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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나 | 날짜 : 2013-05-03 19:08 | 조회 : 26793 / 추천 : 1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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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인터뷰] 던파, 항상 유저 재미 추구! PM팀의 홍세라, 타미 인터뷰
지난 4월 23일 대한민국의 핫 아이콘 '장미칼'을 모티브로 한 5대 명검 장미칼 아바타를 선보인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장미칼이라는 소재 자체도 참신했지만, 굳이 본인 입으로 꺼내기 민망한 4대 명검을 빗대어, 출시 당시 많은 이슈를 얻기도 했다. 또, 장미칼 외에도 알몸 앞치마로 많은 유저를 경악하게 만든 '핑크 프리스트' 등 던파의 아이디어 톡톡 넘치는 이벤트는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이벤트는 성공하면 좋은 반응을 얻겠지만, 실패하면 속된말로 '병맛'이라는 이야기도 듣기 마련이니 이벤트를 기획,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웬만한 용기를 가지지 않는 이상 섣불리 시작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길래 이런 이벤트를 기획, 진행하는 걸까? 이런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 던파 조선에서는 장미칼 아바타를 직접 기획한 네오플 국내 던파 PM팀 유료화 파트의 홍진혁(홍세라), 최수진 파트장(타미) 두 사람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눠봤다.
※ 내용의 직관적인 이해를 위해 대화 내용은 반말투로 변경, 작성되었습니다. ■ 인터뷰
Q. 인터뷰에 참여하신 분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A. 국내 던파 PM팀의 유료화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파트장 최수진(타미), 홍진혁(홍세라)이다. 만나 뵙게 돼서 반갑다. (웃음)
Q. 유료화 파트? 이름만 들어서는 어떤 팀인지 감이 안 오는데 간단하게 소개할 수 있을까? A.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장미칼, 핑크 프리스트, 엽기 스쿨 등 특판 패키지를 비롯한 세라로 살 수 있는 다양한 유료 콘텐츠를 담당하고 있는 파트다.
Q. 핑크 프리스트, 엽기 스쿨이라고 하니까 확실히 감이 온다. 이번 장미칼, 참신하다 못해 파격적이다.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A. 이벤트 및 특판 패키지를 판매할 때 가장 우선시 생각하는 게 유저들의 재미 부분이다. 이번 장미칼 아바타도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보다가 '이거 해보면 재밌겠는데?'라는 생각과 함께 이걸 어떻게 판매하면 좀 더 재밌을까 고민했다. 그런데 장미칼은 홈쇼핑 히트상품 아닌가? 실제 방송처럼 홈쇼핑 영상을 제작해 판매하면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발표 후 예상보다 훨씬 반응이 좋아서 감사할 따름이다.
Q. 생각해보면 던파는 패러디, 셀프 디스 이미지가 강하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이번 장미칼 아바타를 판매할 때도 5대 명검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이유가 셀프 디스를 통해 유저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서다. 셀프 디스를 한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길 바란다.
Q. 셀프 디스에 이어 조금 민감한 질문을 하자면 장미칼이 초기 기획인 한정 수량에서 무제한 수량으로 바뀌었는데, 이 배경을 유저에게 설명해줄 수 있나? A. 애초에 한정 수량으로 기획한 이유가 홈쇼핑에 빗대어서 "천 개 수량입니다. 지금 빨리 주문하세요!"라는 분위기로 진행하고 싶어서였다. 천 개라는 수량도 귀검사라는 한정된 직업만 착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정했다. 하지만, "학생이라서 구매할 수 없는데 어떻게 구매할 방법이 없나?", "판매 수량을 늘려줬으면 좋겠다"는 등 많은 문의가 개인 메일을 통해서 왔을 정도로, 우리의 예상을 뒤엎고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때문에 장미칼을 구매하지 못해 속상해할 유저들을 생각해 무제한 수량으로 급하게 수정하게 됐다.
Q. 그렇게 폭발적이었나? 하지만 귀검사를 제외한 직업은 장미칼을 얻지 못하는데, 이 같은 직업군을 위한 무기 아바타는 없나? A. 무기 아바타를 만들 때, 프리스트의 마법봉, 귀검사의 장미칼처럼 각 직업의 무기 컨셉을 맞추다 보니 다른 직업을 위한 장미칼 아바타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각 직업을 위한 무기 아바타는 꾸준히 기획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A. 거대화 부적도 단순히 캐릭터가 커지면 재밌겠다. 한 번 넣어보자 하는 생각에 추가한 콘텐츠다. 진격의 거인을 겨냥한 건 아니지만 시기가 잘 맞아서 진격의 거인을 겨냥한 것처럼 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Q. 생각해보면 던파는 이벤트가 참 많이 진행된다. 계속 진행하다 보면 아이디어 고갈 등 힘든 점이 있지 않나? A. 힘든 점은 없다. 항상 유저들의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기획하는 사람들도 재밌게 진행하고 있다. 굳이 꼽자면, 재밌는 아이디어는 많은데 일정이 모자라는 점 정도가 있겠다. 간혹가다가 무리수를 던져서 병맛 나는 이벤트가 진행될 때도 있지만, 약간 병맛 나는 게 던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말하지만, 유저들의 재미만 보장된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웃음)
Q. 그렇다면 힘들었던 이벤트나 기억에 남는 이벤트가 없을까? A. 직접 기획한 이벤트도 재밌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유저 시절 참여했던 무한도전 이벤트가 있다. 모니터를 얻고 싶어 밤낮으로 PC방에 다녔지만 다른 유저들의 레벨업 속도를 쫓아가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분하기도 했지만, 가장 재밌었던 이벤트가 아니었나 한다. 또, 허수아비 이벤트도 기억에 남는다. 처음으로 크로니클 아이템을 지급했던 이벤트인 만큼 많은 화제가 됐고, 힘들었던 점도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항상 재밌게 진행하다 보니 크게 힘들었던 이벤트는 없었다. 하지만 다른 팀은 장미칼 이벤트가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특히 영상을 제작한 영상팀은 대규모 업데이트 때보다 더 손이 많이 갔다며, 앓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웃음) 그만큼 하이 퀄리티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장미칼 영상 3탄도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
Q. 현재 준비 중인 이벤트나 기획이 있다면 살짝 공개해줄 수 없나? A. 이벤트는 아니지만, 메인 BJ 홍세라를 필두로 아프리카 티비를 통해 유저와 소통공간을 만들 생각이다. 예를 들어 1레벨부터 만레벨까지 무자본으로 캐릭터를 육성한다 던가, 리그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라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정규 방송은 아닐지 몰라도 유저들과 농담도 하면서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던파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항상 던파를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많은 유저가 던파를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 하도록 하겠다. 여담이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아프리카 티비에서 진행할 무자본 레벨업. 길드를 만들어서 1레벨부터 다 함께 키울 생각인데, 유저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한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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