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인터뷰]한지훈, 던파 e스포츠에 도전할 수 있다면 아마추어 자격도 상관 없다

4일, 게임이너스에서 펼쳐진 '제10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KeG)'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나볼 수 있었다. 바로 액션토너먼트 2016 서머 시즌 이후 한동안 대회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웅이' 한지훈 선수였다.

비록 8강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던파조선에서는 아마추어에서 다시 시작하여 e스포츠대회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한지훈 선수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Q. 한동안 대회에서 만나볼 수 없었는데요. 근황이 듣고 싶습니다.

2016년 이후로도 꾸준히 리그 출전에 도전했습니다. 매번 본선의 벽을 뚫지 못해서 방송 경기로 팬분들을 만나볼 기회가 없었지만 그래도 던파에 대한 열정이 식은 것은 아닌지라 이번 KeG에도 따로 참가를 결심했습니다.

Q. 오늘 대회장에 한지훈 선수 외에도 프로 자격으로 활동했던 선수가 여럿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말고도 바로 어제 DPL 서머 시즌 16강에서 탈락한 장진욱 선수도 있고 김성진 선수도 있습니다. 원래는 참가 명단에 채지훈 선수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어떤 연유인지 오늘 경기장에 오지 못해서 탈락 처리됐다고 들었습니다.

다들 던파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았다 보니 요건이 충족된다면 아마추어 자격으로라도 대회에 나가고 싶었던 게 아닌가 생각해요.

Q. 오늘 8강에서 탈락하셨습니다. 아쉽진 않으신가요?

상대 선수가 여성 스핏파이어라서 기본적인 상성 문제가 있긴 했지만 단순히 상성 문제로만 떠넘기기엔 아마추어 선수들의 실력이 모두 만만찮게 상향평준화됐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Q. 그럼 지금까지처럼 계속 대회에 도전하실 생각인가요?

앞으로도 대회에는 꾸준히 도전할 생각이에요. 오늘 아쉽게 탈락하긴 했지만 오늘 대회 현장에서 브레이크 다운이 결투장 사용 가능 스킬로 바뀌었다는 중요한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에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 총력전을 재미있게 즐기고 있긴 하지만 시즌4 이후로 사라진 대장전 모드에 대한 향수가 있습니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 결투장을 즐기려고 할 때 대장전이 없다는 점이 못내 아쉬웠는데요. 빠른 시일 내에 일반 결투장과 대회 결투장에 대장전 룰이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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