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뉴스
해칫 | 날짜 : 2016-05-31 11:43 | 조회 : 11422 / 추천 : 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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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안녕하신가 힘세고 강한 병맛, 누구냐고 물어보면 나는 던파던파의 매력이 뭐냐고 묻는다면 저는 B급 센스로 점철된 테이스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낼만한 엄청난 퀄리티의 그래픽을 가진 건 아니지만, 모나지 않은 모습
더군다나 트렌드를 따라 간간이 터지는 병맛 코드 던파의 기묘한 매력을 정말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던파의 10년 역사와 함께한 병맛 코드를 쬐끔만 맛보도록 할까요? ◈ 아아, 아라드의 세계에 꼽등이가 가득해
2010년경 네이버 지식인에서 꼼등이를 귀뚜라미로 알고 집에서 기른 학생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꼽등이 괴담이 일파만파 퍼졌는데요. 그 해 추석 던파는 혐오스럽다고 까이는 꼽등이를 아라드에 무차별 살포했습니다(...) 게다가 해상열차의 보스 테마곡 콩콩이송을 개사한 꼽등이송까지 만들 정도로 고품격의 병맛을 보여줬습니다. 노래를 듣다 보면 꼽등이가 귀엽게 보일 수도? ◈ 옥수수를 줄 테니 다이아몬드를 내놓으시죠 2010년에 발매된 문명 5는 생각 이상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도 문명의 수장을 맡고 있는 간디가 대중에 널리 알려진 이미지와는 달리 전투와 정복을 일삼는 모습을 보고 인터넷에서 수많은 합성짤이 돌아다니고 패러디의 대상이 됐는데요.
던파도 이에 편승하여 아이템 합성이나 퀘스트의 재료로 사용되던 다이아몬드를 요구하는 간디를 출연시킵니다. 물론 실제로는 NPC 풍진에 간디의 모습만 덮어 씌우고 특별 퀘스트를 추가한 정도지만, 간디의 BE폭력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벌벌 떨면서 다이아몬드를 내놓고 소모품인 옥수수를 받아갔다나 뭐라나...
◈ 프리스트 횽의 광팬이 되지 않을 수 없다 프리스트는 처음 등장했을 때 전신 타이즈에 장발 미역머리로 근엄하기보단 느끼한 이미지라는 평이 다수였습니다. 하지만 기념비적인 첫 수영복 아바타가 삼각팬티 하나뿐이라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게이 이미지가 생겨버리고 마는데요.
마법소녀 아바타를 입고 아라드의 평화를 지키는 등 쉬지 않고 뛰어다닌 결과 2차 각성과 함께 다른 직업군에게는 주어지지 않은 특별 아바타를 얻을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그야말로 우리는 프리스트 형의 광팬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번 프리스트 횽의 자태를 감상합시다.
◈ 던파,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산수유 광고의 적절함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끈 천호식품의 광고를 기억하시나요? 무려 그 천호식품이 던파와 콜라보레이션을 했었다는 사실도 알고 계신가요?
이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는 던파를 플레이하기만 해도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식품들이 제공됐습니다. 정말 따뜻하고 속 깊은 이벤트라고 할 수 있죠. 물론 그와는 별개로 이벤트 홍보영상은 약 냄새가 풀풀 나고 있습니다.
◈ 그런데 나 오늘 달라진 것 없어?
도트 개편 이전의 여 격투가는 엄청난 굵기의 허벅지, 짧다 못해 없다고 여겨지던 목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건 여 격투가는 처음부터 단순히 미형 캐릭터로 디자인된 게 아니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요. 건강하고 강인하면서 섹시한 여성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지만 선정성을 문제로 슴X를 비롯한 여러 부위를 조금씩 뜯어고쳐지다 보니 발생한 일입니다. 긴 시간 끝에 도트 개편이 되면서 체형도 늘씬해지고 바스트 모핑이 돌아오는 수혜를 입고 여 격투가 가 많이 예뻐진 건 사실인데요. 이를 다른 사람들이 모를까 봐 특별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 사실 별 내용은 없습니다. 그냥 허세죠
최현석 셰프는 TV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냉부)에서 허세남 콘셉트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허 셰프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던파의 10주년을 맞이하는 열풍 업데이트 광고의 모델로 찬조 출연했습니다. 사실 이 영상은 보면 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게 있다면 정말 허세가 넘치고 병맛이 흐른다는 것뿐이죠. ◈ 장미칼 아바타! 이 모든 구성이 단 돈 1990세라!
굉장히 익숙한 멘트죠? 예전 케이블 TV에서 새벽시간대에 흔히 볼 수 있던 정장 바지 광고의 멘트를 패러디한 것인데요. 던파는 장미칼 유행에 힘입어 장미칼 아바타를 출시한 것도 모자라 해당 정장 바지 광고의 멘트를 담당한 성우 홍시호를 섭외해서 새로 광고를 찍는 엄청난 짓을 저지릅니다. 정말 쓸데없는 것을 디테일하게 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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