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수 있는건 - 현멍넛

안녕 나 현멍이라고 해
만나서 방가방가
나 진짜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진짜 솔직히 던파가 너무 하고 싶었거든
뭐 그래서 성적도 좆망하고 그냥
나 하고 싶은 거 하겠다고 집에만 쳐박혀서
부모님 속만 계속 썩이고
리거들이 너무 멋있어 보였어 그냥
다 멋있어 보였어
나도 저 사람들처럼 리그장에서 막 올킬도 하고
무신딸도 많이 쳐보고
제자도 육성하고 그러고 싶었는데
그냥 아무 것도 모르면서 그냥
허세만 가득차서 내가 생각했던 거고
막상 해보니까 진짜 너무 힘들다
이제 막 주위 친구들이 하나 둘 씩
공부하고 학원가고 이러는 거 보면
난 진짜 뭐했나 이런 생각 밖에 안들고
근데 뒤돌아보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어
난 항상 던파만 해왔고 일챗만 쳐왔는데
뭐 던파 잘하는것도 아니잖아 그래서
진짜 뭐 아무것도 없어 그냥
난 욕만 할 줄 아는 병신새끼야
근데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거 밖에 없는 거 같아

내가 할수 있는건 - 현멍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