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이슈] 항배X킹 논리는 딱 이거네

커피샵에 들어가서 손님이 핫커피를 주문함

커피를 받았는데 직원이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라고 얘기했고

커피컵 외부에도 뜨거우니 조심하라고 적혀있음

근데 그 손님은 곧 있을 소개팅에 너무 흥분한 나머지

주의사항을 듣는둥 마는둥하면서 룰루랄라 달리다

어잌후 손이 미끄러졌네 하면서 커피 쏟고 화상크리 소개팅 개망트리 탐

이제 손님은 격분하는거지

아니 왜 이렇게 뜨거운걸 주의하라고 말 안해주냐

손님 저희들은 분명히 고지했습니다

...

이제 우리 진상손님은 내가 들은적없다 빼액을 시전하면서

가게에서 깽판을 치는거지 손님이 호구로 보이냐면서 보상을 요구하는거고

니들 장사못하게 할거야! 으름장을 놓는데

점장이 웃는얼굴로 와서 손님이 그렇게 하셔도 저희 장사 계속할거구요.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이렇게 말했는데 이제 손님이 점장놈이 싸가지가 없네 하면서 행패부리다 

경찰와서 끝나는 거지




비유는 여기까지 하고




자 모든 사건에는 원인이 있고 여러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결론짓기 전에

거슬러 올라가면 최초의 원인은 항상 존재해

큰 산불도 하나의 조그만 불씨에서부터 시작하는 법이지

그렇다면 당 사건의 원인제공자는 누굴까

당연히 본인도 인정했듯 부주의하게 레이드를 들어가버린 항배놈이지

만약 레이드가 시작된걸 제대로 고지할 뭔가가 없었다면

원인제공자인 항배에게 면피할 소지가 있었을거야

실제로 위에 비유한 것과 비슷하게 맥도날드에서 화상사건이 일어났었는데

보상해주지 않은 맥도날드에게 화상주의를 사전고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270만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한 사례도 있어

하지만 이번 경우는 분명히 저지중이라고 고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주의하게 신청을 넣은게 최초원인이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그 어떤 방식으로도 항배의 논리는 정당화되지 못하지

최초원인제공을 바로 자기자신이 했기 때문에



이미 여기서 게임은 끝난거야

공대장에게 악의가 있었든 없었든간에 그걸 증명할수 있는 실질적 증거도 미비할뿐더러

원인제공을 자신이 했기때문에 정당성을 부여하기도 희박해

이건 마치 쿠웨이트 무단점령해놓고 걸프전에서 뻗대다 털린 이라크를 보는것 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