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아트] [후기] 자캐 커미션 짤 후기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던 자캐짤을 남기려는 생각하고 있던중에

우주정복 06 님의 커미션 가격표를 보고 괜찮다 생각되어 의뢰를 하게 되었습니다.


http://2.bp.blogspot.com/-C1fiMrxdHdE/VG3i0g3F4KI/AAAAAAAADIc/Q11JTF9hKAM/s1600/872816_1416152720.jpg







이게 제 원본 룩입니다.





이게 초안.

커미션은 말그대로 돈을 내고 사는 과정이기 때문에 공짤과는 다르게 사전에 이런저런 요구조건을 추가 시킬  수 있습니다.

이 짤 퀄리티도 매우 흡족 했습니다만!

왼쪽 신발 부분이 살짝 거슬렸습니다. 발목이 살짝 꺽인 느낌? 구도는 개인적으로 매우 맘에 들었기에 차라리 부자연스러운 신발을 제거하는게 나은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협의한 결과.








요렇게 바꼇습니다.

신발이란 포인트를 포기한건 아쉽지만, 자연스러운 구도가 더 중요하다고 봤거든요.

여기서 합의한 후, 채색.








요렇게!

채색하니 퀄리티가 급상승한 느낌? 한결 맘에 들었습니다.
돈이 아깝지 않더라구요.

대량으로 인쇄해서 팔 수 있는 캐릭터 팬아트와는 다르게, 커미션은 한명의 개인에게 파는 작품.
가격이 비싸다고 할 수도 있고, 싸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이 작품은 저만을 위한 작품이고 전 돈이 아깝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커미션 생각해보실 분들은 뭐, 자기를 위한 작품을 의뢰하는거니까 잘 생각해보고 여러가지로 조사해보고 하시길 바랍니다.

자기 맘에 들면 돈이 아깝지 않고, 맘에 안들면 돈이 아까워지는게지요. 그걸 판단하는건 자신밖에 없구요.

저 같은 경우는 위의 흑백본 대금을 먼저 냈습니다.
흑백본을 받고 맘에 들어서 채색 대금을 따로 냈구요.

두번에 나눠서 입금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흑백상태에서 맘에 안들면 흑백본 대금만 지불하면 되는 거니까요.

작가의 실력을 사는 거라고 생각했고, 또 돈을 주고 산 나만의 그림이라서 더 애착이 갑니다.
던파하는 동안은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