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봉팀님관련글과 현도님 방송중 봉팀님과 대화내용 녹화본을 보면서 느낀것이라면..

극검이 버그가 터진다는거에 일단 확률성은 확실하지 않아서 100%터진다 자주터진다 가끔터진다 라는것도 모두 틀렸고 그냥 장담 못하지만 터지긴 터진다는게 되어버리고,  이 버그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했을때 없다. 운이다. 라고 말씀하신부분에서 이미 데미지가 어떨때는 쌔게들어가고 어떨때는 정상적으로 들어간다고 인지하고있었다면 버그가 터지긴 터지는데 운으로 터지는거다 라고는 알고있는거라고 봐도 되나요?

관건은 그 데미지가 얼마나 쌘지 알고있느냐는건데 본섭에서 11염화도를 들 때 20만(?) 이 빠진적이 있다고..
그래서 이 버그를 예전부터 문의를 해왔으나 지금까지 고쳐지지 않은거고 결국 리그장까지 와서야 네오플관계자분께 설명을 하고 써도 되느냐 안되느냐를 물었을때 써라 라는 답을 받아서 쓴거고..

전 개인적으로 타인의 입장까지 생각해서 그런지 뭔가 조금의 확률이라도 타인에게 피해가 생기는거라면 좀 더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버그픽스 안해주는건 그쪽이 안하건 못하건간에 지연이 되니까 짜증이 나는건 이해해요. 그러는동안 그냥 고쳐줄때까지 쓰겠다 라기보다는 어떻게하면 예방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연구를 계속했어요.

저역시 머스켓 사거리버그가 생겼을적에 누구는 터지고 누구는 안터지기에 100%터진다는건 장담못하고 그냥 터진다고 착각해서 4월즈음엔 갑자기 안터지는걸 확인하고 그냥 돌렸다가 제보에 의해 터진게 확인이 되서 머스켓 사거리 버그 발동조건을 잘못이해했다고 판단하고 실수를 인정해서 해명하고 아예 다시 봉인해버렸죠. 솔직히 6년가까이 써온 무기를 갑자기 못쓰게 되니까 평소스타일대로 하기엔 힘들었고 원인도 모르니 짜증만났고요. 다행히도 6월초에 원인을 알았고 예방하는 방법이 생겼기에 결투시작하기전마다 재차 확인하면서 이상이 없을때 매칭을 시작하고요.

버그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라고 말씀하신건 실수라고 봅니다. 물론 없을 수도 있겠지만 타인을 이해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가 아니라 "아직까지는 찾지 못해서 없다" "아직 모르겠다" 라는게 좀 더 낫지 않았나 싶네요.



-극검이 버그였다면 극검을 마스터할 SP는 모두 다른스킬을 배우지 않은채 봉인해야되며 이를 어겼다면 이역시 버그악용이다?

닐스나이핑을 좀 비교해보자면 전 원래 닐스가 마스터였다가 공결삭제후에 HP MAX는 늘어나는데 공격력이 공결당시 그대로라서 효율이 없다 느끼고 닐스나이핑을 아예 마스터에서 1레벨로 변경했습니다. 그 이후로 쭉 1레벨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2차각성 이후에 닐스나이핑 공격력증가 사냥패치가 결투장에 적용이되서 한번 비정상적으로 쌨던 적이 있었죠. 그래서 그때 마스터를 찍은분도 계셨겠지만 전 그냥 좀 닐스나이핑의 단점을 생각하면 양날의 검 같아서 평소대로 1레벨로 고수하고 어차피 1레벨이여봐야 잘 안썼기 때문에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방송 내용만 들어보면 자신이 마스터를 하면 안될경우 이건 모두가 공정해야 하며 상대방이 1을찍던 뭐던간에 닐스나이핑 마스터할 SP를 전부 빼서 봉인해야 된다 라고 해석이 되었는데 저대로라면 전 그당시 버그악용을 한게 되어버리네요. 졸지에 다른스킬을 빼서라도 봉인을 해야되니까.

모르겠어요. 자신이 마스터해야되는 스킬을 하지 못하는상황에서 억울한데 그 스포를 다른데에 투자해봐야 전혀 이득이 없는건지, 최소한 그런방법을 택한다해도 상대방에 비해 자신은 손해가 없을거라 생각을 해서 이걸 버그악용이라고 정의하긴 좀 그렇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쨌든 문제가 되는부분만 안터지게하면 문제가 안되는 선에서의 이득은 그냥 어쩔 수 없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 억울한 부분에 대해서 호소를 해도 소용없다?

이건제가 봉팀님 입장에서 볼 수 없어서 공감을 형성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신뢰가 무너지는건 한순간이고 신뢰를 쌓는건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잖아요. 누굴 예로 들 수는 없지만 분명 이 던조란 곳에도 신뢰가 있던사람이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사람이 있을것이고 반대로 한순간에 무너졌던사람이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쌓은 사람도 있을거에요.

말의 순서도 이런게 있잖아요. 한부분을 놓고 좋은점과 나쁜점을 이야기했을때 좋은점을 먼저 이야기하다가 나쁜점을 이야기하면 결론은 부정적인 생각만들고 반대로 나쁜점을 먼저 이야기했지만 좋은점을 이야기해주면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는거.

극검버그에 대해 분명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 봉팀님이 발견하지못한, 의견이 다른 부분이 이후에 당시 실험했던 우리는 발견했기때문에 혹시라도 못믿겠다면 같은방법으로 본인도 실험을 해보고 그 결과에 대해서 잘못된게 있으면 인정을하고 그리고 억울한게 있으면 그런것도 이야기하고.

이런식으로 했다면 만장일치로 봉팀님을 까는 여론은 반반으로 나뉠수도 있고 오히려 나중에는 이해해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봉팀님을 지켜봐왔을때 생각보다는 행동이 먼저인것 같다고 느꼈거든요. 금방 욱하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거 같은데 데체 이사람들이 왜 이러는지 행동이전에 한번쯤 생각해보면 사실 별의 별 생각이 다 나거든요. "이사람이 나에 대해 오해를 했구나" , "아 내가 이런 실수를 했구나" . "이건 무슨말이지?" 등 뭐 말도안되는 상황도 있고 어느정도 수긍가는 상황도 있고 완전히 수긍가는 상황도 있죠. 이미 상대의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 더 공격적으로 해봐야 아무리 옳은 말을 한들 그 기분으로는 정답 또한 오답이 될 수 있어요.


이 버그부분에서 경기가 끝난후 뭘 논해도 담당자와 이야기가 끝나서 패스가 됬다고 하면 최소한 버그픽스있기전까지 예방할 방법이라도 나왔으니 이후에라도 조심하는게 옳다고 봐요. 어차피 운이니까 안터지길 바라고 그냥 쓰는건 뭐 일이 내 생각대로 흘러가면 편하겠지만 세상돌아가는 일이 안그렇잖아요. 트러블이 생길만한 확률이 존재한다면 전 무조건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좀 샌 부분이 있나 모르겠네요.

(요약?)

버그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라고 말한건 실수였다. 물론 없을 수도 있겠지만 타인을 이해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가 아니라 "아직까지는 찾지 못해서 없다" "아직 모르겠다" 라는게 좀 더 낫지 않았을지.

대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재경기없이 정상진행 할 시에는 봉팀님 경기가 끝난 이후 실험을 통해 버그픽스전까지 최소한의 예방책이 1레벨이니 최대한 문제를 줄이도록 1레벨로 찍자.

행동보다는 생각을 먼저해보자. 말,행동의 순서에 따라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도 다르다.


써놓고보니 어떻게 요약해야 될지도 머리가 아프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