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stray 님에게 (예선경기문제)

 톡을 하라 하셨는데 , 일대일 톡으로 대화를 하는것보다  저번에 리그 끝나고 글을 쓰셔서  알분은 다 알고
리그문제인만큼 공개적으로 풀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저희가 문제가 일어난것은  7월 18일 예선날이죠.
오버스트레이님팀과 저희팀 탬탬팀이  첫경기로 서로 만났죠.
서로 자리에 앉아서 엔트리도 서로 비밀하에 짠다음 동시에 교환을 했어요.
그리고서 엔트리를 보고서 누가 첫빠를 나갈까? 저희팀도 고민을 하고 있었죠.
오버스트레이님팀은   ( 소울 , 배메 , 스커 , 남레인져)  저희팀은 (엘마, 여메카 ,여런처 , 검성)

 1세트를 교환한것을 보니 , 오버님팀은 (소울 배메 스커)         저희팀은 (엘마 여메카 검성) 이었습니다.
여기서 오버스트레이님팀 입장에선  엘마를 소울이 나오고 , 스커가 여메카때 , 배메가 검성때 나오는게
제가 봐도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개인기량차이도 있고  소울이 엘마말고 안할만하거나  그런게 아니지만
이게 최상이겠죠.
 저희팀 입장은  스커를 잡을캐릭이 검성밖에 없고 ,  웨펀이 소울을 나갈순 있지만 ...  제가 소울을 못잡기 때문에
제가 그나마 나은 캐릭이 배메여서   제가 배메때 나가고 , 여메카가 소울을 잡는  이런엔트리로 짜고 있었어요.


 아까 말했다시피  누가 1나갈까?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심판이 뒤에서 듣더니 양쪽팀한테 "종이에 쓰신 순서대로  나가셔야합니다. " 라는겁니다.
여기서 종이에 쓴순서란   리그나간분은 알겠지만

                      1               2                  3
1세트      검성          여메카       엘마 

 이런식으로 1세트에 누가 나갈지 쓰는건데  ,  저위에 쓴 순서대로 나가라더군요.
서로 곤란한 상황이죠.    위에 말했다시피   오버님팀 입장에서도 상성상 저렇게 나가는게 유리하고 ,
저희팀도 상성대로 나가야 하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객관적으로 봤을때 기량만봐도  오버님팀이 실력면에서 우위였죠.
그래서 저희팀은 안절부절 못하면서 ,  심판분에게 물었죠.
 " 전 리그에선 안그랬다.   다시 알아봐달라. "
물론 오버님팀도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심판은 물어보고 오더니 그냥 순서대로 하라더라구요.
저희도 저희끼리 심판 진짜 룰 하나도 모른다...  라고 욕을 했죠...

 일단 서로 엔트리를 짠상황이기 때문에  서로 쓴 종이를 보게 해주더라구요.

보니까 심판말로라면     오버님팀은   1빠 소울  2빠 스커  3빠 배메
                                              저희팀은      1빠 검성  2빠 여메카  3빠 엘마

 서로 미칠노릇이죠.     위에 말했던 엔트리대로 나가야 좋은데...
저희팀도 검성이 소울한테 이기더라도  스커상대로 여메카 엘마  상성이 곤란하고 기량도 무시못해서..
게다가  저희팀검성 플록이한테 물어보니   "아...귀행님 힘들다."  라고 말하더라구요.

 아무튼 이렇게 서로 곤란했죠.
이렇게 게임이 시작했는데 ,   플록이가  2킬을 했어요.
소울,스커를 두명이나 잡더라구요.      그래서 그후엔 여메카가 나와서 마무리 해서  1세트 마무리됬습니다.


 2세트 개인전 

오버님팀은 귀행님 (소울)      저희팀  플록(검성)

 진짜 한끝차이로 졌어요. 플록이가
근데 여기서도 리그섭 버그인가 렉인가로 문제가 있었어요.
마지막에 플록이가 콤보를 맞고서 실피 남았을때 ,   소울한테 발도를 썼는데  발도가 0이 떳어요.
 피가 발도엔 무조건 죽을피 였거든요.
그래서 심판한테 말했는데 , 심판은 못본거같았는데... 마침 뒤에서 신철우님이 보고 계셨더라구요.
그래서 저희가 따졌죠...    " 발도가 0이 떳다...  발도면 죽을피인데."
그러니 상대팀과 신철우님이 
"  아 이거 통신상렉으로 귀영보 돌입을 이미 했는데 전송상 느려서 상대한텐 귀영보 돌입 안된거로 보이기 때문에 , 0이 뜬거다."

그래서  제가
" 그러면 저희가  재경기해야하는거 아니냐 ,  검성입장에선 전송상렉이어도 맞출수 있는 상황이기에 위험을 무릎쓰고 쓴건데 ,  상대한테만 귀영보 돌입했다고 0이라니? "

그래서 심판과 철우님이

"아 그래도 이미 결과는 이렇게 됬고 ,  이 문제를 고쳐줄려면 리그장 컴퓨터를 바꿔주는 수밖에 없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조건으로 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

이거에 할말이 없더라구요.  일단 동일한 조건이니까.
그런데 뭐 이건 리그 끝나고  나중에 알게 된건데 ,  이게 발도버그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웨펀이 아니라 모르지만 , 버그였다면 재경기였겠죠.
뭐 그 경기를 다시 볼 순 없으니까  저도 확신은 못하지만  그런 사례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발도가 0뜨거나 비정상으로 댐지가 쌔지는 버그



뭐 2세트는 이렇게 끝났고  다음 3세트(팀전)

오버님팀은   (남레인저 , 배메)      저희팀은  (여런처 , 엘마)

뭐 이경기엔 딱히 문제는 없었지만 , 데페가 팀전에서 안좋은데 나온게 의외였고...
근데도 되게 히스님이 팀전에서 잘해주셔서  질뻔했는데... 아무래도 조합차이 때문에 이기긴했습니다.




그다음 4세트 (대장전)

여기서도 문제였죠.     또 순서대로 나와야 하니까.

여기서 순서대로 말하자면  오버팀인은 (소울 스커 데페)   저희팀은 (검성 여메카 여런처)
여기서도 서로 곤란하겠죠.
소울이 여런처 , 스커가 여메카 , 데페가 검성
그리고 저희도 검성이 스커  여런처가 데페    여메카가 소울
이렇게 해야하는데....서로 곤란하게 됬어요.

일단 결과는 ,  검성이 소울잡고 ... 요번엔 스커한테 깔끔하게 마무리되고 ,  그후에 여메카가 2킬 했어요.




 이렇게해서 3:1로 저희팀이 이겼다고해서 어떻게든 이겨서  숨을 돌렸어요.


그래서 다음경기 기다리는데 , 저희가 경기한곳에서 심판과  신철우님이 상의를 하더라구요.
거기서또 저희팀 여런처가 있길래 , 가서 뭐하냐 물어보니..
 "형 우리 재경기해? "  이러길래  물어봤죠.
 물어보니 신철우님이 원래룰을 심판한테 말하더라구요.
 다른룰로 진행됬다고.
그래서 저는 거기서 말했죠.
" 아니 서로 모르는상태에서 , 또 서로 이상한룰이어도 같은룰에서 진행됬는데  무슨 재경기냐?
아까 철우님이 말하시지 않았습니까 ?  2경기에서  동일한조건에서 했으니 어쩔수없다고. "

전 이렇게 따졌습니다.

그러더니  어디 회의실? 같은곳으로   각팀의 팀장을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저와  오버님이 그 회의실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니 , 그때당시 심판과 , 신철우님 등 다른 관계자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여기서 http://df.gamechosun.co.kr/board/view.php?bid=forum&num=1297470&col=nickname&kw=over&page=1
오버님은 이렇게 주장을 하셨고... 뭐 간략하게 말하자면  
룰이 이상해서 엔트리가 불리하게 짜져서 이렇게 된건데 왜 재경기를 안시켜주냐?   라는 주장이셨고
저는 여기서 "동일한 조건으로 진행됬고 , 저희도 그만한 리스크가 있었습니다.   같은 조건하게 승부가 난건데, 
왜 재경기를 합니까 "
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여기서 심판은 저희팀을 손들어주셨습니다.
"동일한 조건하에 진행됬기 때문에  재경기는 할 수 없다."

여기서 좀 서로 주장하며  30분? 정도 얘기한것 같습니다.
내용은 비슷한 내용 이었구요.

 너무 시간이 길게 있으니 , 심판이 말하더라구요.
" 그럼 저희가 심판과 신철우님끼리 상의해보고 결정할테니 그거에대해  뭐라 하시면 안됩니다."
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좀 어이가 없긴 했어요.    뭐라하면 안된다니 ... 막무가내라는 기분이 들었어요.
하지만 30분동안 서로 의견이 갈리니 서로 나갔죠 그,냥.

5분후 다시 부르더라구요.
들어가니  심판이 "일단...재경기는 안될거 같다.  아무래도 동일한 조건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결정이 됬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근데 이렇게 말하면 아까랑 똑같죠..  그래서 오버님이 다시 말씀하시더라구요.
오래갈것같아서 그랬는지 ,  여기서 신철우님이 말씀하셨어요.

 두팀의 엔트리 짜진 종이를 보고서
" 일단 두팀을 봤는데...   오버님팀도  소울이 엘마가...   뭐 탬탬팀도 소울은 여메카가.."
이런 상성상 얘기를 하셨어요.
그리고서
" 서로 모르게 짰지만 , 어디가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짜진것도 아니다. "
"오버님팀도 리스크가 있었고 , 탬탬팀도 리스크가 있던거다. "
"그래서 어느한쪽이 일방적으로 유리했던것도 아니다. "
이런식으로 말씀하셨어요.

 이렇게 끝나서 결국 저희팀 탬탬팀이 올라가게 됬던거구요.
사과를 하라 하셨는데 ,  저도 역시 잘 모르겠네요.
동일하게 진행해서 올라간것인데 , 사과를 해야하나 싶어요.
 끝나고서 이건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군대가기전엔 그래도 서로 사람들끼리 만났을때 서로 얘기도 하고.
 또 아무래도 오버님이 저보다 형이신데 , 고작 게임리그 때문에 얼굴 붉힌것도 마음에 걸리고.
그점 말고 리그내용에 대해선 사과드릴게 없다고 생각해요.
사과하려면 심판이 사과를 해야죠.
그리고 리그 끝나고서 글까지 꼭 저희팀을 언급한건 아니지만 , 그렇게 글을 쓰시니 좀 그렇더라구요.
저라도 억울은 하겠지만 , 제가 잘못했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