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리그 후기

지난번 피방리그 1주차때도 부천에서 1회전부터 김진님 만나서 류탄으로 싸다구 백만대씩 쳐맞고 떨어졌는데

이번에도 1회전부터 김진님한테 하늘에서 강간당하고 탈락함

다만 결자토에서 늘 어차피 내가 우승할텐데 조용히 시드나 헌납하세요ㅎㅎ 하시던것과는 달리

실제론 상당히 점잖고 사근사근한 분이어서 솔직히 엄청 놀랐음

팀전은 간신히 가시밭길을 지나오나 했더니 이번엔 말벌들한테 습격당한 기분이었음

안그래도 여기 참가자들중 내가 제일 짬이 딸려서 평타 한대라도 맞출수있으면 기적이었던 상황인데 하필 만난 팟이 짭신님팟...

그래도 그플상성이 제일 좋은게 나여서 석호님한테 대 쯔꾸야전 팁도 얻고 사령전때 암속허리 착용하면 딜 확 깎여들어온다길래 아바타도 새로 맞추고

연민님하고 언젠가 아침부터 열심히 배우던 대 사령전 팁들도 다시 검토해보고 힘든 와중에도 이것저것 최대한 알아본뒤에내가 할수있는걸 하려고 했더니...

그분은 끝끝내 막빠로 나오시더라 난 보기좋게 짭신님 선에서 후장털림

결과가 영 만족스럽지도 못하고 내가 조금이라도 역량이 더 높았으면 이렇게 전멸할만한 수준의 팀원들이 아니어서 좀 우울하긴 했는데

기왕 왔으니 좋은추억이라도 남기자는 심정으로 짭신님 팀원분들 한분한분께 악수하고옴

정리하다 화장실가서 안계시던 쯔꾸야님한테 하는걸 까먹어서 다시 가서 악수하고오는데 뭔상황인지 몰라서 받으면서도 어리둥절해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음

그래도 리그 외의 시간에 겪었던일은 꽤 재밌어서 시간낭비는 아니었던듯 집난님하고 저녁도 먹고 몇몇 만나고싶던분도 만나보고 즐거웠음

그나저나 나한테 범신님 번호파신다는분은 범신님 번호는 또 어떻게 알아내신거지;; 예의상 거절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