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뉴스
해칫 | 날짜 : 2019-02-20 15:55 | 조회 : 31010 / 추천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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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인터뷰]븝퍼 랭킹 1위에게 듣는 인챈트리스 바로 알기!검귀와 인챈트리스가 출시 된지 약 1개월이 지났습니다. 유례 없는 전폭적인 성장 지원 덕분에 처음 시작하는 모험가도 약 2주 내외로 할렘 에픽 풀 세트를 맞출 수 있을 정도로 빠른 성장이 가능했고 지금은 최상위 콘텐츠인 테이베르스, 핀드워는 물론 최근 열린 프레이 레이드까지 진입하는 유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던파조선에서는 검귀, 인챈트리스의 랭커를 만나 해당 캐릭터들의 현주소와 육성 및 운영 방법 그리고 남들이 알지 못하는 각종 꿀팁을 들어보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해봤습니다. 이번에 만나본 유저는 헤카테 버퍼 랭킹에서 공격력 부문 1위를 차지했던 헤테카 VII님입니다. ※ 본 기사의 특성상 비하 및 비매너 댓글은 경고 조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헤테카VII이라고 합니다. 항해사로 유조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으로 던파 접속시간이 불규칙함에도 불구하고 어찌저찌 이런 인터뷰 자리를 가지게 됐네요. - 이번에 인챈트리스 버프력 랭킹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셔서 연락을 드리게 됐습니다. 새로 출시된 캐릭터로 어찌 그리 빠른 스펙업이 가능했던 건가요? 작년 던파 페스티벌에서 헤카테(인챈트리스)의 출시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모험단 등의 레벨업 수단을 총동원해서 빠르게 미전직 여마법사를 육성해두고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꾸준히 천체의 균열을 돌린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 비전직 마법사는 공격 스킬 성능이 그렇게까지 뛰어나지 않아 파밍이 힘들지 않았을까 걱정되는데요 아는 지인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비전직 캐릭터 중에서는 사냥성능이 최하위권이긴 하지만 같이 도는 사람이 있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선에서는 제가 소모하는 균열 탐지석이나 지옥파티 초대장의 수가 감당이 되진 않겠지만 해당 유저도 천체의 균열을 꽤 많이 돌아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이해관계가 잘 맞아떨어진 셈이죠. 심지어 저는 운도 좋아서 자템을 꽤 많이 먹은 덕분에 세라핌(여성 크루세이더), 염제(여성 넨마스터)에게 남는 에픽을 갈아 조각을 충당했고 정가구매는 물론 초월까지 동원하여 테이베르스 에픽 풀 세트를 빠르게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같이 천체의 균열을 돌았던 지인분은 제가 운을 빼았았는지 아이템을 별로 못먹었지만요.
- 말씀을 들어보면 여성 크루세이더도 키워보셨다는 것을 보니 버퍼에 어느 정도 사전지식이 있으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챈트리스를 플레이해봤을 때 어떤 인상을 받으셨나요? 헤카테는 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강화 효과를 제공하긴 해도 상황에 따라 효율이 크게 널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걸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파티원의 극딜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다른 버퍼로는 거의 신경 쓸 필요 없었던 리필, 스택 관리 등을 꼼꼼하게 하게 되면서 좀 더 이해도 높은 플레이를 요구하는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제 취향에 정말 잘 맞는 재미있는 캐릭터라는 느낌이에요. - 캐릭터의 콘셉트와 별개로 방어성능 문제로 지난주 핫픽스로 상향 조정을 받았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본래 주력 버퍼로 굴리던 세라핌은 재질변환한 창천(테이베르스 천 방어구 세트)를 착용하고 있음에도 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작 오광(테이베르스 판금 방어구 세트)를 착용한 헤카테는 높은 스탯에서 기인하는 방어 버프 성능, 오라 실드에 방어구 특수효과인 1회 슈퍼 세이브까지 가지고 있음에도 위험한 상황을 빈번하게 만났습니다. 그렇기에 핫픽스로 개선된 방어 성능 관련 내용은 신규 인챈트리스 유저를 유치한다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는 인챈트리스뿐만 아니라 딜러분들에게 체감이 더 큰 부분이라 환영받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만약 다른 사람에게 인챈트리스를 추천해준다면 그 근거는 어디에 있을까요? 헤카테는 캐릭터의 모토가 선택과 집중에 있는데요. 홀리(남성 크루세이더)나 세라핌은 기본적으로 수행해야 할 임무가 비교적 간단하고 명확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평상시 어려움을 느낄 일이 좀처럼 없지만 반대급부로 상황 대처 능력이 제한적이죠. 하지만, 인챈트리스는 상황에 맞춰서 어떤 식으로 운영하느냐에 따라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 딜적 측면에서는 파티원의 구성과 합을 잘 맞춘다는 전제하에서는 어떤 버퍼와 비교해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강력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또한 최근 상향 조정을 받은 검은 숲의 가시나무가 에전과 달리 칼타이밍을 재지 않아도 게임 내 등장하는 대부분의 전멸기를 피할 수 있을 정도로 판정이 넉넉해졌고 홀딩 스킬의 유용성은 물론이거니와 평소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끈한 애정, 데스티니 퍼펫을 어떻게 분배하고 플레이하느냐에 따라 파티를 완벽하게 캐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전반적으로 현 인챈트리스의 상황에 만족하고 있는 느낌을 받고 있는데요. 그래도 단점으로 꼽을 만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캐릭터 자체의 성능상 단점보다는 인식에서 기인하는 약점이 있다고 봅니다. 일단, 딜러 대부분이 방어 버프 성능이 괜찮은 홀리, 세라핌과 자주 파티를 하다 보니 어떤 패턴이 나와도 즉사기만 아니면 맞으면서 때리는 말뚝딜에 이상할정도로 익숙해진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헤카테는 이번에 상향조정을 받았어도 편애 대상이 아니면 다른 버퍼보다 방어성능이 5% 정도는 떨어지고 회복 능력도 제한적입니다. 때문에 딜러들도 이를 확실히 인지하고 피할 수 있는 패턴은 피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핵심 자원인 저주 인형 스택 채우는 속도 때문에 딜타임을 두번 봤을 때가 치명적인데요. 현재 게임 메타가 대체로 딜을 몰아치는 것에 치중하는 모양새다 보니 데스티니 퍼펫에만 퍼부으면 저주 인형 스택이 남는 경우가 거의 없어 가시나무와 헥스까지 상황에 맞춰 사용하며 대응하기가 다소 어렵습니다. 물론 딜링을 어느 정도 포기하면 확실한 생존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무조건 고쳐야 하는 문제점보다는 캐릭터 설계상 불가피하게 생길 수 밖에 있는 약점으로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위에서 언급한 모든 약점은 버프를 주는 사람과 버프를 받는 사람 모두가 염두에 두고 플레이해야 한다는 점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 상위 콘텐츠에서의 인챈트리스를 평가한다면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안톤과 루크는 현 상황에서는 한참 오버스펙인 만큼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고 마수는 세라핌과 홀리가 정제된 망각의 마석 반지를 이용한 1차 각성기 초기화를 잘 활용할 수 있는데 반해 헤카테는 정마반을 소유하는 것도 어려울뿐더러 저주인형 스택을 쌓고 이를 소모하면서 지속적으로 스킬을 회전시켜야하다 보니 운영 측면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테이베르스는 던전 구조상 헤카테가 가장 활약하기에 좋은 콘텐츠입니다. 쿨타임이 매우 긴 아리아와 달리 스택 관리만 잘한다면 데스티니 퍼펫을 네임드 구간에서는 쉽게 유지할 수 있고 1차 각성기인 마리오네트의 지속시간을 강제로 늘릴 수 있는 인형의 숲이 있는 만큼 흔히 땡컨이라고 부르는 스페니노스에서 마리오네트를 올리고 보스에서 이를 연장하는 식으로 운영하면 1패턴 그로기 킬이 가능한 등 빠른 클리어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핀드워에서는 참회가 없다는 특징 때문에 특정 패턴에서 지옥을 보기도 했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생존기가 좋아져서 이 부분은 많이 해결됐습니다. 프레이는 반드시 첫 턴에서 마무리 짓는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데스티니 퍼펫을 포기하더라도 검은 숲의 가시나무를 훨씬 자주 사용하여 파티원을 구하는데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프레이에서는 버퍼의 코인 사용 후 각성기 초기화가 강제되다 보니 사실상 코인을 쓸 수 없는 딜러의 생존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프레이 정도 수준이면 통상 패턴도 엄청나게 아프기 때문에 딜러들이 회피와 생존에 신경을 많이 쓰는지라 광폭화 패턴이 나와도 확실하게 생존이 가능한 헤카테의 파티가 역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아이템 및 스킬 빌드는 어떤 식으로 올리는 게 좋을까요? 아이템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무기와 악세서리, 특수장비는 버퍼용으로 정해진 천공의 유산 - 빗자루, 무의 영역:청화, 매혹의 음율:시리네 세트를 사용하면 되고 방어구 또한 재질 변환을 하면 성능 격차는 크지 않으므로 빨리 모이는 것 또는 취향에 따라 착용하시면 됩니다. 스킬은 각종 버프와 회복 스킬, 패시브, 하베스팅/고통의 정원(저주 인형 수급), 화끈한 애정/데스티니 퍼펫(버프 증폭), 테러블 로어를 우선 마스터했으며 구속의 가시넝쿨, 헥스와 같은 홀딩기를 1씩만 투자하고 남는 스킬로는 오라실드, 디스인챈트, 위상변화, 채찍질 정도를 배웠습니다. 오라실드와 위상변화는 생존기이며 디스인챈트는 속도 감소 디버프를 묻히는 용도로, 채찍질은 y축에서 안정적으로 카운터를 날리기 위함이입니다. TP포인트는 딱히 필수로 찍어야하는 게 존재하지는 않지만 오라실드, 하베스팅, 꼼꼼한 바느질은 주는 게 좋고 나머지는 선택의 영역이라 저는 테러블 로어와 데스티니 퍼펫, 화끈한 애정에 포인트를 나눴습니다. 만약 카운터를 채찍질 대신 용아로 처리하시는 분들이라면 속도 조절을 위해 용아에 TP를 줘도 무방하며 천격이나 낙화장을 이동기로 활용하는 분들도 TP를 사용하시면 그럭저럭 효과적으로 쓸 수 있을 겁니다.
- 그 외에 나만이 알고 있는 헤카테의 팁이 있다면 소개해줄 수 있나요? 일단 그로기 딜타임이 있는 동안 쓸 수 있는 한정적인 팁으로 편애 돌리기가 있습니다. 핀드워와 프레이는 패턴 파훼 시 15~20초의 그로기 딜타임이 있는데요. 이 때 파티원이 딜 넣는 속도를 고려하여 빠르게 주력기를 꽂아넣은 파티원의 편애를 빼서 다른 딜러에게 돌리는 식으로 소소하게나마 화력 증폭을 노리는 겁니다. 물론 이 방법을 사용하려면 아군 딜러가 어떤 캐릭터이며 어떤 방식으로 딜을 넣고 어느 정도의 스킬 시전 속도와 채널링을 가지는지 빠삭하게 외우고 있어야 하지만 말이죠. 또 다른 팁은 프레이에서의 퍼펫/애정 운영입니다. 프레이 레이드의 그로기 딜타임은 20초로 퍼펫을 2번 주면 시간이 모자라고 3번 주면 시간이 남게 되면서 배분이 애매해질 수 있는데요. 이때 파티원이 딜 넣는 방식을 고려하여 퍼펫 2번에 해당하는 16초 내외로 모든 스킬을 쏟아내고 평타를 치는 직업이라면 3퍼펫보다는 2퍼펫 후 애정을 주는 것이 효율적이고 반대라면 퍼펫을 한 번 더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역시 앞선 편애 돌리기와 마찬가지로 아군 딜러진의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그 밖에도 커스 오브 테러베어와 플로레 비비기를 활용한 스킬 깔아두기로 네임드, 보스 등장시 순식간에 속성 저항 감소 중첩을 노리는 플레이를 예시로 들 수 있겠습니다. - 지금까지 좋은 답변 많이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출시 초기의 성능 때문에 헤카테와 함께 파티를 하면 쉽게 터져나간다는 인식이 강한데요. 플레이어의 실력 여하에 따라 헤카테도 핀드워, 프레이 레이드를 잘 돌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헤카테의 진가를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인터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취향 저격인 캐릭터를 만들어 이 자리까지 오게 해주신 개발자분들에게는 고맙다는 인사 밖에 전해드릴 게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출시 후에도 신경을 많이 써주신 덕분에 캐릭터의 완성도도 점차 올라가는 느낌이고 버그도 많이 고쳐져서 굉장히 만족스럽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가 많았다 보니 다른 캐릭터의 개편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http://df.gamechosu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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