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대학교 오리엔테이션 후기(예비 신입생 필독)

모 국립대 화학과를 다니게 된 예비 신입생임.

아침에 강의 듣고 점심 먹은 후,

공연 본 뒤 3시부터 학과 자체프로그램이 있음.

선배님들이 캠퍼스 투어 시켜준 뒤 프로그램 진행하는거였는데

그 프로그램이 끝날 즈음 총회장님이 갑자기 얘네들보다 선배인애들 일어나!!라고 하심

'그냥 선배들 일어나라고 하시면 될 걸 굳이 불편하게 말하시네'라고 생각했음

근데 갑자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톡방에도 같이 있고 오리엔테이션에도 같이 있어온 여자 두 분이 일어나시는거임

순간 '아 낚였다'라고 생각했음

근데 진짜 선배님들이 단톡방에 들어온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이렇게까지 통수칠 줄 몰랐음

애들 다 패닉상태됨

여담으로 제가 가족 제외 여자랑 말한 적이 거의 없는데 오늘 그래도 말 좀 했음

대학교 가선 동성친구든 이성친구든 많이 사귀어야겠음.

아 그리고 대학생 되면 확실히 답을 본인 스스로 찾아야함

이거 정말 중요한데 무슨 말인지는 직접 체험하면 아실 듯 함

두 세 줄 읽고 내리신 분들도 있겠지만

이 뻘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