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뉴스
해칫 | 날짜 : 2016-12-07 18:34 | 조회 : 46451 / 추천 : 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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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주의)던파, 천계에 부는 피바람. 히든 시나리오 <천계 반란> 체험12월 6일 퍼스트서버가 점검 이후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패치 내용에는 혼란 상태 이상의 메커니즘 변화와 자잘한 버그 수정이 전부였지만 실제로는 상당한 양의 신규 파일이 추가됐고 이를 통해 숨겨진 콘텐츠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퀘스트의 출현조건은 마계 지역의 에픽 퀘스트 '루크의 최후'까지 모두 클리어한 90레벨 이상의 모험가로 한정됩니다. 해당 조건을 달성하고 황궁에 들어서면 황녀 에르제가 사라지고 권좌에 있는 황녀의 흔적만 남아있으며 이를 클릭하면 히든 시나리오 <천계 반란>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주의 본 기사의 내용은 퍼스트 서버 기준으로 라이브 서버에 실적용 시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 기사의 내용은 치명적인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를 플레이하는 도중이거나 플레이를 계획하는데 있어 스토리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는 내용이 대거 나올 수 있습니다. 만약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스크롤을 내리지 않길 권장합니다. ■ 반란의 시작 사라진 황녀의 흔적(비녀)를 클릭하면 황녀의 정원 소속인 라이니와 마를렌이 모험가를 불러냅니다. 난장판이 된 황궁, 그리고 자취를 감춘채 생사불명인 황녀로 인해 혼란에 빠진 상황. 그들은 황궁을 정리하면서 모험가를 젤딘에게로 보내는데요. 모험가는 젤딘에게서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듣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벤 황국(천계)의 정권 찬탈을 노리는 세력의 반란이었습니다. 반란의 주동자는 카르텔의 겐트 점거와 안톤 사태 당시 꽁무니 빼고 숨어있던 귀족 세력이라는 게 밝혀지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 모험가와 겐트 수비대는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 거세지는 반란 전황은 불리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귀족파의 필두이자 지벤 황국의 섭정이었던 유르겐은 루크 사태를 막기 위해 합동 조사단을 조직하는 과정에서 데 로스 제국과 쌓은 친분을 바탕으로 연합군을 구성해 황녀파를 거세게 압박하는 상황입니다. 귀족파는 심지어 잭터 이글아이의 출신지가 카르텔과 같은 무법지대라는 것을 들먹이며 검은 커넥션이 있었을 것이라며 언론 플레이를 펼치며 점점 더 강하게 조이죠. ■ 증폭되는 의문 황도 수비군은 지원군을 부르려고 하지만 통신망이 모조리 끊어지고 전쟁물자가 대부분 손망실된 상황이라 이대로 반란 세력과 전면전을 불사하긴 힘든 상황에 부닥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잭터는 황녀의 행방불명은 단지 시선을 돌리기 위함이고 반란군의 진짜 목적은 황녀파를 고립무원으로 만드는 것이며 이를 위해 진작에 첩자를 심어뒀을 거라는 추리를 하죠. 유르겐의 계책일 거라고 생각한 젤딘은 이를 갈지만 이상하게도 젝터는 급작스럽게 진행되는 반란 사태에 대해서 네빌로 유르겐답지않게 일의 진행이 주도면밀하지 않고 엉성한 부분을 지적합니다. 분명 큰 그림을 그리며 기반을 깔아둔 것은 네빌로 유르겐이 맞지만 이번 사태의 주동자는 아닐 것이라고 말이죠. 한시가 급했던 잭터 휘하의 특무부대원들과 모험가는 결국 원군을 부르기 위해 겐트 바깥쪽의 송신탑으로 향하고 가장 강한 전력이었던 운 라이오닐이 스스로 미끼가 되어 송신탑으로 가는 길을 뚫는 양동작전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 예기치 못한 사태 송신탑에서 모험가와 특무부대원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라이나를 비롯한 황녀의 정원 부대원들에게 배신당해 쓰러져 있는 운 라이오닐이었습니다. 황도 수비군뿐 아니라 황녀의 안위를 우선시 해야할 황녀의 정원 부대원들까지도 이미 반란군에 포섭되어 있었던 것이죠.
결국 모험가는 배신자들을 쓰러트리지만 그들은 이미 송신탑을 쓸 수 없도록 손을 써둔 상태였고 겐트 내부에서 기다리고 있던 잭터 이글아이와 황녀가 황녀의 정원에 의해 모조리 납치당하는 최악의 사태로 번집니다. ■ 무모한 작전
겐트로 귀환한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바로 네빌로 유르겐의 딸 마리안 유르겐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잭터의 추측대로 현재 반란을 주도하는 것은 네빌로 유르겐이 아니었다는 사실도 밝혀지죠. 결국 중상을 입은 운은 젤딘과 마를렌 휘하의 황녀파에게 투항할 것을 권유합니다. 황녀파가 반격하기 위해서는 이번 반란과 마찬가지로 내부에서 호응할만한 세력이 필요했고 황도 수비군은 카르텔 내습 당시 겐트를 지킨 공과 인망이 있었던지라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었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이유였습니다. 이를 듣고 젤딘과 마를렌 휘하의 황녀파는 분하지만 치욕을 무릅쓰고 반란 세력에게 투항합니다. 한편 납치당한 황녀와 잭터를 구출하기 위해 모험가와 특무부대는 황녀파와 떨어져 행동을 개시합니다. 아이러니하게 이 과정에서 예전엔 적이었던 카르텔 출신 인물들이 모험가들을 돕고 사도를 처치하기 위해 협력하던 해안 수비대와 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천계의 모두가 하나 되어 싸우던 사도 토벌작전 당시를 떠올리며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가운데 결국 모험가들은 황녀를 찾아냈습니다. ■ 진퇴양난 황녀는 무사히 구출됐지만 대장군의 안위를 걱정하는 황녀를 안심시키기 위해 부상을 입은 운과 루카스만을 남겨둔 채 테미와 모험가만이 잭터를 찾아나섰고 이윽고 진퇴양난에 빠지게 됩니다. 현장에 있던 것은 부상으로 인해 낙오했을 운 라이오닐과 납치된 잭터 이글아이 그리고 잭터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해안수비대 대장 하이람 클라프였습니다.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뒤늦게 달려온 네빌로 유르겐에 의해 잭터는 목숨을 건지지만 그 과정에서 하이람과 잭터 그리고 운의 과거와 진짜 목적들이 속속 드러납니다. 결과적으로 정권은 마리안 유르겐을 비롯한 귀족파와 데 로스 제국에서 파견한 3황녀 이자벨라의 손에 떨어졌으며 황녀를 비롯한 기존 세력은 노블 스카이에 자리 잡게 됩니다. ■ 반란의 원인 반란의 원인은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천계 특유의 지역 차별주의로 인한 갈등입니다. 지벤 황국의 중심이었던 겐트나 안톤의 내습 전까지만 해도 해상열차를 통해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누릴 수 있었던 이튼 공업지대의 귀족과 일반인들은 황국의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하는 무법지대의 사람들을 은근히 멸시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시나리오 진행중에 자주 등장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무법지대의 거대한 군사조직 '카르텔'이 생겨났고 이들에게 동조하는 무법지대 사람들이 적지 않았던 것은 갈등을 점점 심화시킵니다. 물론 카르텔에 협력하지 않는 선량한 무법지대 사람들과 이들을 지키기 위한 체인피스와 같은 조직도 있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카르텔의 황녀 납치와 겐트 함락작전은 기득권층이 가지고 있던 무법지대 사람들에 대한 악감정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습니다. 또 다른 원인은 정치관의 대립입니다. 황녀는 카르텔 납치, 안톤 내습, 루크 사건을 거치면서 실력 있는 사람들이 출신과 신분에 얽매여 평가절하당하고 차별당하지 않는 황국을 만들려 했고 그 일환으로 잭터와 운 등 무법지대 출신 인물이나 벤딩크 등 카르텔에서 투항한 인물들을 안톤 토벌에 적극적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귀족 입장에서 이와 같은 형태의 제도 개편이 달가울리 없었고 앞서 말한 지역 차별주의 문제까지 맞물리자 이는 결국 반란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 반란의 결과 황녀 에르제: 지벤 황국의 정권을 빼앗기고 노블 스카이로 피신하여 후일을 도모하는 신세가 됐으며, 사태의 원인에 대하여 기존 기득권층에 대한 우유부단한 대처와 무법지대 사람들에 대한 지나친 편애가 이번 반란의 기폭제가 됐다고 운에게 지적받습니다. 잭터 이글아이: 자신의 딸인 레베카가 체인피스 시절 후원자 역할을 맡고 있던 하이람 클라프에게 살인 기도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안톤이라는 대의를 위해 참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더불어 운 라이오닐이 이를 알면 안톤을 쓰러뜨리기 전에 내분이 일어날 것을 염려하여 해당 사실을 숨기고 있었고 자신을 구하러 온 운을 진짜 아들처럼 생각했기에 더 이상의 희생을 치르지 않기 위해 이들을 돌려보내고 구금되는 신세가 됩니다. 하이람 클라프: 안톤 토벌을 명분으로 사면된 무법지대 사람들과 카르텔에 대한 적개심이 강했고 황녀, 잭터의 정책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만큼 이번 반란 사건을 통해 대부분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언젠가 네빌로 유르겐의 장기 말로 쓰이다가 버려질 것을 예측하자 말마따나 선수를 쳐서 마리안을 부추겼고 이를 통해 네빌로의 계획을 망쳐놓는 등 교활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네빌로 유르겐: 네빌로는 원래 사도 토벌이 끝난 후 황녀를 보필하고 있던 잭터를 평화의 시대에는 군인이 필요 없다는 군인무용론으로 압박하여 몰아내려 했으며 서서히 민심을 장악해 황녀를 심리적으로 몰아붙여 정권을 위임받으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를 통해 지벤 황국을 감히 귀족이 범접할 수 없는 강력한 전제군주제 국가로 만드려 헀죠. 하지만 하이람과 귀족파가 난데없이 반란을 일으켜 그의 계획을 모조리 망쳐버렸고 이 때문에 하이람을 제거하고 다른 방식으로 일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데 로스 제국: 귀족과 결탁하여 천계의 반란을 지원했고 결과적으로 지벤 황국의 내정에 간섭할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이 역할로 황녀 이자벨라를 파견했으며 이를 획책한 것이 데 로스의 황제가 아닌 또 다른 누군가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그 외에도 이튼 공업지대에서 숨죽이고 있는 니베르나 루크의 칩을 가지고 행방이 묘연해진 지젤은 이번 반란 사건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어떤 식으로든 향후 전개에서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장 니베르: 이튼에서 콜라나 마시고 있었습니다. [던전앤파이터 게임조선: http://df.gamechosu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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