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뉴스
해칫 | 날짜 : 2017-08-02 17:06 | 조회 : 8794 / 추천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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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던파, 2연속 결승진출 vs 5년만의 결승진출. 결승진출자는 진현성과 김창원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2일 넥슨 아레나에서 액션토너먼트 던파x사이퍼즈 2017 서머 시즌의 파이널 8강 토너먼트와 4강 토너먼트가 진행됐다. 8강 1경기는 정종민(배틀메이지)와 안현수(아수라)로 시작됐다. 최근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던 안현수가 지난주 16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김태환을 꺾으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는데 이에 정종민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였다. 정종민은 주점 맵의 드럼통 뒤에 숨어서 기회를 보던 안현수를 니우의 전투술 3타-원무곤 끌잡으로 끄집어내는가 하면 파동검 빙인의 전진속도를 감안하여 천격의 변칙 이동으로 회피와 공격을 동시에 수행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2:1로 승리를 거둬 4강으로 올라갔다. 8강 2경기는 장재원(웨펀마스터)과 진현성(엘레멘탈마스터)간의 경기가 이어졌다. 진현성은 지난 스프링 시즌 마스터즈에서 장재원의 발목을 잡아 파이널 진출을 막아버린 묘한 악연으로 엮인 상대였다. 둘의 경기는 창과 창의 대결이라 할 수 있었다. 3개의 세트 모두 1분 10초를 넘기지 못하는 짧은 경기 시간을 자랑했으며 플레임 스트라이크와 차지 크래시가 작렬하면 누가 됐건 상대에게 회생 불가의 심대한 타격을 입히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진현성에게는 칠링펜스나 보이드, 썬버스트, 프로스트 헤드, 호도르 등 든든한 방어벽이 되줄 수단이 존재했지만 장재원에게는 방어수단이 전무했다는 문제였던 것인지 장재원이 1, 3세트를 내주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지는 8강 3경기에서는 우인재(퇴마사)와 김재완(남스트라이커)이 격돌했다. 퇴마사는 잠룡을 비롯한 각종 슈파아머와 제압기를 가지고 있어 이론상 모든 근접캐릭터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었지만 상대는 근접 캐릭터 중 최속의 돌격속도를 자랑하는 남스트라이커였고 이 떄문에 승부의 향방은 쉽게 예측하기 어려웠다. 김재완의 남스커는 야생동물처럼 본능적으로 우인재에게 패턴화되지 않은 파고드는 플레이를 펼쳤고 이로 인해 2세트에서 한방 콤보를 당하는 자충수를 낳기도 했지만 끝내 슈퍼아머시간을 벌 떄까지 우인재를 두들겨 패며 우위를 점했고 1, 3세트를 승리로 장식하며 4강에 진출했다. 8강 마지막 경기는 김창원(여그래플러)와 이재국(인파이터)가 맞붙었다. 지난주 16강 토너먼트 마지막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해 일약 스타가 된 이재국이 얼마나 멋진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매치였다. 두 선수의 경기는 그야말로 8강 최후이자 최고의 경기로 요약할 수 있었다. 서로 한 수도 물리지 않고 살을 주고 뼈를 치는 난타전이 이어졌다. 더킹-스웨이의 무적시간 빈틈을 노리는 금강쇄, 슬라이딩 스파이어로 이탈하는 것을 끌어다 잡아버리는 초 원거리 사이드와인더는 두 선수의 경기력을 대변해줄 수 있는 명장면이었다. 다소 딜레이가 큰 헤븐리 컴비네이션으로 김창원의 질풍각을 격추하는 식으로 대응하여 3세트도 이재국이 가져갈 수 있을지 기대하게 했으나 김창원의 돌격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승천진 견제로 빈틈이 생긴 탓에 단 두 번의 와캐 콤보를 허용하며 패배하고 만다. 4강 1경기는 정종민과 진현성의 여마법사 동캐전으로 시작됐다. 정종민은 진현성의 빈틈을 찾기 위해 체이서 사출 타이밍을 꼬거나 황룡천공을 아끼고 아꼈다가 칠링펜스를 뚫는 식으로 사용하기도 했으나 타겟팅이라고 봐도 좋은 정도로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는 썬더 콜링과 보이드-프로스트 헤드의 벽은 좀체 허물어질 기미를 보여주지 않았다. 결국 진현성은 3:0으로 스윕을 달성하면서 스프링 시즌에 이어 2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4강 2경기는 남스커와 여그래플러의 대결이 펼쳐졌다. 1경기와 마찬가지로 격투가끼리 동캐전을 펼치게 됐는데 두 선수 모두 호전적으로 싸움에 임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경기 내용부터 굉장히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졌다. 두 선수 모두 다운을 유도하고 추가 이득을 취하려는 움직임에서 자잘한 실수를 하거나 스턱이 나면서 게임이 비벼지는 그림이었으나 콤보의 완성도나 노련함은 김창원이 한 수 위였고 2세트를 제외하곤 내내 경기를 리드하면던 김창원이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무려 5년만에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결승전은 8월 9일 진현성과 김창원의 매치로 진행되며 던파에 이어 사이퍼즈의 결승전이 끝나면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http://df.gamechosu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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