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뉴스
해칫 | 날짜 : 2017-07-05 10:25 | 조회 : 17269 / 추천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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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해외성적] 던전앤파이터, 중화권 인기몰이 발자취
‘던전앤파이터’는 네오플이 제작하고 넥슨에서 서비스 하는 온라인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다.
3D 게임이 대세였던 2005년, 2D 횡스크롤이라는 장르의 신선함으로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던전앤파이터’는 빠른 게임 전개와 시원한 타격감, 호쾌한 액션성으로 호평받으며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게임은 현재 국내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3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서비스에 돌입하면서 5억명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온라인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성과가 주목되는 지역은 중국이다. 넥슨이 발표한 2016년 해외시장 매출에 따르면 중국 연매출은 전체 매출의 41%에 달했으며 주요 매출원으로 ‘던전앤파이터’가 꼽힌다.
이 게임은 지난 2008년 6월부터 텐센트가 중국 현지 퍼블리싱을 맡고 있다. 게임순위 사이트 17173에 따르면 4일 기준 던전앤파이터는 현지 온라인게임순위 2위를 기록 중이다.
◆ 서비스 1년만의 쾌거, 동접 210만명 기록
2008년 ‘던전앤파이터’는 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이래 인기 게임으로 급부상했다.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한달여 만에 동시 접속자수 50만명을 돌파했고 그해 말에는 동접자 100만명을 달성했다.
이듬해 9월 ‘던전앤파이터’는 2배 가까이 이용자를 불리며 중국 동시접속자수 210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국내 게임 중 최초로 서비스 1년만에 이룬 쾌거였다.
인터넷 사용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도 동시접속자수가 100만명 단위를 넘어서는 것은 손가락에 꼽을 만큼 대단한 성과였다. 당시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100만명을 돌파한 작품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몽환서유’ 정도에 불과했다.
◆ 중국 최고의 게임으로 우뚝 서다… 황금깃털상 2년 연속 수상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권위 있는 온라인 게임 시상식에서 2년에 걸쳐 ‘게이머가 가장 좋아하는 10대 게임’으로 선정되면서 현지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2008년과 2009년 ‘던전앤파이터’는 중국국제디지털상호작용게임전람조직위원회가 수여하는 ‘중국 온라인 게임 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2개 부분에 걸쳐 황금 깃털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부문은 '게이머가 가장 좋아하는 10대 게임'과 '가장 좋은 해외게임'의 2개 부문이다. 출품된 103개 게임 중 심사를 통해 10개 게임만이 선정됐다.
◆ 중국 서비스 10년 연장 계약 체결… 18주년까지 거뜬히
▲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서비스 9주년을 맞았다.
중국에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 ‘던전앤파이터’는 연일 흥행을 가속화시켰다. 동시접속자수 기록이 연달아 경신되며 2014년에는 500만명 대기록을 세웠다. 게임 인기순위에서는 최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네오플은 2013년에 텐센트와 서비스 기간 3년을 연장했다. 그리고 지난해 다시 그 기간을 10년 더 늘렸다. 네오플은 지난 2015년 공시를 통해 재계약 사실을 발표했으며 오는 2026년이 서비스가 만료 기간이 될 전망이다. 18주년까지 거뜬히 인기를 유지하리란 판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아울러 네오플의 공시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국가별 수익은 중국이 무려 88%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흥행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수치다.
◆ ‘던전앤파이터’ IP 본격 확장… 온라인 넘어 모바일로
지난 9년간 중국에서 인지도를 높인 ‘던전앤파이터’는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현지 서비스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중국 서비스에 필수인 판호 발급에 성공했다.
넥슨과 텐센트는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2D 모바일 버전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판호를 발급받은 작품은 국내 출시된 3D게임 ‘던전앤파이터:혼’와는 별개인 2D 버전일 가능성이 높다.
이 모바일게임은 지난해 6월 ‘던전앤파이터‘ 8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깜짝 공개돼 현지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인지도 높은 한국 온라인게임 IP 모바일게임이 흥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2D 버전으로 원작 재미를 담아낸 던파 모바일에 기대감이 모인다”고 말했다.
[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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