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자토
까만괴물 |
날짜 : 2015-06-13 14:28 | 조회 : 56 / 추천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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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먹캐님께 전해드리는 썰때는 2010년 7월, KCTC훈련이 끝나고 부대정비를 하고있었는데 행보관의 호출로 막사 내 관물대와 함을 다 깠습니다. 누구의 탄알집에서 사용하지않은 공포탄 한발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원래 우리나라 군대에서는 실탄이던 공포탄이던 수류탄이던 혹여나 사용을 했다면 사용을 했다는 증표를 가지고 와야합니다. 그래서 실탄이나 공포탄의경우는 사용후 탄피가 없으면 누군가 은닉을하였고 그걸로도 충분히 사람을 해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탄피를 꼭 찾아야 하죠.) KCTC훈련에서는 공포탄을 대량 지급을 받긴 하는데 여긴 예외로 분실을 해도 분실내역만 보고하면 탄피나 혹은 탄을 찾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인지 공포탄을 사용하지 않은채 은닉했을것이다라고 판단한 행보관이 모든병사의 관물대를 이잡듯이 뒤지려고 지시했죠. 관물대 다까고 다 자기자리에 서있는데 바깥으로 나오라고합니다. 그사이 부사관들이 안을 뒤졌고 별 다른게 안나와서 병사들 다 들여보냈는데 이번엔 중대장님이 오셔서 검열을 한다하셔서 그대로 자기자리에 서서 대기했습니다. 우리생활관에 중대장이 들어섰을때 제 침대에 놓인 화일을 가르켜서 뭐냐고하길래 국방일보에서 나오는 정신교육을 오려서 스크랩했다고 했죠. 언제부터 했냐고하길래 자대에 오자마자 시작했다고 했더니 뭐 국가 안보에 정신이 투철하다며 포상을 주라고 했습니다. 당시 중대장 포상은 2박 3일 이었어요. 이런식으로도 포상을 받을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당시 그 상황을 지켜보던 선임들은 자기들은 개고생을 해도 안나오는 포상을 이딴걸로 받냐며 그 이후, 그일을 들먹거리며 약 일년간 갈굼을 먹었습니다. 땅개의 현실이죠. 개같은것들 결론은 꼭 주특기 배정받을 수 있으면 그런거 잘 찾아서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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