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뉴스
해칫 | 날짜 : 2018-08-31 19:15 | 조회 : 9629 / 추천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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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DPL 2018 서머]김태환, 사상최초 P리그 2시즌 연속 우승자 등극8월 31일 넥슨 아레나에서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서머(이하 DPL 2018 서머)의 pvp대회인 DPL:P리그 결승 경기가 진행됐다. DPL:P리그는 7월 한 달간 온라인에서 QP랭킹 상위권을 기록한 32명이 오프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에 임하는 방식이며 총력전 룰에 따라 각 선수는 보유하고 있는 3종의 캐릭터로 팀을 구성하여 대결하는 방식이다. 결승 대진은 2013년 제닉스스톰X 소속으로 개인전 부문 우승컵을 들었던 장재원과 DPL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영원한 우승 후보 김태환의 매치였다. 같은 날 진행한 4강 경기에서 분명 두 선수는 김창원과 편세현이라는 막강한 선수를 상대로 풀 컨디션의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하지만 액션토너먼트에서 한 번씩 우승컵을 들었던 것이 허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 듯 위기의 상황에서도 저력을 보여주며 결국에는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1경기는 김태환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김태환은 스트라이커를 선봉으로 출격시켜 슈퍼 아머를 켜지도 않은 채 경쾌한 움직임으로 느릿한 발의 아수라를 농락했다. 중간에 스턱이 발생하면서 흐름이 끊어진 것을 놓치지 않은 장재원이 부동명왕진으로 반격을 시도하나 스킬이 모조리 빠진 상황에서 불굴의 의지-슈퍼 아머 캐스팅을 막을 방도는 없었고 결국 스트라이커의 돌파력을 저지할 수 없었던 장재원의 아수라는 먼저 KO당한다. 뒤이어 나온 장재원의 웨펀마스터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스트라이커를 상대로 더욱 빠른 선제 공격으로 주도권을 가져와 10초만에 게임을 끝냈고 스트리트파이터도 크라우치, 그라운드 킥을 통한 패턴 파훼 전략을 읽어내면서 맹룡단공참 헛치고 차지크래시, 차지크래시 헛치고 파동검 지열 등을 통해 김태환의 흐름을 완전히 망쳐놓는다. 결국 김태환은 마지막 주자로 그래플러를 등판시켰고 그마저도 웨펀마스터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며 1세트가 장재원에게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소드마스터의 환검, 폭명기검 등의 깔아두기 스킬을 상대로 정면 돌파하는 과감한 플레이가 크랙을 만들어냈고 최후의 최후에는 섬광-폭명기검-악즉첨의 발검술 연계를 퀵스탱딩 심리전 이후 정면 잡기로 뚫어버리며 승리를 거둔다. 2경기에서도 김태환은 점수를 따냈다. 장재원의 소드마스터가 실수를 연발하며 김태환에게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못한채 KO당했고 아수라 또한 그래플러에게 공략당하면서 경기가 기울어졌다. 마지막 주자로 나온 웨펀마스터가 극한의 거리재기로 반드시 잡는다-스파이어를 칼끝 열파참으로 캐치하거나 발도 타이밍을 꼬아놓으며 크라우치 흘리기를 무력화하는 등의 맹활약을 펼치긴 했지만 수적 우위를 뒤집긴 힘들었기다. 3경기는 장재원이 승리를 가져갔다. 장재원이 선봉으로 내세운 소드마스터가 돌파력이 다소 부족한 김태환의 스트리트파이터를 어렵지 않게 정리했고 극상성에 가까운 그래플러를 상대로도 선전하며 체력을 절반 이하로 줄여놓는데 성공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뒤이어 나온 아수라가 그래플러를 마무리하면서 장재원은 에이스 캐릭터인 웨펀마스터까지 온전히 남긴채 수적, 체력적인 우위를 기록했고 그대로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김태환의 스트라이커가 아수라의 기회잡이를 불굴의 의지-고대의 기억 등으로 모두 막아내고 슈퍼 아머가 돌아오는 타이밍까지는 힘을 비축해뒀다가 머슬 시프트 콤보를 한번에 쏟아붓는 게릴라 플레이로 아수라를 잡아낸다. 김태환은 외줄타기를 계속 했다. 실낱같은 체력을 보유한 상황에서 라이징 너클로 발도를 피하거나 공중 밟기로 이면 뒤집기를 흘리는 묘기를 보여주면서 역전승을 거두나 싶었다. 하지만 장재원은 그 와중에도 집요하게 추격타를 넣었고 결국엔 환영검무로 김태환을 격추하는데 성공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3경기 스트라이커의 플레이에서 가능성을 본 것이었는지 4경기에서 김태환은 승부수를 던졌다. 장재원이 계속 웨펀마스터를 숨기는 전략을 사용하자 그래플러를 선봉으로 내세워 최대한 소드마스터와 아수라의 체력을 뺴놓거나 잡아버리는 길을 택했다. 김태환의 전략은 소드마스터를 잡아내고 아수라에게 경미한 피해를 입히는 선에서 그쳤으나 뒤이어 출전한 스트라이커가 깔끔하게 이를 마무리해내면서 김태환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장재원은 이전 경기에서의 교훈을 통해 조급하게 스트라이커를 마무리 하지 않으려 했다. 실제로 김태환의 마지막 주자는 오늘 결승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스트리트파이터였기에 서로 체력을 조금씩 갉아먹는 소모전 끝에 장재원이 절반 가량의 체력을 남겨둔 채로 스트라이커를 KO시킨다. 실제로 김태환의 스트리트파이터는 움직임을 모두 읽힌 것인지 속수무책으로 두들겨 맞으면서 체력이 동률이 되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장재원의 차지크래시가 조금 짧았는지 일발화약성 깔아두기에 휘말리면서 역으로 구석에 몰렸고 김태환은 전진 4타 블록버스터의 스턴, 천라지망의 중력 초기화 이후 그라운드 킥-이중 투척이 부가된 정크 스핀 콤보를 정통으로 적중시키며 단 한 번의 콤보로 경기를 마무리 짓는다. 김태환은 지난 시즌에 이어 P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DPL 2시즌 연속 우승을 기록했으며 이는 액션 토너먼트, DPL을 통틀어 처음으로 기록되는 2개 시즌 연속 우승이기도 하다. [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http://df.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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