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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레지에]새벽의함성 | 날짜 : 2013-12-09 22:35 | 조회 : 26005 / 추천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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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던파, 신규 직업 나이트와 칼로소의 관계성안녕하십니까. 새벽의함성입니다. 이번 2013 던파 페스티벌에서 신규직업 나이트가 공개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영상이 특이하게 일본식 애니를 본딴 형태로 되어있더군요. '이게 뭔 개짓거리?'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시라 생각됩니다만, 여기에는 어떤 중요한 의미가 숨겨져있습니다. 그래서 그 의미를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져볼까합니다. 이하의 내용은 편의상 존대를 하지 않사오니 양해바랍니다.
1. 기존 스토리 복선 아래는 필자가 작성한 [분석] 시즌4 대전이 스토리 총론 - 플레인,최후의 시간 에서 발췌/수정해온 것으로써 시즌4가 시작되면서 새로이 등장한 스토리에 관한 내용이다. 읽어보면 정확히는 이해할 수 없을지는 몰라도 창세, 세상의 창조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던파와 관련된 배경지식으로 풀어써보면 다음과 같다. [세상의 끝에 ~ 곳이 없더라] ▶ 신에 의해 수많은 하위신들이 태어났는데, 그들은 모두 신의 자손으로써 그 기운이 동질하며 그 능력또한 신과 같이 전능했다.
[태초에 세상은 ~ 무한의 우주를 떠돌더라] ▶태초에 신(위대한 의지)이 태어나니 창조의 근원이 되는 힘이 생겨났다. 다만 신이 세상을 창조할때 빛 뿐만이 아닌 어둠(어두운 일면)이 떨어져 나가 우주의 저편으로 퍼져나갔다.
[영겁의 시간이 ~ 더욱 부유케하자] ▶시간이 흘러 고도의 지성을 지닌 인간이 태어났고 그 문명(행성)은 테라라 불렸다. 그들의 힘은 가히 신과 대등했다. 어느날 한 "현자"가 우주의 저편에 퍼진 강대한 기운(사악한 일면)을 보며 저 힘을 우리것으로 하자고 권한다.
[곧 그땅의 ~ 신을 숭배하였도다] ▶이에 인간들은 12의 창조물을 만들고 우주에 떠도는 강대한 기운(사악한 일면)을 창조물에 담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태어난 12창조물은 인간의 입장으로 보기엔 마치 신 그 자체 같았기에 경외하고 숭배하게 된다.
[허나 열두 신은 ~ 붉게 물들었도다] ▶그러던 어느날 12신들은 테라의 깊숙한 곳에 그들과 같은 인격을 발견하였고, 이를 해방하여 13번째 신을 만들기로 한다. 하지만 그들은 본디 "어두운 일면" 이었기에 현자를 통해 (테라의)전쟁을 일으키게끔 하여 테라가 전란에 빠졌다.
[세상을 바로 잡고자 ~ 한 곳에 모였더라] ▶그 광경을 보고 신(위대한 의지)는 '너희들이 육신을 가지더니 잘못을 저지르는구나' 라고 한탄하며 12신의 존재(목숨)을 거둬가기로 결정한다. 이에 12신은 합심하여 신(위대한 의지)과의 전쟁을 시작했고 그 결과 테라는 산산조각나고 12신들도 본연의 육체를 잃고 떠돌았다. 그렇게 떠돌던 그들은 각각의 행성에서 육신을 새로이 얻고(로터스는 해양계 행성에서 문어의 형체를, 바칼은 용인의 행성에서 용의 형체를 등등)그들이 머물기 편한 곳, 과거 그들이 살았던 테라에 다시 모여들었다.
[열둘의 힘을~ 창대케 하리라] ▶12신의 힘을 이기지 못한 신(위대한 의지)은 크게 상처를 입어 조각조각이 났으며, 이를 온 우주에 흩어놓아 어느 누구도 그가 신의 파편인지 알 수 없었다. 그 중 지혜의 파편인 네메르가 '신(위대한 의지)이 패배하여 질서가 무너졌으니 내가 다시 신(위대한 의지)의 힘을 되살려 12신을 없애고 그의 이름을 드높이겠다' 고 선언한다.
[이에 위대한 의지가 ~ 세계를 휩쓸었도다] ▶이에 온 우주에 흩어진 위대한 의지(칼로소)의 파편들을 하나하나 모으기 시작하니, 각 신의 파편들이 다스렸던 여러세계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신의 힘도 따라서 커졌다. 그 결과 엄청난 힘의 파도, 대전이가 세계를 휩쓸었다
[남은 수는 여섯이며 모든 형상을 합하였을 때 우주는 위대한 의지, 칼로소의 섭리로 다시금 흘러가게 될지어다.] ▶이제 처리해야할 신(사도)은 6명 밖에 남지 않았으며, 신들의 파편을 모두 모아 완전한 힘을 되찾으면 이들 마저 처리하여, 0번째 신이자 위대한 의지, 칼로소가 바란대로 우주는 흘러가게 될것이다. 이를 요약하며 좀 더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보자. 1. 신이 태어나서 창조가 시작되었다. 그 중에는 빛이 아니라 어둠도 있었다. 2. 테라인은 어리석게도 어둠을 이용하여 12사도(초기)를 만들었다. 3. 12사도(초기) 테라속에 잠재된 신의 자손을 깨워 자신들의 13번째 동료로 만들기 위해 테라에 전쟁을 벌인다. 4. 이에 분노한 신은 12사도(초기)를 없애려고 하고 그 결과 신 vs 12사도(초기)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5. 전쟁의 결과 테라가 멸망하고 12사도(초기)들도 육신을 잃고 우주를 방황한다. 6. 방황하던 12사도(초기)는 각자 행성을 떠돌며 새로이 육신을 얻어 12사도(현재)로 다시 태어난다. 7. 육신을 얻은 12사도(현재)는 우연찮게(사실은 운명적으로) 마계(구 테라)에 모이게 된다. 8. 한편 12사도에 패배했던 신은 파편으로 나뉘어 온 우주에 흩어졌다. 그래서 어느 누구도 그를 신으로 인지하지 못했다. 9. 그 중 지혜의 파편 "네메르"가 칼로소를 숭배하며 그의 파편을 모아 하나로 만들어 위대한 그의 이름을 드높이고자 한다. 10. 그 결과 파편들이 다스렸던 각 세계들이 서로 합쳐지며, 그와 함께 신의 힘도 커져서 그 여파로 대전이가 시작되었다. 11. 남은 사도는 이제 여섯, 신의 파편을 모두 모아 나머지 사도까지 없애면 태초의 평화로운 우주가 될 것이다. 덧붙여, 던파 일러스트 작가는 이 인물이 바로 위대한 의지, 칼로소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상의 사항들을 숙지하고 다음을 살펴보자.
2. 나이트와 칼로소
그리고 이는 나이트 프로모션에 등장하는 한 인물인데, 목에 붙은 흑색갑주를 보아 이자가 바로 칼로소임을 알 수 있다. 아간조 선생님을 의문의 아이(나이트)를 전학생이라고 소개하며 데려오는데, 이는 원래 예정에 없었던 새로운 존재의 등장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전학생은 칼로소를 보자마자 대뜸 말을 걸더니 열렬히 쫓아다니기 시작한다.
그녀는 위대한 의지, 모든 근원이 되는 태초의 첫번째 신인 칼로소를 쫓는 소녀다. 네메르는 위대한 의지를 이어 질서를 되찾고자 선언한 바 있다. 고로 저 소녀는 칼로소의 파편중 하나인 지혜의 파편, 네메르라고 볼 수 있다. 여려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상식을 뛰어넘는 파괴력을 보여주는 것은 그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강대한 힘을 가진 신의 파편이기 때문이다. 마침내 네메르가 칼로소를 붙잡자 둘 사이에 이상한 빛이 생겨난다. 그렇다. 마치 길잃은 검사가 칼로소에게 흡수 되듯이...
3. 마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남거너의 2차 각성이 나올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네오플은 신규 캐릭터를 선보였고 이에 유저들은 "기존 캐릭터 밸런스(2차각성)도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신규 캐릭터가 왠말이냐" 며 분통을 터트렸다. 하지만 위에서 보다시피 나이트라는 직업은 시즌4 스토리의 중핵을 이루고 있는 칼로소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핵심인물을 신규 캐릭터로써 도입했다는 것은 던파의 강점중 하나인 스토리를 좀 더 확고히 다져두고자 함이 그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 특성등이 기존에 진중했던 패치현장의 전례를 탈피하여 전혀 다른 경향의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어쩌면 이는 과거 여귀검사가 업데이트 되었을 때 빌마르크 실험장 영상이 공개되어 대략적으로 스토리 에측이 가능했던 것과 달리, 가벼워 보이는 이면에 어떤 반전을 노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연출할 상황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기존에 외전 캐릭터인 다크나이트와 크리에이터의 에픽 퀘스트 대사가 타 캐릭과 일부 달라 스토리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했듯이, 신규 캐릭터인 나이트(네메르)에도 현 캐릭터와는 차이가 있는 별도의 스토리를 일부 추가하여, 베일에 싸였던 시즌4 스토리가 조금이나마 우리곁에 다가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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