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뉴스
Dawnclass | 날짜 : 2020-12-31 12:24 | 조회 : 16456 / 추천 : 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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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 20.12.30 퍼스트서버 장비 밸런스 패치 분석 (1) 533편
드디어 기다리던 2021년 대비 첫 퍼스트서버가 나왔습니다. 검은 연옥, 탈리스만 정가, 여거너 진각성 등 다른 큰 이슈도 있지만, 특히 가장 관심이 쏠렸던 장비 밸런싱에 대해 리뷰해볼까 합니다.
시작하기 앞서 이 글은 경향성을 분석하는 글입니다. 세세한 세팅의 우위를 보는 것이 아니라, 패치 전후의 차이에 집중하여 살펴볼 예정입니다. 따라서 퍼스트서버 기준 자신의 최적 세팅을 찾고 싶으시다면 에픽조합계산기를 이용해주세요 https://df.gamechosun.co.kr/board/view.php?bid=tip&num=3506374
0. 표를 읽는 법 방어구에서 매 비교마다 기준이 되어줄 세트는 이번 패치에서 변동이 없었던 개악 세트입니다. 또한 신화 세팅을 포함하지 않는 그래프입니다.
1. 5세트 방어구
기존 5세트 방어구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현상은 5세트 방어구가 5세트가 쌔지 않다! 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해당 세트들은 이 점에서 주로 개선이 되었고, 이제는 대부분 5부위 풀세트로 착용하는 세팅이 최종세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방어구는 종류가 많으므로 하나하나 비교를 해볼까 합니다.
(1) 고대 제사장의 신성한 의식 먼저 제사장 세트입니다. 패치 전에 비해 확실히 상향 받은 티가 납니다만, 역시 유틸 에픽을 상정한 느낌이 듭니다. 패널티 에픽인 개악에 비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느낌을 줍니다. 여전히 신화 없이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일단 뜨면 거쳐가는 용으로 쓸 정도는 됩니다. 개악과의 차이가 10% 남짓으로 줄어들었으므로, 신화가 있으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습니다.
(2) 천상의 무희 이번 패치 최대 수혜자 중 하나입니다. 상향폭이 상당하며, 광역 유틸리티 세트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개악에 꿀리지 않는 포텐셜을 보입니다. 다만 무희는 신화 의존이 굉장히 높은 세트입니다. 다채롭고 매력적인 파티 보호 유틸 옵션을 가지고 있지만, 그 발동 조건이 스택제이기 때문입니다. 신화 없이 무희를 딜러가 착용하는 것은 파티가 아닌 환경에서 많은 애로사항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반면 신화 무희는 스택 조건을 사실상 지워버리며, 높은 데미지 상승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희 신화를 가지고 있다면 시너지 장비라 생각하지 마시고, 꼭 한번 세팅을 고민해보시길 권장합니다.
(3) 잊혀진 마법사의 유산 패널티 세트에서 유틸 세트로 대격변한 마법사 세트입니다. 과거 문제가 되던 마법사 하의의 MP 옵션이 삭제되어 실사용에 부담이 없으며, 데미지도 상당히 상승해 준수해졌습니다. 다만 타 방어구와 달리 1~100레벨 스킬+2 옵션을 가지고 있어, 직업별 레벨링 효율에 의한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본인 직업의 패시브가 멀쩡한지, 액티브 레벨링 효율이 준수한지를 잘 고민하고 세팅해야합니다. 이를 충족한다면 패널티가 존재하지 않는 세트 중에서는 최고 수준의 데미지 포텐셜을 보이는 세트입니다.
(4) 죽음을 자아내는 그림자 기존 그림자 세트의 문제점은, 상당한 패널티를 지녔음에도 약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림자의 데미지를 개악과 동급으로 상향함으로써 이를 해결하였습니다. 다만 그림자 세트의 패널티는 스킬난사 또는 다단히트를 요구합니다. 따라서 개악과 달리 직업과 환경의 요인을 크게 타며, 이 점이 여전히 큰 단점으로 남아있습니다. 신화 그림자는 이 패널티의 부담을 상당히 경감시켜줍니다. 하지만 신화 추가 옵션이 부실하고, 옵션 최초 시동에 대한 부담은 여전하므로 약간 애매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본인 직업이 말뚝딜에 특화되었거나, 다단히트/스킬 시전수가 많다면 종결급 세팅으로 고민해볼만 합니다.
(5) 황실 직속 집행자의 선고 의문의 누락을 당한 세트입니다. 집행자 세트의 최대 단점은 너무나도 부족한 스킬 공격력 옵션입니다. 2021년 연옥 컨텐츠가 추가됨에 따라, 세팅의 최종적 포텐셜에는 스킬 공격력의 비중이 필연적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집행자 5세트의 효과는 속성 추가데미지 20%에 불과합니다. 패치 후 다른 악세/특수장비의 옵션이 분배되었지만, 이 간접적인 영향만으로는 전혀 이득을 볼 수 없었습니다. 재조정이 필요한 케이스라 봅니다. 신화 옵션이 상향됨에 따라 신화 포함 5세트는 쓸만해졌습니다. 하지만 신화가 없는 세팅에 비해서 좋을뿐, 다른 신화 세팅에 비해 그 어떠한 메리트도 없습니다.
(6) 베테랑 군인의 정복 15종의 방어구 세트 중 가장 심각한 하나를 꼽으라면 베테랑을 택할 것입니다. 이 세트는 왜 누락이 됬을까요? 벨트 기반의 2셋이 강해서? 그럼 다른 세트처럼 5세트 옵션을 상향하면 되는데 말이죠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신화가 있어도 5세트는 사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상의신화+어깨+벨트 3세트에 나머지를 혼합 세트로 구성할때 겨우 1인분을 합니다. 재조정이 필요한 1순위 세트입니다.
(7) 메마른 사막의 유산 소폭 상향되었습니다. 실제 패치 전 후 그래프를 보면, 상향 후 추세선이 개악과 동일함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본격적인 상향이라기보단, 약간의 조정이란 느낌이 강합니다. 개악과 동급으로 의도된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과 그다지 큰 입지 차이는 없습니다.
(8) 열대의 트로피카 기존 트로피카의 별명은 3셋의 제왕이었습니다.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사는 세트였죠. 그랬던 트로피카가 5셋도 굉장히 준수해졌습니다. 트로피카 5세트는 쿨타임 감소 옵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악을 이기는 정도는 아니지만, 무희와 마찬가지로 유틸리티 옵션을 다수 보유한 세트이므로 메리트는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트로피카는 신화 옵션도 상당히 상향되었습니다. 이제 데미지만을 위한 3세트 채용뿐만 아니라, 쿨타임 감소 세팅을 위한 5세트 채용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그나마 파티 유틸은 없어서 그런지 무희만큼 오버 밸런스 소리를 듣지는 않습니다.
(9) A.D. P 슈트 그냥 딱 준수합니다. 무난한 스킬 공격력 증가 옵션, 무난한 옵션 분배를 가지고 있고, 이제 과충전 과부하 컨셉도 그다지 큰 조건부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이 세트의 특징은 35, 40, 45, 60, 70제 레벨링이 2씩 붙어 있다는 것인데, 이 구간에 레벨링이 가능한 패시브가 있다면 효율이 더욱 좋습니다. 다만... 그런게 아니라면 또 찾아서 쓸 수준은 아닙니다. 영보와 함께 속성 추가데미지 시너지를 느끼며 높은 속도 옵션을 통한 호쾌한 플레이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괜찮은 선택지일겁니다.
(10) 개악 : 지옥의 길 개악 세트는 직접적인 상향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개악이 사실상 교복과 다름없었는데, 누락이 되었다고 쓰레기 수준으로 입지가 좁아진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는 모두가 원하던 워너비 방어구였다면, 이제는 데미지를 위해 고려할만한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악세/특장 세트의 개편으로 인해 2차적 요인의 변동이 소폭 있지만 큰 차이는 아닙니다.
(11) 전설의 대장장이 - 역작 과거 트로피카 풀셋과 역작 풀셋은 모두 애매한 장비였습니다. 트로피카가 3세트 데미지를 위해 채용했다면, 역작은 3세트 쿨감을 위해 채용했었죠. 역작도 풀세트 옵션이 많이 상향되었습니다. 전반적인 데미지 포텐셜은 트로피카와 비슷하지만, 트로피카는 95제를 포함한 모든 스킬의 쿨타임이 15% 감소하는 반면 역작은 95제 스킬에는 쿨감이 없고 대신 각성기 쿨타임 감소가 30,30,17%입니다. 역작 또한 속도 유틸이 빵빵한 세트인 만큼 풀셋 채용 가능성이 많이 늘었습니다.
(12) 구속의 가시덩굴 오묘합니다. 사막과 마찬가지로 소폭의 상향을 통한 조정은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체제가 너무 좋습니다. 구속 세트와 직접적으로 대비되는 세트는 트로피카 세트입니다. 누군 15%의 패널티를 지고 약간 높은 데미지를 챙겨가는데, 누구는 15%의 속도 유틸을 가집니다. 로도스 대신 넥스를 원하는 유저는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자신의 직업이 속도가 넘치는 경우죠. 심지어 트로피카는 신화 옵션도 상당히 상향되었구요. 개악과 트로피카는 순수 데미지 vs 쿨타임 감소라서 각각의 이점이 존재하지만, 구속은 같은 쿨타임 감소 세트로써 트로피카나 무희에게 일방적으로 비교를 당하는 신세입니다.
(13) 영원한 흐름의 길 상향폭에 한번 놀라고 상향 전 계수에 한번 더 놀랍니다. 재활용 불가능 쓰레기를 그나마 상향시켜서 재활용 쓰레기 수준으로는 만들어놨습니다. 재활용이 가능하다는건, 즉 직업마다 흐름의 특수 옵션을 잘 고려해서 빌드를 짜면 활용할 여지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연구해볼 가치도 없는 세트였지만 이제는 한번 연구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신화를 먹었을때 끝도 없이 암울하던 세트였는데 이젠 이걸 어떻게 써먹지라는 생각을 해볼 정도는 됩니다.
(14) 선택의 기로 과거 선택셋은 신발과 벨트의 특수 옵션, 그리고 어깨의 높은 스킬 공격력 증가 옵션에 대한 반작용으로 세트 옵션에는 스킬 공격력 증가 옵션을 전혀 받지 못하였습니다. 따라서 세트보단 단일 부위의 채용이 중요했으며, 2~3세트 구성에서 제일 먼저 자리를 선점하는 세트였습니다. 이 세트가 5세트 옵션이 대폭 강화되면서 생태계 교란종으로 거듭났습니다. 기존에 탈리스만 선택 신발 효과를 잘 받던 직업은 어깨나 신화 상의를 포함하여 2세트 구성을 주로 했는데, 이제는 탈리스만 효율이 평범한 직업조차 선택 5세트 데미지값이 준수합니다. 다만 해당 장비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업마다 효율이 너무 극명하게 갈리며 데미지 구조가 기형적이란 점입니다. 선택 5세트를 사용하게금 하기 위해 세트 옵션을 강화했다면, 이에 대해 탈리스만 옵션은 소폭 너프를 가해서 직업 편차를 줄였어야합니다. 과거 이시스 시절 초계절 캐릭터가 낮은 캐릭 성능을 장비로 커버하던 직업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100레벨 시즌에 어떠한 결과를 맞았는지 아실분은 아실겁니다.
(15) 대자연의 숨결 아쉽게도 우리의 든든한 국밥 세트는 누락되었습니다. 개악이 패널티 세트의 밸런스 표준이 된 것 처럼, 노패널티 올라운더 세트의 밸런스 표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신화는 소폭 상향되었습니다. 아무리 확정 획득이 가능한 업글 에픽이라지만 신화 효율은 보장해주려는 것 같네요.
2. 3세트 악세서리
악세서리는 큰 변동이 없습니다. 직접적으로 수정된 세트는 정령사 세트와 먼동 세트입니다. 다만 먼동 세트도 변동이 크지 않고 방어구의 변한 스탯 특성때문인지 오히려 상대적으론 너프를 먹었습니다. 정령사 세트는 확실히 상향이 되었습니다.
(1) 밸런스 패치 이전 패치 이전의 악세 4종 그래프입니다. 먼동의 추세선이 쿨타임 감소 세팅에서 높게 올라와 있으며, 술식이 트라이앵글보다 전반적으로 아래에 존재하고, 정령사는 대놓고 먼동의 하위호환으로 존재합니다. 즉 쿨타임 감소가 유효한 세팅에 대해서, 먼동>트앵>술식>정령사의 구도를 보입니다. 다만 추세선과 실제 각 세팅에 해당하는 점이 상당히 난잡하게 퍼져있습니다. 밸런스의 경향성만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2) 밸런스 패치 이후 놀랍게도 깔끔해졌습니다. 추세선만 정렬된 것이 아니라, 그 위아래 점들의 스펙트럼까지 깔끔하게 정리됐습니다. 술식이 누락받은 점은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뭐 채팅에 따른 유틸에 저정도 가치를 부여했다고 생각할 수는 있을거같네요.
한가지 봐야할 점은 높은 쿨타임 감소 세팅에 대해서 그래프가 완만해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앞서 방어구편에서 언급한 트로피카, 무희 등 쿨타임 감소 방어구의 상향에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먼동의 입지가 낮아진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다른 쿨감템과 경쟁을 해야하는 먼동의 특성상, 상향을 받았음에도 입지가 낮아지는 것이죠 정령사도 이 현상에는 마찬가지로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에픽이라는 점에서 크게 부족하다 싶은 정도는 아닙니다.
악세서리 세트는 신화의 증가폭이 전반적으로 낮습니다. 그 이유는 방어구에 있는데, 악세서리에 비해 방어구는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습니다. 방어구 신화가 뜨게 되면 강제로 해당 방어구를 착용해야하는데 반해, 악세서리 신화는 넓은 스펙트럼의 방어구를 맘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악세서리 신화는 낮은 데미지 증가폭으로도 중간급 에픽 세트의 신화와 비슷한 효율을 보이게 됩니다. 현재 가장 천대받고 있는 신화 4종(아린, 베테랑, 술식, 집행자) 중 그나마 술식이 나머지 셋에 비할바는 아닌 이유가 이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정령사 신화가 대폭 상향을 받게 되면서, 이 점 또한 옛말이 되었습니다.
3. 3세트 특수장비
시간전쟁을 제외한 나머지 셋은 변동이 없습니다. 다만 방어구 대격변에 의한 2차 효과의 영향은 있었습니다.
(1) 밸런스 패치 이전 시간전쟁만 빼면 대단한 황밸입니다. 위쪽 추세선이 두줄밖에 안보이는데, 영보, 싱크로가 거의 한줄에 가깝게 뭉쳐서 그렇습니다. 특장은 시간전쟁 세트를 빼고는 딱히 건들게 없었던게 사실입니다.
(2) 밸런스 패치 이후 시간전쟁 세트가 정상화되었습니다. 약간 낮기는 한데, 위 악세에서 언급한것처럼 타 부위의 쿨감 세트가 올라오면서 상대적인 하향에 의한 효과입니다. 이정도면 황밸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알다시피 이번 패치로 시간전쟁 신화가 초 대폭 상향되었습니다. 모두의 워너비인 군신 신화, 군마갈과 동급이 되었지요. 또한 시간전쟁 세트의 원본도 쿨타임 세팅에선 군신과 비슷한 효율을 보입니다. 사실상 제 2의 군마갈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쿨감이 필요하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ㅎㅎ 근데 백스탭 옵션을 안지워준건 조금 아쉽습니다. 유틸을 빙자한 굉장한 패널티인데 말이죠.
결론적으로 밸런스 편차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굉장히 완화되었습니다. 개악의 입지도 여전히 지켜주면서 동시에 올라운더 세트, 유틸리티 세트의 밸런스를 하나의 기준으로 통일한 점이 보입니다. 다만 집행자, 베테랑 누락은 아직 이해가 안가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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