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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미탕수육 | 날짜 : 2020-08-23 03:30 | 조회 : 822 / 추천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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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파를 하면서 지금까지 가장 아찔했던 순간의 실수 한방때는 2014년 1월. Gta이벤트 혹은 비슷한 이벤트였던걸로 기억한다. 던전에서 이벤트 몹을 잡으면 1회용 증폭기 등의 아이템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여느때와 같이 게임을 접속해서 던전을 돌고 얻은 1회용 증폭기를 퀵슬롯 5번에 두고 사용하고 애지중지 하던 끓피를 넣었다. 9증폭이었기 때문에 실패하면 0이 되기 때문에 증폭을 누르고 눈을 지그시 감았다.
찰나의 시간이 지난 후 눈을 떳을때 나를 기다리고 있던 아이템은 +0끓피도 +10끓피도 아닌, 생명의 숨결 같은 전문직업 아이템 부산물이었다. 잠시동안 멍해지고 상황을 정리했다. 혹시 +10에서 지른건가? 터진건가? 하지만 터지면 저런재료가 안나오는데? 하는 순간 눈에 들어온 퀵슬롯 5번에 1회용 증폭기가 있었고 6번에는 자주가는 이계템 추출을 위한 연금추출기가 있었다.
그렇다. 증폭을 하려다. 자주 사용하는 연금 추출기를 열고 끓피를 넣어버린 것이었다. 그때 당시에 끓피는 상당히 고가의 아이템이었고 정말이지 그때의 심정은 무너진 세상의 슬픔이었다.
당시엔 요즘과는 달리 과실케어 시스템이 잘 돼있지 않던 시절이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복구 문의를 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첫 답변이 왔다.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는 말에 모든 희망을 걸고 기다렸고...
몇일이 지난 후 다시 답변이 왔다.
답변을 받고 게임에 접속하여 우편함을 확인하니.. 다행히 복구가 됐다.
던파를 오래 했지만 가장 아찔했던 순간으로 기억한다.
요즘은 사소한 실수들도 케어를 정말 잘 해주는 던파를 보니 세월이 많이 지났고, 서비스도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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