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본잡고나서 다른 캐릭들에 많이 관대해졌는데

 남런할땐 진짜 별의별캐릭이 다 십사기로 보였음

 검마 뺀 여귀검들이나 닼나는 말할 것도 없고

 그 외의 기존 캐릭들 중에도 조금이라도 사기성이 포함된 캐릭

 (강력한 콤딜의 천수라든가 엄청난 기동성+체이서천격+우겨넣기를 동시에 가진 베메라든가 쉽게 상대를 넘어뜨리고 얼녹이 가능한 아수라라든가)

 에도 밖으로 표출은 자주 안했지만 이악물고 저 씨발 사기캐들 하면서 혼자 부들부들했었음.  

 근데 '진짜 사기캐'를 해보니까 내가 그동안 어설프게 사기캐의 범주에 집어넣었던 애들이 사실 사기캐까진 아니  더라요 ..

 기존 직업군에도 사기성이라 할 만한 부분을 억지로 꼬집자면 꼬집을 수 있는 캐릭들이 많지만

 그런 캐릭은 대개 그에 맞는 패널티를 가지고 있거나, 하다못해 최소한 그 사기적인 부분 하나를 빼면 나머지 부분들이 평범하고 상성도 그런대로 분포하고 있어서 서로 가위바위보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름의 밸런스 체계를 형성하고 있었음.

 그렇게 생각하니까 다른 캐릭들이 사기라고 욕을 먹어도 '대신 ~~한 부분은 안 좋지 않느냐' 내지 '그래도 ~~한 부류의 캐릭터들한테는 약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던지 하고 실드를 쳐주는 일이 많아짐.


  여법사 4자매는 많은 욕과 어그로를 먹고 있긴 하지만 솔직히 전 모르겠음. 하지만 저보다 결투 짬도 높고 실력도 훨씬 좋은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함.


 그래도 제가 씨발 관대할 수가 없는 캐릭이 몇 개 있는데


 제 캐릭이야 그동안 하도 많이 깠으니까 제외한다 치고


 똑같이 여자고아원에서 짱클럽 결성해서 동고동락하다가 폭동일으키고 탈출한 자매님들(소마, 암제)이나


 남자고아원 일짱 출신 남자친구(다크나이트)가 '? 이젠 그렇게까지 사기는 아니지 않나? 다른 캐릭들도 충분히 쎈데?"

 하는 거 들으면 속에서 열불이 올라옴.


 아 다른 캐릭터들 충분히 쌘거 맞죠. 기존 직업군에 해당되는 캐릭터들도 요즘은 약캐라고 부를 만한 캐릭은 없다시피 해요 저마다 나름의 강점도 있고 약점도 있고 그런 거죠. 그런 거긴 한데


니새끼들은 그 기존 직업군들이랑 같은 게임에서 싸우는 캐릭터에 해당 자체가 안 돼요 치트키 깔창으로 키 10cm 20cm씩 높이고 미인대회 출전하는 미친애들인데  여타 기존 캐릭이랑 같다고 주장할 생각을 하면 안 돼죠.

암제나 베본 유저들은 나름대로 사기성을 인지하고 겜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몇몇 정신나간 소마쉴더새끼들이나 닼나결사대새끼들 보면 혈압 올라서 뒷목잡고 쓰러질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