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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나 | 날짜 : 2015-09-11 18:32 | 조회 : 22354 / 추천 : 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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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인터뷰] 남마법사 2차 각성 ‘오블리비언’ 유저 마기스투스
■ 인터뷰Q.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던조닉 知愚, 던파닉 마기스투스입니다. 키리의 믿음과 약속 시절 떠났다가 엘레멘탈 바머로 아라드에 돌아온 사람입니다. 남마법사를 여러 의미에서 사랑하고 있습니다. 잠깐 갈아탈까 고민도 했지만 만 3년 9개월 전부터 쭉 엘레멘탈 바머를 본캐로 키우고 있네요. 2년간 군대에 있는 동안에도 열심히 키우다가, 얼마 전부터는 던파조선에서 적극적으로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워록(오블리비언)을 육성하고 계시는데, 워록이란 어떤 캐릭터인가요? A. 보통 다른 매체에서 워록은 흑마법사, 주술사 등으로 여겨지죠.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쪽에선 강대한 존재와 계약을 맺고 힘을 얻어 마법을 난사하는 클래스로 묘사되고요. 엘레멘탈 바머는 D&D 쪽과 유사하다고 봅니다. 어비스의 무한한 마력을 통해 단숨에 폭발적인 마법을 퍼붓는 직업이죠. 물론 실제로 그렇게 되기까지에는 여러 번의 밸런스 패치가 있었지만요. Q. 2차 각성 업데이트 이후로 이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일단 2차 각성 패시브 검은 눈의 추가로 공격의 폭발력과 유연성 모두 높아진 것이 가장 크죠. 다소 부족하게 여겨졌던 공격력을 상당히 높게 올릴 수 있는 것도 크지만, 명실상부한 기본기임에도 기존 스킬들과 유연하게 연계할 수 없던 연속 발사가 원소 폭격의 영향을 받게 된 것도 상당히 큽니다. 덕분에 정말로 단숨에 폭발적으로 스킬을 쏟아부을 수 있고 그 후의, 속된 말로 '현자타임'이라고 부르는 구간도 연속 발사 연계를 통해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2차 각성을 했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딜러로서의 파티 기여도가 상당히 높아진 거죠. Q. 이번 2차 각성 업데이트에서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고 반대로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으셨을 텐데, 어떤 점이 만족스럽고 불만족스러웠는지 알려주세요. A. 만족스러운 부분은 앞서 말한 검은 눈을 비롯한 강력한 신규 스킬의 추가입니다. 엘레멘탈 필드는 상당히 넓은 범위를 공격하면서 디버프 기능까지 있고, 아마겟돈 스트라이크는 2차 각성기 중에선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죠. 이런 부분 덕분에 전체적인 딜량이 늘어나게 되었고요. 반면 기존 스킬의 개선이 미미하다는 게 참 불만족스러웠습니다. 퍼스트 서버에 선행 업데이트 되기 전부터 SP와 쿨타임, 일부 스킬의 메커니즘에 대해 지적했는데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거든요. 물론 9월 3일에 SP 소모 감소가 있긴 했지만, 주력보다는 보조에 가까운 스킬들에만 한정된 것도 그랬고요. 물론 현재로서의 성능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만, 유저들이 말하는 문제점에 개발진이 얼마나 공감하는지 의문이 들긴 했습니다. Q. 그중에서도 꼭! 이것만큼은 개발자가 고쳐줬으면 좋겠다 하는 게 있다면? A. 가장 필요한 것을 하나 꼽자면, Ex 스킬의 상향이 정말 절실합니다. 유저들의 스펙이 높아질 수록 속성 선택이 가능한 스킬이 유리한데, 그 중추가 되어줄 컨센트레이트와 엘레멘탈 스트라이크는 지난 4월 개편 이후로 계속 기본기보다 약한 무큐기라고 불렸죠. 9월 3일 패치로 공격력이 상향되었지만, 여전히 그 이상의 공격력과 더 넓은 범위, 더 짧은 쿨타임을 가진 스킬들에 밀리고 있죠. 공격력의 소폭 상향과 판정의 크기, 쿨타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욕심내서 하나 더 말하자면, 지나친 넉백과 밀어내는 거리를 지녔고 다른 스킬로 캔슬할 수 없는 컨버전스 캐넌도 조금은 고쳐줬으면 하네요. Q. 2차 각성 업데이트로 많은 스킬들이 개편됐는데, 꼭 투자할 만한 스킬이나 개편 후 효율이 떨어진 스킬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스킬을 한 번에 몰아서 퍼붓는 특성 상 쓸 수 있는 스킬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게 엘레멘탈 바머입니다. 물론 SP의 한계가 있으니 우선도가 낮은 스킬을 먼저 제외해야겠죠. 일단 컨센트레이트의 경우 현재 상당수의 엘레멘탈 바머가 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차 각성 이전에는 빠른 시전 속도의 중거리 타점 스킬로 애용되었지만, 현재로선 쿨타임 대비 공격력이 낮다는 이유로 밀리죠. 40제 스킬인 라이트닝 월보다 쿨타임은 10초 길면서 공격력은 낮고, 범위는 훨씬 좁으니 말 다했죠. 그리고 암전과 플레임 서클 역시 잘 쓰지 않는 편입니다. 강력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지만 근거리 스킬이기 때문에 약간 먼 거리에서 말뚝을 박고 스킬을 난사하는 엘레멘탈 바머 입장에선 계륵 같은 존재이죠. 2차 각성 이후로는 SP가 부족해서 잘 안 쓰게 되네요. 반대로 추천하고 싶은 스킬은 크리스탈 어택입니다. 2차 각성을 통해 메커니즘이 바뀌면서 유효 타격 범위가 늘고 스킬 연계를 하기 편해졌죠. 기본기 치곤 쿨타임이 다소 긴 감은 있지만 꽤나 유용한 스킬이라 저도 마스터 하고 쓰고 있습니다. Q. 2차 각성 업데이트 이전에 주로 사용된 아이템 세팅과 더불어 앞으로 변화될 세팅의 목표나 트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예전이나 지금이나, 3차 크로니클 세트 아이템인 라이트닝 스톰 어비스 세트가 엘레멘탈 바머의 교복으로 불리고 있죠. 높은 공격력의 광역 스킬을 강화시켜준다는 점에서 많이 쓰이고 있고, 저도 얼마 전까지 쓰고 있었죠. 4월 밸런스 패치로 많은 스킬들이 상향되고, 2차 각성 이후로 크로니클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강력한 스킬이 추가되면서 현재는 그 이상을 노리는 게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쿨타임 감소와 스킬 공격력 증가가 있는 거대한 형상 악세서리 세트를 궁극의 엘레멘탈 매지션 6세트나, 코어 에픽/레전더리 아이템과 조합하여 상위 스킬을 집중적으로 강화시키는 쪽으로 많이 나아가고 있죠. 다만 기본기의 쿨타임이 다소 긴 편에 속하다 보니 쿨타임 감소 아이템 유무에 따른 성능 차이가 크고, 자체적인 속성 강화 수치가 높다 보니 일부 아이템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어 연구가 많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제 경우는 거대한 형상 악세서리와 함께 대미지 증가, 크리티컬 대미지 증가 에픽 아이템을 중심으로 아이템 세팅을 하고 있습니다. 벨트가 무난한 게 없어서 상의와 함께 성물을 쓰고 있지만, 상의는 무신의 기운이 담긴 천 상의로 바꾸려고 하고 있습니다. 벨트만 쓰기 좋은 에픽으로 하나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Q. 워록(오블리비언)을 육성하는 새내기 유저들에게 팁을 주자면? A. 엘레멘탈 바머는 광역 스킬이 많은 점에서 컨트롤이 쉽지만, 캔슬 연계에서 많은 보너스를 얻기 때문에 스킬 간의 연계가 끊이지 않게 하면서도 효율적인 순서를 가지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적을 띄우는 파이어로드 직후에 아이스 크리스탈 샤워를 사용해 높이 뜬 적을 내려오게 한다던지, 적을 모으는 다크니스 맨틀을 캔슬하여 좁은 범위에 폭격을 가하는 엘레멘탈 레인을 사용하는 식으로 말이죠. 스킬 연계의 첫 시작이나 빈틈을 메꾸는 건 쿨타임이 짧은 연속 발사로 하는 게 좋고요. 아이템 세팅에 관해선 되도록이면 속성 강화가 붙은 칭호/마법석 대신 마법 공격력이 붙은 칭호/보조장비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자체적인 속성 강화가 매우 높기 때문에 추가적인 속성 강화로 인한 효율은 낮은 편이기 때문이죠. 칭호의 경우 후자가 비쌀 수도 있지만, 속성 강화 마법석보다는 공격력 보조장비가 훨씬 싸기 때문에 비슷한 성능을 더 경제적으로 낼 수 있습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아무래도 남마법사가 무기 휘두를 도트 찍을 시간도 없이 급히 출시된 경향이 있다보니, 초기 완성도도 높지 않아 현재까지도 유저 수가 많이 적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캐릭터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당당히 딜러로 나설 수 있는, 지금의 엘레멘탈 바머가 있을 수 있었던 거겠죠. 엘레멘탈 바머를 사랑하는 한 명의 유저로서 지금까지 엘레멘탈 바머를 사랑해준 유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또 앞으로 엘레멘탈 바머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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