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컨셉을 잡는 게 마음 수양에 더 좋지 않을까?

단축키 1번에

'고독한 중세의 칼잡이, 그 아스라이 흩어진 이상이여. 스스로의 검에게조차 버림받은 검객이여! 웨스턴 극검!'

뭐 이런 병신 같은 거 하나 저장한 다음에 극검버그 뜰 때마다 일챗으로 탁탁탁 쳐주면 븅신같지만 멘탈은 더 보존되고 이런 상황도 즐기면서 게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다고 생각하심

지랄하지 말고 좆같으면 딴거키우시던가 ㅋ 는 받지 않겠다... 그건 '비유하자면' 약캐 들고 ~~은 상향해주세요 하는 애한테 꼬우면 딴거 키우던가 라고 말하는 거랑 별 차이가 없슴ㅁㅁ ... 캐릭 다양성도 해치고 점점 보는 캐릭만 보게 될 걸?

 아니 캐릭이 약한 애들은 차라리 낫지 언젠가는 강해지리라는 희망이 있으니까

 근데 베본은 지금도 쎄단 말임. 성능은 사기캐 ㅅㅌㅊ 캐릭임 ㅅㅂ...실제로 일대일 매칭 돌릴 땐 그렇게 힘들지 않음 버그 엄청 자주 터지는 것도 아니고. 끽해야 열 판에 다섯 판 정도 버그때문에 겜 터지면 많이 터진 거임 근데 ㅆㅂ 리그 폰빵 이런 거 들어가면 방에 사람이 많으니까 회선 방렉에 반응해서 미친듯이 폭발해 줌 아주..ㅋ 일매칭에선 괜찮지만 사람 모이는 큰 컨텐츠들은 즐길 수 없는 숙명이라는 거. 리그섭 클라라고 다르겠음? 2각 후버전으로 다음 리그 클라이언트가 나오면 여전히 방에 사람 많으면 회륜 안 뜨고 극검 반대로 날아가고 생 지랄을 할 텐데.

 던파는 캐릭에 불리한 버그는 잘 안 고쳐주는 게임이라 이걸 고정된 캐릭 성능이라고 생각하고 겜해야 하는 거나 다름없음. 그럼 검호 유저에게 선택지는 뭐가 있냐고? 걍 그동안 꿀 빤 거 뱉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정신승리라도 하고 게임하는 것밖에.


 미치는 것과 게임을 접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면 나는 미치는 것을 고르겠다...


'고독한 중세의 칼잡이, 그 아스라이 흩어진 이상이여. 스스로의 검에게조차 버림받은 검객이여! 웨스턴 극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