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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O.키리토 | 날짜 : 2015-03-10 23:03 | 조회 : 1275 / 추천 :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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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천수의 처형유예 (원작 유예)이 병신같은 소설을 고 천수분들께 바칩니다 네오플의 명확하고 차가운 음성이었다. "천수나한의 심해탈출 패치를 진행하겟습니다." 경멸적인 조소가 입술에 어렸다. "이 패치를 따라 똑바로 걸어가시오. 상향으로 내닫는 길이오. 그처럼 받고 싶어하던 상향이니 유감은 없을 것이오." 천수는 돌아섰다.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걷기 시작하였다. 뒤에서 두 밸패담당자가 하향을 준비하고 잇엇다. 바야흐로 천수의 숨통 확실히 끊을 밸런스 패치안을 등뒤에 받으며, 주저없이 정확한 걸음걸이로 천수는 눈길을 맨발로 헤쳐 가고 있다. 인제 몇 번의 상향을 가장한 하향을 더불어 그는 무참히 쓰러지고 말 것이다. 똑바로 정면으로 눈을 준 채 조금도 흩어질 줄 모르는 천수의 침착한 걸음걸이…… 밸패담당자가 몇 마디 주고받은 다음, 준비 완료 보고와 집행 명령이 뒤이어 떨어졌다. 눈이 함빡 쌓인 흰 고인이 되는길이다. 오! 이 길……. 몇 사람이나 이 길을 걸었을거냐……. 훤칠히 트인 벌판 너머로 마주선 언덕, 흰 눈이다. 가슴이 탁 트이는 익숙한 하향의 길....... 걸음마다 흰눈 위에 발자국이 따른다. 한 걸음, 두 걸음 정확히 걸어야 한다. 천수천안 너프!!!! 준비! 패치안이 본섭으로 넘어오는 소리가 바람처럼 차갑다. 눈앞엔 흰 눈 뿐, 저대로 넘어오면 모든 것은 끝난다. 끝나는 그 순간까지 정확히 끝을 맺어야 한다. 끝나는 일초 일각까지 나를, 천수나한,전쟁의 신인 나 자신을 잊어서는 안된다. 걸음걸이는 그의 의지처럼 또한 정확했다. 아무리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는 걸음걸이가 하향에 접근하여 가는 마지막 길일지라도 결코 허투른, 불안한, 절망적인 것일 수는 없었다. 여러번 지나왓을 이 처형대...너프의 길, 천수는 그 속을 걷고 있다. 훤칠히 트인 벌판 너머로 보이는 크발 너프. 연발하는 하향 마치 외부 세계의 잡음만 같다. 아니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그는 그 너프의 길을 그대로 한 걸음 한 걸음 정확히 걸아가고 있었다. 천수천안과 크발에 충격을 느꼈다. 아니 아무 것도 아니다.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흰눈이 회색 빛으로 흩어지다가 점점 어두워 간다. 모든 것은 끝난 것이다. 놈들은 멋적게 대규모 패치가 끝낫다며 웃으며 회식이나 하러 갈 테지. 누가 하향됫건 지나가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니다. 이 던파에선 모두 평범한 일인 것이다. 의식이 점점 그로부터 어두워 갔다. 흰눈 위다이 따스히 눈 위에 부서진다. |
SAO.키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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