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검신의 고난.TXT 2부 사생결단

"사생결단? 허나 런쳐 넌 안톤과의 일전에서 죽지않았나?"

"여긴 너의 정신세계. 너의 정신이 우릴 불렀기에 존재할수있다."

피식 웃은 런쳐는 다시 중화기를 만지작거리기시작했다.
그와동시에 런쳐 주위엔 인다라천,블러디이블,천수나한 등 안톤과의 접전에서 장렬히 산화한 씹좆약캐들이 생기기시작했다.

"검신..! 네놈을 데리러왔다!"
"네..놈을 데리러왔다.."
"검...신..."

안톤과의 결전에 전사한 동료들의 얼굴이 끔찍하게 구겨지며 울부짖었다.

"나는 너희를 부른적이없어! 조금더 자세히 설명을 해줘."

의아하다는듯 검신은 말했고 그에 런쳐는 대답했다.

"검신 넌 안톤의 함정에 우리를 밀어넣었다. 우리는 끝까지 대항했지만 결국 심연의 메델에게 처참히 죽었지. 그모습을 지켜본 너는 죄책감에시달렸고,죽기전 너의 정신이 우리를 부른것이다. 검신! 우리와 함께 죽는거다!"

이를 부득부득 갈며 말한 런쳐는 레이저라이플을 장전하기 시작했다.

"그래.. 모두들 나때문에 죽었지. 하지만 그건 의도적이었다. 내 성장을위해 모두들 죽은것이지. 그렇기에 내게 죄책감따위는 없다. 그렇다면 너희는 흑염룡이 불러들여 날 없애려고 한것이군. 하지만 난 당하지않는다!

서슬퍼런 예기를품은 눈으로 정면의 좆약캐들을 쳐다본 검신은 자신의 무기인 발뭉을 꺼내들고 기수식(전투에 임할때의 자세)를 취했다.

"크..크큭! 그렇군.. 우린 네놈때문에 희생당한거였어. 절대 용서할수없다! 제 1 각성기 '익스트림 오버킬'!"

안톤의 숨결인 검은연기에 타들어가 죽은 버복치는 분노가 치밀어이르는듯 몸을떨며 각성기를 사용했다.

"핫핫핫! 버복치! 한단계 성장한이후 너같은 종이몸에게 거창한 기술은필요없지. 리귀검술!!"

짙은 피로 결집된 검의형상과함께 버복치는 검신에게 달려들었고,검신도 버복치를 향해 힘차게 도약했다.

쉭!
크리티컬! 99999999
털썩

단한번의 격돌. 하지만 전장에 미치는 여운은 상상을초월했다. 한때 씹약캐이었던 검신에게 버복치가 단 한수에 죽어버린것이다.

"하핫! 나는 이제 너희같은 좆약캐와는 다르다. 너흰 날 이길수없어!"

"과연 그럴까"

자신만만하게 웃어재끼는 검신앞에 얼굴을복면으로 가린 쿠노이치가 걸어나왔다.

"내이름은 쿠노이치. 너와는 태생부터가 다른 딜러다. 옆의 찌끄레기들과는 질적으로 틀리지. 네놈의 계략에 내 두꺼비가 배까집고 뒤졌지만 아직 내겐 쿠나이(수리검)이 남아있다. 네게 딜러가 무엇인지 보여주지!"

"쿠쿡. 쿠노이치? 딜량의 반을차지하는 두꺼비가 뒤진이상 너도 두려울게없다. 와라!"

"감히! 가라! '대 회전 쿠나이'"

화륵

뜨거운 열기를품은 쿠나이가 검신에게 날아갔지만 검신은 움직일 기미조차 보이지않았다.

"검신 내 쿠나이에 겁을먹은것이냐!"

"훗.. 천만에."

살짝 입꼬리를 말아올린 검신은 발뭉을 횡으로 휘둘렀다.

" '발도' "

쉭
쿠와아아아아앙!!

"별것도아닌 잡캐는 설치는게아니다."

"부..분하다..검신.."

털썩

"자! 나는 이제 강력한딜러가되었다. 한번에 처리해주지!"

"환 영 검 무"

쉬쉬식 슉

처참함. 그말밖에 전장의 모습에 어울리는 말은 없을것이다. 검기를품은 발뭉의 날에 약캐들이 모두 찢겨죽어버린것이다.

"이런 안톤도 못가는 약캐들로 날 어떻게 해볼생각을 한건아니겠지. 흑.염.룡"

전장의 한가운데에서 검신은 허공에대고 말을했다.
그러자 검신앞의 공간이 일그러지며 거대하고 아름다운 블랙드래곤이 육중한 몸을 이끌며 걸어나왔다.

-과연.. 강해졌군 검신..

검신과 흑염룡이 만난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