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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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4-08-16 19:54 | 조회 : 192 /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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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작 '풍신과 강종러'
-풍신과강종러-
'따르르르르르릉' ....... '네 엄마 지금갈게요' 내 이름은 인도인 한때 육상선수(가명 히스)로 이름을 떨친 유망주였지만 칭호를갈아끼는걸 들켜 아무도 알아주지않는 백수가 되어버렸다. 약속장소로나가자 어머니가 와 계셨다. '도인아 너도슬슬 장가가야지..' '어머니.. 말씀드렸잖아요.. 전 이제 틀렸어요 꿈도 사랑도 모두다..' 진실된 내 마음을 알아채셨는지 어머니는 묵묵부답이셨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이사람과 맟선봐라.' 마지막이라는말에 나는 솔깃했다. 좋아 그까짓거 해주면되지 해보자그래. '알았어요선은 이걸로 마지막이에요.' 맟선하루전날 나는 묵혀뒀던 댄디한옷들과 머리를 정리했다. '음 이제보니 나도 꽤생겼잖아?' 그는 닫히지않는 바지단추를 닫으며말했다. 약속장소로 도착해보니 그곳엔 어여쁜 여인이 한명 앉아있었다. '안녕하세요? 인도인이라고합니다.' '아..네 티메이린이라고해요. 핀란드계 혼혈인이에요.' 티메이린..? 혼혈인이라는건 예상밖이었다. '아 그러시구나 뭐라도 시킬래요?' 그는 게걸스럽게 스파게티를 손으로 집어먹고 영화를 보자고했다. '저.. 티메이린씨는 어떤장르를 좋아하세요?' 내가물었다. '음.. 저는 스포츠영화를좋아해요! 그것도 육상을요.' 잠깐.. 육상이라고..? '육상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라도?' '사실.. 제 선망의대상인 히스라는 예전에 활동하던 선수가 있거든요.. 그 선수덕분에 육상이 좋아졌어요.' 말도안된다. 이것은 말도안된다 나는 이런 팬이있는데도 칭호를 돌려가면서 도핑을한것인가.. '그리고 도인씨도 그분과 많이닮으셨어요.' 나는 속으로 뜨끔했다. 가슴 한 구석이아팠다. 내가 무슨짓을... 영화가 끝나고 우리는 다음주에 약속을잡고 헤어졌다. 띵동~ 티메이린씨로부터 문자메세지다. "도인씨! 오늘 즐거웠어요! 다음주에도 잘 부탁드려요." 나는 주저않고 핸드폰을들어 답장을날렸다. "저기... 제가 사실 히스입니다.. 6년전 육상했던 그 히스가맞습니다." 문자를보낸지 30초만에 그녀로부터 답장이왔다. "네.. 사실 알고있었어요. 이 맞선도 그것때문에 승낙한거거든요. 제 선망의대상이자 이상형인 그에게 다가갈수있어서 너무나 다행이에요. 저 지금 감동해서 눈물이.." "알고계셨군요.. 죄송합니다.. 과거에 칭호를 돌려쓴 저지만.. 저를 항상 사랑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 "저희 사귀어요." 당당하고도 새침맞은 그녀의고백이었다. "하지만 저희는오늘처음만난.." "저희의 사랑이라면 그런건 극복할수있을거에요! 반드시." "좋아요.. 그럼 오늘부터.. 음음.. 사귀는겁니다." "저 너무 행복해요.. 자기라고 불러주실수있나요?" "저..그럼.. 자기..?" "피~ 바보." 그렇게 나의인생에 첫번째꽃이 피게되었다. -To be continued- from 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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