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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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6-09-17 15:57 | 조회 : 47913 / 추천 : 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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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이거 정말 먹어도 되는 걸까? 던파 먹거리 X 파일
마계 지역의 던전을 돌다 보면 가끔씩 웬 고깃덩이들이 잔뜩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땅바닥에 떨어진 갖가지 고기가 많은 양의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유용한 회복 아이템이라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는데. 직접 한 번 알아보자 ● 출처가 매우 의심스러운 물건 말린고기의 모티프는 육포다. 육포는 육류를 장기간 보관하여 두고두고 먹는데 매우 적합한 방법 중 하나인데, 게임 내에선 고기를 자주 먹기 힘든 유목민인 반투족 전사들이 드롭하기도 해서 육포설에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이 음식물을 드롭하는 또 하나의 출처가 바로 '좀비 계열 몬스터'라는 것이다. 물론 이는 좀비로 변한 희생자가 생전에 소지하고 있던 육포일 수도 있지만 먹으면 일정 확률로 중독된다니 더더욱 출처가 의심스럽다.
● 다행히도 숙취는 없습니다 언더풋 특산 소모품인 다크 테킬라, 모티프는 멕시코의 토속주 테킬라(tequila)다. 50도 전후의 매우 높은 도수를 자랑하는 술로 숙취가 아주 제대로라는 낭설이 있다. 다크 테킬라는 섭취 시 10% 확률로 수면상태가 되는데, 실은 술이라는 게 실은 수면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물건이고 오히려 마시다 보면 의식을 잃어 기절하는 것을 잠든 것으로 착각하여 이런 효과를 넣은 건가 싶다.
● 하하하, 혼란하다 혼란해 대체 어떤 치즈를 먹어야 혼란 상태가 되는 걸지 감도 안 온다. 언더풋 특산 치즈는 비주얼만 따지면 스위스를 대표하는 치즈 에멘탈과 유사하지만 실제로 내용물은 고르곤졸라와 같은 블루치즈 계열로 보인다.
블루치즈는 대체적으로 곰팡이가 들어가는 엄청난 발효과정 때문인지 발냄새(?)와 거의 유사한 역한 냄새가 난다고도 하는데 아마도 언더풋 특산 치즈를 먹다 보면 이 역한 냄새를 이겨내지 못해 혼란한 상태에 빠지는 것으로 보인다.
● 그러게 왜 잡초 같은 거 먹어서 이 모양이냐? 현실에 존재하는 원본은 알 수 없다. 대전이 이전 그란 플로리스 지역에서 등장하던 라미화 잎의 개량 버전으로 상당히 많은 MP를 회복할 수 있지만 일정 확률로 기절을 걸어버리는 무시무시한 패널티가 있다.
● 조개의 여왕 수면 조갯살은 조개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백합조개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성인 남자의 주먹만 한 크고 아름다운 사이즈를 자랑하며 맛도 끝내준다고 한다.
지금이야 다 추억의 소모품이 되어버린 던파 속 먹거리들 중에 정상적으로 보이는 음식이 거의 없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다. 지금이야 포션, 빵, 우유, 손길(?) 등이 일반적인 소모품으로 두루 쓰이고 있지만 마계와 같이 척박한 환경에서는 또 어떤 비주얼의 음식물이 팀의 체력을 책임질지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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