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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 | 날짜 : 2022-12-19 10:36 | 조회 : 18438 / 추천 :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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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던전앤파이터 신임 디렉터 3인방 인터뷰, "2023년에도 던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 제공하겠다"넥슨이 서비스하는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11월 26일 던파 이용자의 연중 최대 행사인 던파페스티벌을 진행하고 동시에 디렉터 교체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던파페스티벌에서 여느 때와 같이 향후 던파 업데이트 내역과 로드맵을 공개한 뒤 네오플 대표이사로 취임한 윤명진 전 총괄 디렉터가 자신이 맡고 있던 던파 총괄 디렉터 자리를 이어 맡을 인물을 소개했다. 이날 윤명진 대표이사는 총괄 디렉터 외에도 라이브, 콘텐츠 분야 디렉터까지 함께 소개하고 던전앤파이터의 새로운 새벽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격려했다. 세 디렉터 모두 윤명진 대표이사와 함께 네오플에서 10년 넘게 장기근속해오며 던파 개발에 몸담은 던파맨이다. 새롭게 취임한 이원만 총괄 디렉터는 '개발자 원이'로 모험가에게 모습을 비추며 던파의 편의성 개선을 주도하고, 2017년 여프리스트 업데이트까지 주요 콘텐츠 개발에 참여해왔다. 홍진혁 라이브 디렉터도 '홍세라'로 모험가와 함께 소통하며 유저 친화적 이벤트 기획 및 전략 등에,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는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 서비스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던파조선은 던전앤파이터의 새로운 시대, 새로운 새벽(NEW DAWN)을 이끌어 갈 네오플의 세 디렉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에는 이원만 던파 총괄 디렉터, 홍진혁 던파 라이브 디렉터, 김윤희 던파 콘텐츠 디렉터가 참석했다.
Q. 디렉터로 선임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던파페스티벌을 시청하지 않은 모험가를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이원만 총괄 디렉터 : 안녕하세요. 던파가 곧 인생인 총괄 디렉터 이원만입니다. 던페 이후 다시 한번 모험가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홍진혁 라이브 디렉터 : 안녕하세요. 던파에 진심인 남자, 라이브 디렉터 홍진혁 인사드립니다.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 : 안녕하세요. 던전앤파이터와 모험가님들을 사랑하는 던전앤파이터 콘텐츠 디렉터 김윤희입니다. 아라드를 사랑해 주시는 모험가님들께 다시 한번 인사드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Q. ‘개발자 원이’로 13년부터 17년까지 캐릭터, 던전, 아이템, 편의성 등 다양한 개선사항을 이용자에게 소개하고 적용해왔습니다. 개선 사항을 적용하고자 할 때 가장 난관을 겪었거나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이원만 총괄 디렉터 : 개발자 원이를 처음 맡게 된 이후 유저분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을 시도했습니다. 물론 개발진분들께 소통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과정이 시간은 걸렸지만 결국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도록 만들었던 과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에는 유저분들과 개발진이 직접 소통하는 활동 자체가 매우 생소한 것이기도 했고, 새로운 시도라는 자체에 개발자분들도 신중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소통에 많은 노력을 쏟은 결과 당시 유저분들이 높은 호응을 해 주셨고, 이로 인해 게임의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는 효과를 조직원분들께 보여드리려 노력했었죠.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자 당시 조직원분들도 소통의 중요성을 스스로 체감하시게 됐고, 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주셨습니다.
Q. 초창기에 개발자노트에서 밝혔던 ‘소규모 조직’에 대한 근황이 궁금합니다. 이원만 총괄 디렉터 : 소수는 프로젝트를 떠나셨으나 대부분은 아직까지 던파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대부분 던파를 인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 어떻게 하면 던파를 개선할 수 있을지 항시 고민 중에 있습니다. 개발자 수를 모신 후에는 개발자 수와 함께 유저 여러분들을 위해 열심히 편의성 개편을 진행하시고 있습니다.
Q. ‘홍세라’ 하면 무기 아바타 ‘장미칼’이 자연스럽게 연상되곤 합니다. 장미칼을 비롯해 각종 추억의 무기 외형 아바타를 다시 만나볼 수 있을까요? 홍진혁 라이브 디렉터 : 예, 도트는 던파의 강점으로 다양한 무기 아바타를 출시하여 모험가분들의 캐릭터 꾸미기에 대한 니즈를 만족시켜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기존에 판매된 무기 아바타 관련하여 니즈를 말씀 주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재판에 관련해서는 항상 열려있는 입장입니다. 다만, 당시에만 구할 수 있었다는 점 역시 아이템을 구성하는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인 만큼 기존 해당 아이템을 보유한 모험가님들과 그렇지 못하신 분들 모두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는 선을 찾다 보니 재판 자체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장미칼의 경우 꼭 다른 직업군들까지 같이 만들어서 한 번 더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님의 경우 해외 서비스 담당 경력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각 서비스 지역별 이용자의 특징이 궁금합니다.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 : 현재 던전앤파이터는 한국, 중국, 일본, 글로벌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가에 서비스하는 만큼, 각국의 모험가분들이 보여주시는 특징들이 모두 다르죠. 하지만 던전앤파이터만의 재미를 좋아해 주시고 또 사랑해 주시는 것'은 모두 같은 마음이셨습니다. 먼저 한국의 모험가님들은 코어 유저층이 더 두터운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상위 던전을 공략하고 기믹을 파훼하는 것에 대한 재미를 중요하게 생각하시죠. 전반적으로 네트워크 환경이 안정적이고, 커뮤니티도 활성화되어 있다 보니 언어적인 이점으로 동향 확인도 쉽고 넓은 지역을 P2P로 연결해야 하다 보니 네트워크 환경에 영향을 크게 받는 글로벌 환경에 비해서 조금 더 긴밀한 대응이 가능하기도 하고요. 중국의 모험가님들은 라이트 유저층도 넓은 편입니다. 소위 말하는 '형님 문화'가 정착해 있어서 라이트하게 즐기는 유저들이 케어 받고 성장하고, 그렇게 성장한 유저들이 유입되는 새로운 유저들을 케어해주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일본의 모험가님들은 파티 플레이에서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여겨서 레이드 보다는 솔로 플레이를 선호하시기도 하고, 키보드가 아닌 콘솔용 컨트롤러를 사용하시는 모험가님들이 많은 곳이기도 해서 이를 위한 컨트롤러 연동 개발도 지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글로벌 서비스 중 북미 지역의 모험가님들을 예로 들자면, 파티 플레이를 통한 파밍보다는 캐릭터 육성이나 라이트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찾는 편입니다.
Q.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은 작전 4단계는 돼야 입장 명성이 바칼 레이드보다 위 단계가 되는데 이마저도 이미 바칼 레이드를 통해 성장한 모험가에겐 도전적인 난이도가 되긴 힘들어 보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도전 욕구를 자극할 예정인가요?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 : 레기온 콘텐츠는 모험가분들에게 도전적인 포지션으로 설정되어 다양한 연출과 플레이를 통해 많은 모험가분들께 재미를 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에서는 이미 높게 성장하신 모험가분들이나 도전을 원하는 모험가분들이 레기온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장치를 고민했고, 추가 4단계 작전을 통해 도전적인 난이도를 설계했습니다. 4단계는 단순히 스탯만 늘어나는 도전적인 난이도가 아닌 다채로운 연출과 새로운 플레이요소로 긴장감 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는데요, 명예성 보상만을 추가로 지급하는 만큼 캐릭터 성장과 함께 컨트롤 요소 또한 충분해야 클리어 할 수 있도록 설계 중입니다. 4단계(초월) 난이도에 입장하게 되면 이전 단계에선 만나지 못했던 초월적인 존재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거나 다양한 기믹이 추가된 형태를 보실 수 있습니다.
Q. ‘마이스터의 실험실’이 ‘코드네임 게이볼그’로 리메이크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던파페스티벌에서 공개한 내용을 조금 더 풀어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 : '코드네임 게이볼그'는 기존 마이스터 실험실 콘텐츠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7인의 마이스터와의 협력과 게이볼그와의 직접 전투 그리고 에네기, 스타크, 디리겐트, 이덴디테이트도 다채로운 재미로 모험가분들께 선보이기 위해 새로운 모습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Q. 선계는 던전앤파이터에 오랜만에 등장하는 새로운 지역입니다. 마계가 업데이트 이후 약 4년 정도 주요 이야기의 무대가 되어 온 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상태인데 선계에서 펼쳐질 스토리의 분량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시나요?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 : 스토리 분량은 개발에 맞추어진 대외비이기 때문에 자세한 답변은 힘들듯합니다. 다만, 새로운 지역 확장이기 때문에 선계라는 세계를 설명할 수 있는 많은 컨셉을 준비 중이고, 이 컨셉을 녹여낼 수 있을 분량의 스토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던페에서도 공개했듯이 선계는 방대한 세계로 던전앤파이터의 커다란 4개의 세계 중 한곳이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에 맞추어 다양한 모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기도 합니다.
Q. 그간 던전앤파이터는 외전 성격의 핀드워를 제외하면 모두 사도가 대상이 되어 레이드가 만들어져오고 있습니다. 이야기 무대가 선계로 이동하면 사도를 레이드 대상으로 삼기 어려울 거 같은데 선계에서는 레이드 콘텐츠를 어떤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신가요?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 : 레이드의 구체적인 설정이나 스토리, 컨셉을 공개하면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이 내용에 대해서 답해 드릴 수는 없지만, 간략하게 방향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던페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선계에도 사도를 비롯해서 아라드에서 시작된 이야기들이 단절되지 않고 이어져 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선계 안에서도 사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에 있습니다. 하지만 선계의 시작은 이곳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의 이야기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선계는 우리가 처음으로 접하는 세계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곳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우선 보여주려고 합니다. 선계의 레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도에 국한되지 않고 기존의 설정을 존중하고 해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소재도 고려 중에 있습니다.
Q. 이번 던파페스티벌을 통해 네 번째 버퍼 캐릭터 ‘뮤즈’를 공개했습니다. 균등한 화력 상승의 크루세이더(남), 각종 회복으로 끈질기게 버틸 수 있게 해주는 크루세이더(여), 선택과 집중의 인챈트리스 등 기존 버퍼에 비해 돋보이는 뮤즈의 특색을 키워드로 요약 부탁드립니다.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 : `경쾌하고 쾌활한 음악가`라는 컨셉에 걸맞게, 전투 중 악기 연주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군에게 이로운 효과를 부여하는 버퍼로 디자인하였습니다. 악기 연주를 통해 부여될 효과를 기대해 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Q. 현재 캐릭터의 최대 레벨은 110인데 비해 장비의 최대 레벨은 105입니다. 110레벨 장비는 언제 만나볼 수 있을까요? 홍진혁 라이브 디렉터 : 이번 시즌에 장비 레벨과 캐릭터의 최대 레벨이 일치하지 않는 이유는 그동안 재미있는 옵션의 장비가 있어도 레벨이 맞지 않으면 성능이 낮아 사용이 어려워 아쉬웠던 점이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구조적 단점을 개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최상위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새로운 장비들을 계속 추가하는 점도 있기 때문에, 현재 110레벨 장비를 추가할 계획은 당장에 없는 상태입니다.
Q. 던전앤파이터를 플레이할 때 최적화 이슈는 항상 끝나질 않는 거 같습니다. 2022년에도 수많은 개선이 있었으나 그만큼 추가된 신규 콘텐츠의 방대한 리소스가 덮으면서 모험가가 느끼기엔 여전히 파티플레이에서 끊김 현상이 발견됩니다. 2023년에도 계획 중인 최적화 개선 내용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 : 플레이 환경에 대한 기술지표들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최적화 및 클라이언트 안정성을 위한 작업은 2023년에도 꾸준히 R&D 중이며 공개할 수준이 되면 던파로온이나 소통 창구를 통해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Q. 어느 정도 시즌제로 흘러가는 던전앤파이터 특성상 호쾌한 액션과 매력적인 모습으로 호평받는 보스 몬스터도 시간이 지나면 그 짜릿함을 느끼기 힘들어집니다. 지나가 버린 레이드나 상급 던전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요?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 : 내부에서도 퀄리티 있는 이전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논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보상 및 밸런스가 엮인 부분이라 쉽지 않은 상황이나 여러 R&D를 진행하고 있고, 추가적인 모드나 이벤트까지 고려 중으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면 공유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위와 반대로 탈리스만이나 휘장/젬, 일부 마법 부여 카드(ex : 무아의 시로코-레베체) 같은 경우 현재까지도 최종 레벨 콘텐츠가 아닌 과거의 콘텐츠를 돌아야 수급할 수 있습니다. 꼭 플레이해야 하지만 다소 지루함을 유발하는 콘텐츠에 대한 개편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홍진혁 라이브 디렉터 :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내부에서도 어느 정도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개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메인 파밍 루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장비 파밍을 보조할 수 있는 형태의 구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모험가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이원만 총괄 디렉터 : 던전앤파이터를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모험가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저희 개발진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진혁 라이브 디렉터 : 2023년에는 “던파 서비스 잘한다”,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 : 모험가 여러분이 오랜 시간 던전앤파이터를 사랑해 주신 만큼, 저 또한 모험가 여러분을 사랑하고,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2023년에도 모험가님들께 던전앤파이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더 멋지고 새로운 경험을 여러분께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저희 '던전앤파이터 개발진'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https://df.gamechosu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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