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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칫 | 날짜 : 2017-08-27 18:06 | 조회 : 24958 / 추천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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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던파, 역시 물딜이 최고시다. 홀백듀검팀 4분 22초 기록하며 DPL <루크> 우승던전앤파이터 PVE 최강자를 가리는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DPL)가 1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이번 DPL 2017 <루크>는 이름처럼 루크 실험실을 무대로 하며 루크의 피조물이 생산되는 시설을 파괴하는 '창조의 공궁' 페이즈부터 루크의 하수인을 쓰러뜨리고 사도 루크를 직접 처치하는 '초월의 성전' 페이즈까지 논스톱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등장 몬스터의 스펙이 라이브서버보다 배 이상으로 강력하고 본래 2개의 파티로 나눠서 공략해야하는 루멘(빛), 칼리고(어둠)의 귀속루트를 모두 공략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27일에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본선진출 팀 중 클리어타임이 가장 빨랐던 홀백듀검, 저분만쎄요, 4달러, 오나의명왕이 경합을 벌였다. 홀백듀검과 저분만쎄요 팀이 4분 후반대에서 5분 초반대를 오가는 기록을 낸 가운데 7분대인 나머지 두 팀이 얼마나 분발할 수 있는지가 오늘 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였다. 4달러팀은 지난 8강전보다 분발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대부분의 네임드에서 빈틈 없는 홀딩 연계나 적절한 스킬 배분으로 클리어타임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 다시 한번 쌍둥이 남매 골고타-칼바리에서 빌드에 문제가 생겨 광폭화가 터지면서 발이 묶였고 이들을 잡기 위해 스킬을 더 투자하면서 후속 네임드인 악검 베아라에서 화력부족을 겪게 됐다. 한 번의 실수가 연쇄적으로 네임드와 보스 처리 시간을 지연시켜 약간 아쉬움이 남았지만 4달러팀은 결과적으로는 6분 43초를 기록하면서 시간을 어느정도 단축시키는데 성공했다.
다음으로 출전한 것은 오나의명왕팀이었다. 명예보상을 획득하기 위해선 반드시 6분 43초 이내로 클리어할 필요가 있었고 이에 도박적인 수를 준비해온 것이 눈에 띄었다. 이번에는 파탄의 하부브를 리디머의 선홀딩을 통해 강제플레이를 유도했고 기어코 원킬에 성공하면서 하부브까지만 해도 30초 이상의 시간을 아꼈고 8강 경기에서는 얼어붙은 공주 세트로 무력화를 하면서 잡아냈던 호루스도 풀카운터 딜로 찍어누르는 방식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다만 정화의 스네이더 선홀딩의 실패로 위상변화가 터지면서 위치 파악 및 제압에 시간이 꽤나 오래 걸렸고 아르고스 등 일부 네임드의 무적패턴도 적지 않게 시간을 잡아먹었다. 오나의명왕팀은 5분 40초를 기록했다. 공격적으로 빌드에 변화를 주고 연습으로 숙련도를 끌어올리는 노력끝에 1분 30초나 시간을 단축한 것이다.
홀백듀검팀은 예선 1위팀의 위엄을 보여줬다. 지난 8강전에서는 자잘한 실수가 겹쳐 저분만쎄요 팀에 밀리는 결과가 나왔지만 칼을 갈고 나온 것인지 이번만큼은 달랐다. 홀딩이라고는 듀란달의 라이징랜서 하나에만 의존해야 했지만 결승전에서는 단 한발도 빗나가는 일이 없었고 부폰은 푸른 장막 안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무빙딜을 했고 골고타-칼바리 남매는 무력화시키지 않고 파계검-라그나로크의 광역 폭딜로 지워버리는 작전을 써서 손쉽게 처치하는데 성공했다. 악검 베아라에서도 라그나로크가 무려 한번에 124억을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였으며 야신의 바인딩에 묶인 세인트를 오일 폭탄으로 보조하여 방어구를 벗지 않고도 빠르게 죽게끔 보조하여 스위칭 시간을 최대한 줄인 결과 4분 22초를 찍으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저분만쎄요팀은 8강전에서 2위 팀과 20초 가량 차이가 나는 성적으로 1위를 거둔 바 있었고 안톤 리그에서 1위를 기록한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다만 바로 앞 경기에서 홀백듀검팀이 최고 기록을 깨버리면서 다소 부담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지난주 경기에서는 우요의 염주 무적 효과를 이용해서 어렵지 않게 처치한 부폰 구간에서 리디머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사망으로 쿨타임 초기화를 시켜야하는 크럭스 오브 빅토리아 회전에 차질을 빚게 됐다. 저분만쎄요팀은 악검 베아라 등 어려운 네임드도 척척 원킬을 해내는데 성공했지만 코인 배분의 어려움과 경기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몇 번의 실수가 겹쳐 시간이 꽤나 지연됐고 5분 18초의 기록으로 2위에 등극하며 DPL <루크>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결과 홀백듀검팀이 4분 22초로 1위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저분만쎄요(5분 18초), 오나의명왕(5분 40초)팀이 뒤를 이으며 명예보상과 상금을 획득했다. [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http://df.gamechosu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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