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뉴스
해칫 | 날짜 : 2017-08-27 19:18 | 조회 : 26875 / 추천 :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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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인터뷰]던파, 6분 기록을 4분 기록까지 끌어올린 공신. 홀백듀검의 리더 장지운을 만나다.27일,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이하 DPL)의 루크 결승전에서 홀백듀검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본선에 진출한 8팀 중 유일한 물리 공격수 파티(이하 물딜팟) 구성을 취한 이 팀은 극단적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위험을 무릅쓰고 있었지만 단 한 번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고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해 아쉬웠던 8강에서의 부진을 모두 씻어내는 데 성공했다. 던파조선에서는 팀의 리더이자. 던전앤파이터 인터넷 방송 활동을 하는 BJ로 유명한 장지운(디어사이드)와 인터뷰를 나눠봤다. Q. 우승을 축하한다. 소감은 어떠한가? 대회 우승을 장담하기 굉장히 힘들었다. 본선에서 만난 저분만쎄요팀이 생각 이상으로 너무 강력했기 때문에 불안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팀원들이 열심히 잘 따라와서 우승을 하니 지금은 굉장히 기쁘다. Q. 그래도 예선에서는 1위였다. 본선 결과가 아쉽진 않았나? 8강전에서 우리 팀이 잔실수가 너무 많이 나와서 기록이 썩 좋게 나오지 않았다. 저분만쎄요한테 기록이 밀린 것도 밀린 것이지만 스스로의 플레이에 만족할 수 없어서 다소 침체되고 이로 인해 경기력이 저하된 측면이 있었다. Q. 해설진의 말대로 홀백듀검팀은 완벽하면 정말 강력한 조합이지만 실수하면 되돌리기 힘든 조합이 아닌가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우리는 생각한 대로 잘 플레이한 것 같다. 가장 잘했던 선수라면 최겸손 선수의 세인트를 꼽고 싶다. 중한 역할을 맡았는데 실수 없이 해내 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했다. Q. 4분 22초는 정말 잘한 것 아닌가? 연습 중에는 4분 12초까지 최고기록을 내본 적 있다. 물론 1초씩 줄이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닌지라 본 경기에서 쉽게 나올 성적은 아니었기 때문에 크게 의식하진 않았다. Q. 먼저 경기를 치르고 저분만쎄요팀을 관전하는 모습이 나왔다 어디서 승리를 확신했는가? 비통의 부폰과 솔리움 마키나-칼리고의 루크가 광폭화를 터트린 순간 승리를 확신했다. 저번 주에는 저분만쎄요팀에서 실수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실수를 해서 기록이 좋지 않게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이기는 구간에서는 안도했지만 역전이 나올 법한 구간이 있을 땐 불안하기도 했다. 앞서 말한 두 실수 이후에는 우승이 확정이어서 마냥 기쁘기만 했다. Q. 대회 유일의 물딜팀이다. 현재 마딜 위주로 돌아가는 메타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진 않았는가? 우리 팀이 이와 관련해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DPL 서버가 갓 오픈했을 때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습을 했다. 다들 대회 커트라인을 4분대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6분을 찍으면서 도무지 성적을 낼 엄두가 나지 않았다. 우리가 물딜파티여서 안되는 건가 싶었고 그 자리에서 해체하자는 이야기도 나왔었다. 하지만 팀원들의 멘탈을 부여잡아 꾸려나간 결과 우승이라는 결과를 낸 게 아닌가 싶다. Q. 상금으로는 무엇을 할 생각인가? 그 외에는 맛있는 것을 좀 많이 먹으러 다니고 싶다. 혼자 살다 보니 돈이 좀 궁하고 잘 못 먹는 일이 많았는데 이번에 여유가 생겼으니 기분 좋게 먹방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Q. 던파 관련 대회로는 액션토너먼트도 있고 DPL도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재의 던파는 pve가 주요 콘텐츠다. 액션토너먼트가 1인에게 지급되는 상금도 크고 대우도 좋아서 이번 대회 전까지만 해도 pve가 홀대받는 게 아닌가 하는 인상을 많이 받았었다. 특히 작년 안톤같은 경우 이미 시간이 꽤 흘러 최종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잃은 지 오래였고 규모나 여건도 아쉬움을 느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크게 열리면서 관객들의 호응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대회가 잘 마무리된 것에 대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세간의 인식으로 안 좋은 것으로 분류되는 직업과 조합으로 우승해서 기쁘다. 원래 성적이 안 나와서 해체 직전까지 갔었고 나는 팀원들을 좀 많이 나무랐었다. 분명 그 때문에 속상해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걸 참고 따라와 결국 우승을 일궈낸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또한 대회를 열어준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한다. 앞으로도 다른 레이드 콘텐츠가 나와서 대회가 지속됐으면 좋겠다. [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http://df.gamechosu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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