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자토
떡먹는용만이 |
날짜 : 2015-07-12 16:55 | 조회 : 276 / 추천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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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접다가 다시 시작한 썰 txt. (조금 긴글 주의)
장로스탄이 내게 심부름을 시켰다. 자기 아들에게 편지를 보내달라고 했다.
그 때 당시 나는 인조법사짱 이라는 아이디를 썻던 Lv28 마법사 였다. 매직클로도 마스터 했었고 갈색모자와 허름한 망토를 끼고 미스릴 완드를 꼇었던 나였기에 몹들이 하나도 무섭지가 않았다. 루디브리엄으로 가는 길은 꽤 험난 했다. 오르비스를 가는 배를 타다가 크림슨발록을 구경하려고 밖에 나갔다가 한방에 죽었다. 하지만 83시프마스터께서 크림슨 발록을 잡고나서 10퍼짜리 주문서와 함께 두둑한 돈뭉치가 나오는것을 침흘리며 보고 나는 결국 다음배를 타기로 했다. 약 30분이 흘렀을까 루디브리엄으로 도착했다. 처음 보는 광경이였기에 집 하나하나 구경하면서 온 맵을 뒤졌다(그떄 당시 아랫마을과 헬리오스탑은 없었음) 맵을 다 뒤지고 난후 아들내미에게 편지를 전해주려 탑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처음엔 쥐새끼들이 많았다. 하얀쥐새끼랑 검은 쥐새끼 하지만 나는 매직클로를 마스터한 마법사 였기때문에 너무나도 쉽게 쥐새끼들을 학살하고 다녔다. 조금 더 내려오자 거미들이 보였고 장난감북을 가진 토끼소녀가 있었으며 비행기들이 날라다니기 시작했다. 맞을 때 마다 조금은 아팟지만 별로 구애받지 않은체 나는 계속 내려갔다. 30층 정도 도착했었을까 몇층이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블록골렘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대한대가 너무나도 아프기 시작했고 내 파란포션과 큰맘 먹고 산 620원 짜리 마나포션 100개가 바닥이 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1층까지 내려가 보지도 못한채 죽었다. 그런데 왠걸?? 내가 가고싶었던 지구방위 본부에서 태어났던 것이다. 나는 이게 왠 횡재지? 하며 아들내미를 찾기 시작했다. ㅇ ㅣ 씨1발놈의 아들내미는 20분을 뒤져서야 찾았다. 편지를 주고나서 나는 소량의 경험치와 인기도를 얻었다. 그런데 씨1발..한가지 잊고 있었던게 다시 루디브리엄으로 어떻게 가야되는거지?? 나는 포탈이 있지는 않나 한번 다시 지구방위 본부를 뒤졌다. 아무것도 없었다. 사람도 내게 퀘스트를 주는 npc도 .... 나는 9살이라는 너무나도 어렸던 나이에 절망을 느꼇다. 그리고 내 힘으로는 도저히 지구방위본부라는 지옥에서 빠져 나갈수가 없음을 깨달았을 때 눈물이 났다. 내가 왜 이런 일을 당하게 되는걸까 엄마 말 안들어서? 인기도 내리고 튀어서?? 인기도 올리면 돈준다고 해놓고 안줘서?? 온갖 잡다한 생각이 내 머리를 뒤집고 뒤집어 결국 울음이 터졌다. 나는 울면서 내게 메이플을 포교한 친구에게 말했다. "철민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나 나 나 ㅜㅜ여기 못빠져나갈꺼같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 어떻게해??ㅜㅜㅜㅜㅜㅜ" 만약 시장포탈이라도 있었다면 거기서 구걸이라도 했을 텐데..구걸 해서 주문서라도 사서 다시 올라갔을텐데.. 하지만 철민이는 내게 너무나도 냉정한 대답을 한 체 게임을 했다. "다시 키워 그럼" 다시 키우란다..어떻게 그런말을 하지?? 내 첫 캐릭..내 첫 사랑인 인조법사짱을 그대로 버리라니.. 사람이 할 소리인가?.. 그 일이 있은 후부터 나는 삶의 의욕을 잃은 채 살아갔다. 친구들이랑 축구를 해도 재미가 없었고 요리킹조리킹,유희왕,디지몬 어드벤처 카드 따먹기 를 해도 재미가 없었고 여자애들 치마를 올렸다가 튀는것 또한 재미가 없었다. 나는 왜 사는가? 9살 짜리 꼬마 아이는 마치 삶의 초절망이라도 느낀듯 그렇게 살아갔다.... 그 일이 있은 후 부터 꽤 시간이 지났다. 나는 어렸을 때 꽤 귀여운 외모였기에 (ㅈㅣ금은 개좆망) 누나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여기 니네들도 아는 초등학교 수업이 끝나고 방과후 수업이라는 걸 알것이다. 우리 엄마는 학업에 열정적인 사람이라 방과후 수업을 2개 씩 돌렸다. 그게 바로 미술과 컴퓨터 였는데 5~6학년 누나들이 많이 귀여워 해준것 같다. (그떄가 초딩이였어도 1학년 차이는 너무나 컷음 내가 2학년인데 3~4학년 차이는 시1벌 우주와 땅 차이랄까) 아무튼 그때 문방구에서 떡볶이 사주고 콜라젤리,그리고 입으로 불면 휘파람소리가 나는 엽전 같이 생긴 사탕을 아낌없이 사줄 만큼 누나들이 착했었고 귀여움을 많이 받았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그 누나들과 피씨방이란 곳을 가게 되었다. 그 누나들은 너나 할것 없이 다 메이플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 일이 있은 후부터 컴퓨터와 담을 쌓았었기 때문에 그냥 누나들이 하는 걸 구경만 하기로 했다. 그런데 누나들 레벨을 보니 나보다 2배 이상은 된거 같았다. 누나 3명이 있었는데 한명은 나와 같던 마법사 였지만 2차 전직은 한 썬콜 위저드 였고 다른 한명은 표창을 던지는 표도였다. 나머지 한명은 기억이 안난다;; 나는 누나들이 같이 파티사냥을 하는 걸 보고 다시 메이플에 빠져 들것 같았다. 세명이나 한명의 몬스터를 그냥 녹여버리는데 누나들이 그렇게 멋져보일수가 없었다. 누나들은 나한테 " 너 게임 뭐해?? " 라고 물어봤다. 나는 " 응 메이플스토리 이젠 안해 " 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한 누나가 " 너 그럼 주니어 발록 못봤겟네???" 라고 했다. 크림슨 발록과 다르게 주니어 발록은 한번도 구경을 못했다. 어디 있었는지도 모르고 그저 플라스틱딱지나 동그란 뻥딱지로 밖에 구경을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 응 한번도 못봤어" 이랬더니 누나들이 주니어 발록을 보여준다고 했다. 나는 메이플을 접었지만 한번도 못본 몬스터를 본다는 그 기대감이 너무나도 설레어 더 집중을 하게 되었다. 누나들은 파티를 맺고 리스항구로 갔다. 리스항구에서 무려 10000원이나 되는 거금을 주고 개미굴광장으로 갔다. 거기서 누나들은 버섯들과 이블아이,드레이크들을 학살하고 다니면서 마침내 배경이 파란 던전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거기서 처음으로 코믹 메이플 스토리에서 봤었던 와일드 카고를 보게 되었다. 누나들은 역시 거침 없이 몬스터들을 잡았다. 그리고 시간이 계속 지날때 쯔음 무슨 황소새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는 조금 가는게 느려졌고 잡는 것도 힘들어 했었다. 아 이제 생각났는데 한명은 클레릭이 였다. 한 20분정도 더 지났을까 드디어 도착했나보다. 나는 거기서 잠결에 이불에 오줌싼적 빼고 또 한번 바지에 지릴뻔 했다. 크림슨발록보단 작지만 나와 있는 가슴근육과 이두근, 삼두근에 조금 언밸런스 하지만 터질것같은 허벅지근육 까지...엄청난 포스를 작렬 하고 있었다. 나는 누나들이 주니어발록을 잡을 수 있을까? 설레이며 화면을 지켜봤지만 역시 레벨차이가 큰걸까 세명다 3차 전직도 못한 찌랭이들이였기 때문에 주니어발록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주니어발록에게 패배를 맛보고 누나들은 덤덤하게 마을귀환서를 쓰며 다시 레벨업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나한테 "너도 메이플 한다고 했지? 어디서버야??" 라고 물어봤다. 나는 그 누나들이랑 같은 서버였다. z가 그려진 제니스 서버였다. 누나들은 나보고 쩔을 해준다고 아이디를 물어봤다. 나는 선뜻 아이디를 불러줬다. " 인조법사짱 " 그랬더니 누나들이 왜 이름을 그렇게 지었냐고 하니까 나는 아마 "응 인조인간이랑 마법사랑 짱을 합친거야" 라고 대답을 했더니 누나들이 씨1발 깔깔깔 웃었다. 씨1발; 그때도 창피햇지만 지금도씨1발 창피하다. 씨1발.. 아무튼 알려주고 나서 누나들 쩔을 해준다고 접속하라고 했다. 나는 주머니에 있던 500원짜리 2개를 카운터로 달려가 형에게 카드를 가져가며 한시간을 충전했다. 그리고 메이플을 접속을 했다. 그랬더니 누나들이 "어? 너 왜 거기있어?? 레벨도 낮은데" 라고 하자 나는 " 퀘스트 하다가 못빠져나가고 있어" 라고 말했다. 나는 이때 개찌질한새끼라 그랬는데 또 시1발 이 말을 하다가 울먹거렸다. 씨1발..한동안 안하고 잊고 있었는데... 그랬더니 ㅈㅎ 누나가 "야 나 탑주문서 있다. 기다려봐" 라고 말했다. 나는 또 갑자기 마음이 도키도키 뛰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ㅁㅈ 누나가 창고에서 똑같은 주문서를 꺼냈다. 난 그때 천사를 보았다. 2명 아니 3명...그냥 다 천사로 보였고 너무나 예뻐보였다. 30분후 누나들이 내가 있는 씨1발지구방위본부로 와서 내게 주문서를 주고 나는 결국 지구방위본부라는 지옥에서 빠져나오게 됬다. 씨1발 어린나이에도 줮같았던게 뭐냐면 다시 장로스탄을 찾아갔더니 주는게 지가 쓰던 시1발 거지새끼한테 줘도 안가질 허름한 갈색 모자를 줬다. 개새끼 노인대우는 무슨 씨1발 지팡이 뿌셔버려서 귓구멍에다가 개쳐박아버리고 싶었따. 이 씨1발 빌어먹을 헤네시스를 존나 불태우고 싶었지만 불가능했기에 참았다. 음..그 이후로 뭐 즐겁게 메이플을 했다. 내가 10살, 3학년이 되고나서 그 3 명 누나들은 다 중학교로 진학하고 점차 그 누나들은 메이플을 접게 되고 나도 접었다. 중학교 진학 하고 나서도 가끔 불량식품을 사줬다. 초등학교랑 중학교가 바로 붙어있어서 운동장,급식소를 같이 썻다. 내가 4학년 되니까 사춘기가 와서 그 누나들 모른척했지만..내가 했던 배은망덕한 짓중에 가장 쓰레기였던짓이라고 생각한다. 21살인 지금도 2명 누나하고 가끔 연락하고 지낸다. 만날 때마다 그 이야기좀 안했으면 좋겠는데 씨1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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