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뉴스
해칫 | 날짜 : 2017-11-05 17:42 | 조회 : 15628 / 추천 : 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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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던파, 슈퍼 플레이는 없지만 실력만큼은 진짜다, 안성호 인터뷰5일,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 던전앤파이터 액션토너먼트 폴 파이널(이하 액토)의 결승전 경기가 진행됐다. 안성호는 정재운을 꺾고 액션토너먼트 출범 이후 최초의 아수라 우승자로 등극했고 자신의 개인전 기량이 결코 모자라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던파조선에서는 폴 시즌의 우승자 안성호와 만나 인터뷰를 나눠봤다. 아래는 안성호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생에 첫 우승이다. 소감을 말해달라. 오늘 사실 우승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진 않았다. 그래서 무대 인사에서 평소에 가볍게 하던 세레모니도 준비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진표도 그렇고 경기 당일 컨디션도 그렇고 굉장히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평소에 팀전만 플레이하던 나였고 단체전 전용 선수라는 이미지가 굳어있어서 개인전 우승은 상상도 못 했지만 실제로 이룩하니 감회가 남다르다. Q. 결승전 준비는 어떻게 했나? 평소에는 인터넷 방송으로 경기를 자주 하는 편인데 결승이 있던 이번 주에는 한 번도 방송을 켜지 않았다. 우승을 위해 준비한 전략을 최대한 노출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이게 잘 먹혀들어 간 것 같다. 또한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많이 썼다. 평소와 같이 너무 긴장하지도 않고 너무 풀어지지도 않도록 하는 게 우승에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 Q. 단체전 우승은 해봤지만 개인전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느 쪽이 더 기쁜가? 아무래도 개인전 우승이 더 좋다. 사실 단체전은 주로 나보다 연상인 형들과 팀을 구성했기 때문에 형들이 멘탈 케어를 잘 해주는 편이었고 그래서 부담이 좀 덜 됐었다. 하지만 개인전은 결국 나 혼자 준비해서 임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우승에 따른 성취감은 더 컸던 것 같다. Q. 16 시즌 단체전에서 팀을 역올킬 위기로 몰아넣은 김상재를 잡았음에도 개인전 능력을 저평가받았었다. 게임을 하면 알겠지만 아수라가 기술 특성상 멋있는 캐릭터는 아니다. 암만 멋있게 하려고 해도 기본기에 충실해야 하는 캐릭터라 명장면이 잘 안 나오지 않는다. 개인전 능력에 대해 저평가를 좀 받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 개인전 우승에 대한 열망이 매우 컸다. Q. 정재운의 투척을 잘 막기도 했고 콤보에 변화를 주는 모습이 있었다. 대회 경기 중 콤보는 정말 즉흥적으로 만들어내는 편이라 이렇다 설명할 게 없다. 경기 운영 자체는 바늘 투척을 귀문가드로 막고 독병 투척을 피하면 남스파가 던질만한 게 블록 투척밖에 남지 않는데 최근 밸런스 패치로 블록 투척에 선딜레이가 생기면서 이를 지열이나 귀문반으로 카운터치는 법을 이미지 트레이닝했다. Q. 지금까지 액토에서 2회 우승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다음 시즌은 자신이 있나? 유리한 상성은 유리한 상성대로만 하고 불리한 상성은 준비를 많이 하면 되지만 아마 다음 시즌도 우승을 하려면 운이 좀 많이 필요할 것 같다. 운만 좀 좋다면 하던 대로만 해도 결승까지는 갈 수 있을 것 같다. 명예를 얻었으면 실력을 유지해야 하는데 명예에 취해서 실력이 떨어지는 것을 많이 봤다. 이를 경계한다면 2회 우승이 불가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김성준과 진현성은 피해가고 싶다. 이들을 만나면 광탈할 것 같다.(웃음)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들이 있다면? 오늘 우승 후 무대 인사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악을 하고 있는 만큼 예전 던파 라이브 콘서트에서 윤명진 디렉터님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을 굉장히 인상적으로 봤었다. 이번 시즌 솔리움 명진 아바타의 힘을 빌어 우승을 한 만큼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윤명진 디렉터와 함께 합주를 하고 싶다. 그리고 연습을 도와준 안현수, 서정원, 김은총 등 많은 선수들과 입대하면서 그래픽카드와 게이밍 모니터와 같이 귀한 자원을 남겨준 한세민 선수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http://df.gamechosu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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