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뉴스
해칫 | 날짜 : 2017-03-13 16:59 | 조회 : 22173 / 추천 :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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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액션 토너먼트를 노리는 이들이 말하는 결투장 이슈액션토너먼트 2017 스프링이 온라인 예선인 챌린저스에 돌입했다. 계절마다 새 시즌이 개최되면서 경기 수도 대폭 늘어났고 마스터즈 리그 제도를 도입해서 선수들이 잠깐의 부진이나 방송 울렁증에 휩쓸리더라도 제 실력을 다 보여줄 기회를 주는 등 좋은 방향으로 많은 부분에 변화가 있었다. 결투장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현재 대회 서버에서 챌린저스 랭킹을 끌어올리는 데 여념이 없는 가운데 이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이야기가 있다. ■ 소문의 뉴페이스, 의외로 등장 가능성은 낮다? 이번 시즌부터 새로 합류하게 된 캐릭터는 쿠노이치, 섀도우댄서, 듀얼리스트, 뱅가드로 총 4명의 캐릭터가 확정됐다. 쿠노이치와 섀도우댄서는 캐릭터 출시 후 2년이라는 제법 긴 시간이 지나서야 대회에 정식으로 합류할 수 있게 됐는데 이는 두 캐릭터가 시즌3 초기 결투장을 주름잡은 솬쿠섀 트리오로 묶이던 처지였던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도적은 전 캐릭터 중 이동속도가 가장 빨라 결투에 유리한데 여기에 한술 더 뜬 게 바로 쿠노이치와 섀도우 댄서였다. 쿠노이치는 2단 점프나 잔영캔슬 등의 존재로 로그 못지않은 신출귀몰한 움직임이 가능하고 섀도우댄서는 높은 경직도와 중력초기화(통칭 중초)가 가능한 기술들로 인해 미쳐 돌아가는 한방 콤보 데미지를 자랑하고 있었다. 때문에 두 직업은 같은 도적 직업 내에서도 로그, 사령술사와는 궤를 달리하는 강함을 자랑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캐릭터의 기본 성능뿐만 아니라 화염선풍이나 파디그이(파이널 디스트럭션-그림자 이동 동시 입력)와 같이 악랄한 깔아두기 패턴을 가지고 있어서 운영조차 다른 캐릭터보다 훨씬 쉽고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는 점이다.
일단 눕히기만 하는 데 성공하면 두 직업은 무조건 우위를 가져올 수 있는데 잡기 판정의 분신이나 불꽃 회오리가 서서히 퀵스탠딩을 쓴 플레이어를 향해 날아든다. 운이 없다면 그대로 덜미를 잡히고 운이 좋아서 해당 기술들을 피했다고 해도 상대방은 다른 기술을 준비하는 광경이 당하는 입장에서는 공포스럽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나마 쿠노이치는 온갖 하향을 당한 끝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물몸이라는 단점에 노딜이라는 총체적 난국을 겪으며 추락했고 섀도우댄서는 최근 파디그이가 막힌 것을 기점으로 운영법이 크게 달라졌다. 4명의 신캐가 나왔지만 마창사는 인구수와 연구의 부족으로 사실상 본선진출이 요원하고 가장 강력한 섀도우댄서조차도 새로운 운영법이 정립되기 전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원콤녀 용독문주 당초 섀댄토너먼트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 다르게 현재 챌린저스 기준으로 가장 핫한 캐릭터는 용독문주(여성 스트리트파이터)이다. 최근 패치 내역을 보면 독바르기, 정크스핀 등이 하향먹는 등 하향일변도임에도 용독문주가 강캐로 평가받는 이유는 섀도우댄서와 정반대다. 캐릭터의 변화에 적응한 유저들이 새로운 운영법을 빠르게 정립했기 때문이다. PvE를 겨냥하여 개편하던 당시 용독문주는 전체적인 스킬의 포인트 소모가 줄어들고 이중투척이 적용된 정크스핀 집탄율 상승 등 여러가지 상향을 받았다. 이로 인해 남는 스킬 포인트를 다른 기술들에 투자할 수 있게 됐고 히든스팅과 같이 중초의 핵심을 담당하는 기술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덕분에 현재 용독문주는 지상, 공중에서 중력보정을 받는 한계치까지 딜을 넣고 누워버린 상대가 퀵스를 썼다면 마운트(크레이지발칸) 후 그라운드킥을 넣고 퀵스가 없으면 그대로 맨땅에 그라운드킥을 꽂아 확정스턴을 걸고 일어난 상대에게 히든스팅/넥스블벅/질풍각을 히트시켜서 중력을 초기화시키는 원콤녀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3월 13일을 기준으로 마스터즈 진출이 유력시되는 QP랭킹 16위 이내에 용독문주가 3명이나 자리 잡은 것이 이를 반증한다.
■ 변경된 대회룰 만족스러운가 직업밸런스 부분도 많은 이슈가 되고 있지만, 그 보다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바로 본 장비가 착용가능하다는 대회룰 자체다. 이전까지 진행된 액토는 공정한 결투장 룰로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 변경으로 인해 모두가 같은 등급의 아바타와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순수하게 손과 두뇌로만 싸우던 액토에서 실력 외의 요소가 개입할 여지가 생긴 것이다.
물론 고급 장비를 착용한 결투장 초보 유저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모자라는 실력을 아이템으로 채워서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 무조건 그르다고 할 순 없는 노릇이다. 안 그래도 PvP를 플레이하는 인구수가 적은 던파 특성상 신규 유저를 유치하려는 움직임은 필요한 게 맞다. 하지만 일부 유저는 대회라는 공정한 결투의 장에서 실력을 제외한 다른 부분의 공정성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플레이어가 상대방과 비슷하거나 그에 미치지 못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공결 룰에서는 고전하기 마련이지만 만약 현 대회 룰을 적용받는다면 상대방보다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둘둘 감아서 격차를 완전히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때문에 공결 룰에 익숙한 유저들은 PvP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초고급 아이템으로 무장한 캐릭터가 결투장의 질서를 주도하지 않을까 경계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http://df.gamechosu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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