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자토
skks11 |
날짜 : 2015-09-06 22:37 | 조회 : 299 / 추천 : 12 |
|---|---|---|
쿠노이치에 대해 이야기해도 될까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가
만약 도적직업군의 제작의도가 쉽고 간단하게 결투장을 사장시키고자 함이었다면 제작자는 천재 일 것이다. 과연 이들의 권능은 어디까지인가. 새로운 직업이 등장할때마다 던파결투시스템의 존립을 위협하며 활개를 쳐온 도적은 섀도우댄서 그리고 그에 이어 아라드를 멸망시킬 가장 확실한 회심의 카드를 내밀었다. 사령술사 개발이후 `우리는 모두 개자식이다.` 라는 유언을 남기고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린 김 프로듀서와 그 팀원들...잘못을 바로잡고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그들의 의지가 무색하게도 몇년만에 그 후배개발진들은 쿠노이치의 결투장 입성을 허가하고 만다. 인간의 무지와 오만이 빚어낸 이 재앙은 인간의 지혜를 가뿐히 초월하 곤 더이상 통제할 수 없는 괴물이 되어간다. 인간의 육안으로 포착할 수 없는 판정과 이성을 파괴시키는 데미지... 그들에게 공콤은 사치일뿐이다. 쿠노이치는 공중콤보따위없이 바닥에서 반피를 뽑아버리는 사악한 이세계의 술수를 익혀 모험가 들을 학살해나간다. 이치의 괘를 달리하는 타격 방식....어느공격이 어떤 판정을 가지고 있는지 띄우는 힘과 그 방향은 어디인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불가지론 그자체로서 존재하는 그들... 작열하는 화염속에서 내로라하는 고수들 조차 단말마의 비명을 뱉으며 사라져간다. 불로써 정화되었다는 테라대륙의 멸망이 이런 풍경이었으리라.... 아라드의 혼란은 어디까지 이어지는가 from Mobile
|
||
skks11
9
140,593
프로필 숨기기
신고
42
11%


skks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