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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아트 | 날짜 : 2017-02-02 18:27 | 조회 : 2058 / 추천 :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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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어느 홀리의 일기
"아포칼립스!!" 수만은 전장과 셀 수 없이 많은 몬스터들을 잡아온 나의 동료들. 그들이 더욱 강해지도록 버프해주는것이 나의 역활이다. 그래 난 홀리였다. 얼마전까지는.... 1월 19일 여프리스트의 등장과 동시에 나의 이름은 더 이상 홀리가 아닌 남홀리가 되어버렸다. 그래봤자 본좌는 나라고 생각했다. 여홀리가 나온다고 뭐가 달라질까? 과연 그 버프는 나의 영축과 아포를 씹어먹을정도로 강할까? 절대 그럴일없다. 언제나 그래왓듯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0티어의 위엄을 보여주며 당당하게 홀ㅅ...아니 홀리의 위엄을 보여줄것이다. 출시 첫날은 무수히 많은 수의 여프리스트들이 실버크라운에 나타났다. 저렇게나 많은 용사들이 있다니 아직 아라드의 미래는 밝구나.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였고 어딜가든 뭘하든 심지어 마계에는 각클 한마리 없었다. 이게 무슨일인가? 다시 실버크라운을 가보니 아까보다 많아진 여프리스트들이 눈에 띄었다. 그래도 이런것도 하루이틀이면 잠잠해질것이고 평소처럼 다른 직업의 용사들이 보일것이다. 그럼 다시 그들을 보조하며 지금까지 해온것처럼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그러다 며칠이 지나 들려오는 이상한 소식들.... "여홀리 버프봤음? 스증 장난아닌데? 심지어 1각에 버프는 아포보다 좋다던데." 지나가며 한마디 한마디 들리는 그 소리들이 미칠거같았다. 오랜시간 지켜온 나의 왕좌를 한순간에 빼앗기는 느낌이었다. 부동의 0티어라 불리운 난 그때처럼으로 불안함을 느겼고 좌절했다. 정말 두려웠다. 이제 그 누구도 날 불러주지 않는걸까? 난 관짝으로 들어가고 과거의 영광으로 남는걸까? 그때 어디선가 따스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기 계셨네요, 세인트씨! 처음뵙겠습니다. 전 에반젤리스트라고 합니다." 누군가 했더니 여홀리였다. 나의 패배를 곱씹어서 날 지긋이 밟아줄려고 온걸까? 나의 패배를 보고 비웃어주기위해 온걸까?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였고 그 다음 그녀의 한마디는 날 다시 일으켰다. "전 세인트씨를 보고 동경해서 저도 홀리가 되고싶었습니다! 이제야 세인트씨의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게되었네요." 상냥한 미소였고 따뜻한 한마디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에게 왜 그런말을 한걸까 날 정말 동경해서 홀리의 길을 걸어온걸까 혹은 위로하기위해 해준 말일까. 하지만 그런것은 중요하지않다. 난 오늘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앞을보며 나아갈 뿐이고 여프리스트는 새로운 동료가 생긴것 뿐이다. 그리고 난 오늘도 그들의 행복과 저랩 친구들의 육성을 위해 다른 차원에 넘어와 싸운다. "체 2100홀리 마그 지원해주면 갑니다" -어느 체홀(슬)의 일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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