업별 급간(던전 한군데에서 2~3렙업은 할 수 있게)을 늘리고
 
스토리상 같이 나온 던전의 구역은 동일구역으로 지정하되, 던전을 동렙당 다던전 체제에 그것들을 성격별로 분류하는 것(여기서 에픽퀘스트를 선택제로 분류, 물론 한 던전당 할당 에픽퀘 보상은 기존과 비슷한 정도로)

이런 세부적인 사항으로 적어도 그간 던전에서 같은 기준을 적용해서 불러 일으켰던 수많은 논란을 잠재울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뜯어고치는데는 상당한 물리적 시간과 금액이 들겠지만, 잘못된 뿌리를 바로 잡을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배경을 먼저 뜯어 고치던지 내부 요소를 먼저 뜯어 고치던지 어느쪽이 먼저랄 것 없이 중요합니다만,  제발 아닌건 아님을 인정하고 잘못되었어도 어쩔수 없다라는 둥의 당연하다는 듯한 방치플레이가없기를 바랍니다.

결론은 일단 하향'평준화' 와 더불어 던전의 근본을 때려 고쳐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