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뉴스
새나 | 날짜 : 2015-09-10 18:55 | 조회 : 21698 / 추천 : 6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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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재미로보는 던파 韓, 日 성우 비교 열전과거 일본 대형 기업들이 가정용 콘솔기기 시장을 장악했던 당시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게임은 역시 일본’이라는 인식이 자리잡혔다. 실제로 당시에는 일본 게임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으며 일본은 물론 국내, 해외 유저들이 열광했었다. 때문에 이런 일본 게임들을 수입해오거나 어둠의 경로를 통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콘솔기기 시장이 서서히 무너지면서 PC 게임 시장이 넓혀진 지금은 일본 외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에는 가정 내 PC 보급이 빨라지면서 콘솔기기보다는 PC 게임 개발에 열중했고 인터넷이 도입된 이후로부터는 각종 장르의 온라인게임들이 개발됐다. 수년간 쌓아온 노하우 덕분에 지금은 온라인 게임 분야 1위 자리에 올랐고, 지금은 역으로 일본에 온라인 게임을 수출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일본으로 수출한 게임을 헤아리자면 손가락을 다해도 모자랄 정도지만, 그중에서 유독 캐릭터성을 살린 액션 RPG(역할수행게임)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은 게임 외에도 애니메이션 관련 사업이 활성화되어 있다. 때문에 게임을 즐길 때에도 단순히 게임성뿐만 아니라 캐릭터성을 중요시 생각하는 유저들도 많다. 이런 캐릭터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직업이 바로 ‘성우’다. 유명 성우들은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가지고 있어 이 성우들의 연기를 듣기 위해서 플레이하는 유저들도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일본으로 수출한 온라인 게임 중 현지화 작업을 거친 작품의 캐릭터들을 어떻게 연기했을까?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일본 수출작 중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던전앤파이터’의 각 캐릭터별 성우를 소개한다. ◆ 던전앤파이터 韓 日 성우 비교 국내명 -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는 2005년 첫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던파는 당시에는 보기 어려웠던 횡스크롤 전투 방식으로 오락실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는 물론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인기에 힘입어 국내 서비스 1년만인 2006년도에 게임 강국 일본에 진출하게 된다. アラド戰記(아라드 전기)라는 이름으로 일본의 땅을 밟은 던파는 특유의 게임성과 캐릭터 성으로 일본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지금까지도 큰 인기를 얻으며 서비스하고 있다. 스킬명이나 기합이 주를 이루고 있는 초기 캐릭터들은 한국에서 더빙한 음성 그대로를 사용했지만, 일본 진출 이후로 업데이트된 여성 거너부터는 일본과 한국 성우를 별개로 사용했다. 아래는 여성 거너부터 업데이트된 캐릭터들의 한국, 일본 성우들에 대한 소개다. 1. 여성 거너 여성 거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아리 역으로 유명한 ‘이용신’ 성우와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의 코우츠키 카렌 역으로 유명한 ‘코시미즈 아미’ 성우가 연기했다. 두 성우 모두 차갑게도 들릴 수 있는 도도한 멘트와 세련된 목소리를 잘 살려 황녀 직속 호위군이라는 캐릭터성을 잘 살렸다. 한국 여성 거너의 이용신 성우는 2003년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성우로, 성우 활동 전에는 다양한 CM송(광고 음악) 가수로 활동하면서 자그마치 1,000곡 이상의 노래를 불렀다. 이때의 커리어가 도움이 됐는지 성우 활동 후에도 음악과 관련된 더빙을 자주 맡았으며, 데뷔 2년 차에 맡은 달빛천사의 히로인 ‘루나’역을 맡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아리로 섹시한 누님 연기를 인정받고,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으면서 대중성을 키웠다.
일본 여성 거너의 코시미즈 아미 성우는 2003년도 TV 애니메이션 ‘내일의 나쟈’ 주인공 ‘나쟈 애플필드’역의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정식으로 성우에 데뷔한다. 비록 애니메이션은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코시미즈 아미는 연기력을 인정받아 2005년도 야에가키 사무소라는 예능 사무소에 소속되면서 ‘스쿨럼블’의 히로인 ‘츠카모토 텐마’와 ‘고향시편 에우레카 세븐’의 히로인 ‘아네모네’등으로 경력을 쌓았다. 2007년 인기 애니메이션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의 ‘코우츠키 카렌’역으로 제 1회 성우 어워드 서브 캐릭터 상 여배우 부문을 수상했다. 여담으로, 데뷔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특이하게도 글래머한 몸매의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다. 실제로 일본 여성치고 키도 크고 몸매도 좋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2. 도적 도적은 맑고 투명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서지연’ 성우와 높고 앙킬진 느낌의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 억양이 장점인 ‘유키노 사츠키’ 성우가 연기했다. 한국의 도적 서지연 성우는 KBS 성우극회 30기 성우로,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따뜻하고 청순한 느낌의 캐릭터를 연기하지만 차갑고 도도한 아가씨나 말괄량이, 개그 캐릭터도 소화하는 등 연기의 폭이 넓은 성우다. 던파에서도 도적 외에 메인 NPC ‘세리아 키르민’도 연기했는데, 같은 성우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다. 던파에서의 인연을 이어나가 네오플의 액션 AOS ‘사이퍼즈’의 ‘시바 포’와 ‘스텔라’를 담당하는 등 네오플과는 깊은 인연이 있는 성우다.
일본의 도적 유키노 사츠키 성우는 1992년 영화 아름다운 나날에서 ‘소녀 C’의 역할로 데뷔한 성우로, 주로 20대 여성 중 기가 센 여성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는 성우다. 여성 성우계에서 대표적인 실력파로 꼽히는데, 기본적인 발성과 발음이 뛰어나며 대사 전달력이 높아 작품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연기의 폭 도 상당히 넓은 편. 주요 작품으로는 이누야샤의 ‘히구라시 카고메’와 블리치의 ‘시호인 요루이치’, 풀메탈패닉의 ‘치도리 카나메’가 있다. 여담으로, 한국의 윤여진 성우와 연기의 특징이나 목소리가 비슷해 서로 배역이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
3. 남성 격투가 남성 격투가는 발랄한 미청년 톤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홍진욱’ 성우와 일본 성우계에서 열혈 연기의 일인자로 군림하고 있는 ‘히야마 노부유키’ 성우가 연기했다. 두 성우 모두 열혈에 죽고 열혈에 사는 열혈 바보형 캐릭터인 남성 격투가를 잘 살려 호평을 얻었다. 한국 남성 격투가의 홍진욱 성우는 KBS 성우극회 29기 성우로, 미청년 톤의 음색에 맞는 소년 만화 캐릭터들을 연기했고 경력이 쌓이면서 중후한 아저씨나 덩치가 큰 캐릭터들도 소화하고 있다. 최근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에서 트레인 4호 그린을 연기하는데, 젊은 후배들 사이에서도 꿀리지 않는 소년 연기로 극찬받고 있다. 게임상에서는 남성 격투가를 연기했지만, 던파의 IP로 제작된 TV 애니메이션인 ‘던전앤파이터 슬랩 업 파티’에서 남성 귀검사인 ‘바론 아벨’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또, 네오플의 액션 AOS ‘사이퍼즈’의 ‘다이무스 홀든’과 ‘폭렬의 사이어스’, 연합측 철거반을 담당하는 등 네오플과는 깊은 인연이 있는 성우다.
일본 남성 격투가의 히야마 노부유키 성우는 1988년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성우로, 일본 성우계에서 열혈 연기자의 일인자로 군림하고 있다. 선라이즈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용자왕 가오가이가’의 히어로 ‘시시오 가이’의 울부짖는 듯한 음성과 절규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용자왕’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열혈 절규계 성우로 유명하지만 ‘은하영웅전설’의 ‘브루노 폰 크납슈타인’과 같은 진지하고 신중한 캐릭터도 소화하며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의 ‘자이모쿠자 요시테루’ 등 개그 캐릭터도 연기했다. 최근에는 용자왕의 이미지가 고정되는 것을 우려해 열혈 절규계 캐릭터보다는 중2병 오타쿠 계열 캐릭터를 연기하는 일이 많다.
4. 남성 마법사 남성 마법사는 맑고 깔끔한 미성이 큰 특징인 ‘남도형’ 성우와 얌전한 남자아이부터 열혈계 소년까지 목소리의 폭이 넓은 ‘호시 소이치로’ 성우가 연기했다. 한국 버전의 남성 마법사가 중2병(...)틱한 소년이라면 일본 버전의 남성 마법사는 열혈계 소년에 가까운 캐릭터로 표현됐다. 각기 다른 연기를 한 만큼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는 갈리는 편이다. 한국 남성 마법사의 남도형 성우는 KBS 성우극회 32기 성우로, KBS 공채 역사상 최연소의 나이인 22세에 합격했다. 맑고 깔끔한 미성으로 나레이션이나 상냥한 남성 이미지지만 그 이미지와 다르게 10대 열혈 소년부터 괴수 계열 캐릭터 등 연기의 폭이 넓은 성우다. 애니메이션에서는 10대 열혈 소년 캐릭터를 주로 맡아 가장 자신 있는 분야 중 하나라고 한다. 여담으로 남성 마법사 더빙 당시에 OK 사인이 떨어졌음에도 본인의 욕심에 녹음을 더 진행하다가 목소리가 나간 적이 있다고 한다. 대표작으로는 ‘페어리테일’의 ‘나츠 드래그닐’와 ‘가면라이더 포제’의 ‘진유성 (가면라이더 메테오)’가 있다.
일본 남성 마법사의 호시 소이치로 성우는 1993년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성우로, ‘공의 경계’에 등장하는 ‘시라즈미 리오’와 같은 여성 스러운 캐릭터부터 ‘스크라이드’의 ‘카즈마’와 같은 열혈 캐릭터의 연기 등 목소리의 폭이 넓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때문에 이 성우가 연기한 작품들을 목소리만으로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 여담으로 한국을 정말 좋아하는 성우 중 한 명이다. 자필로 쓴 자신의 프로필에 ‘소녀시대’, ‘여러 가지’, ‘뭐든지’와 같은 일부 단어를 한글로 썼으며,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본다고 한다. 2013년 11월에 있던 내한 이벤트에서는 유창한 한국말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5. 여성 귀검사 여성 귀검사는 “이름하야 열파참!”으로 유명한 성우 겸 배우 ‘서유리’와 오사카 관서 지방의 사투리가 매력적인 ‘우에다 카나’ 성우가 연기했다. 여성 귀검사의 캐릭터 자체 이미지는 도도하고 차가운 여성의 느낌이지만, 상위 직업 중 하나인 ‘데몬 슬레이어’는 피를 갈구하는 캐릭터의 설정처럼 광기 넘치는 연기가 필요했다. 두 성우 모두 이 광기 연기를 뛰어나게 소화해 팬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한국 여성 귀검사의 서유리 성우는 2008년 대원방송 1기 공채 성우로, 맑고 성숙미 넘치는 섹시한 목소리가 큰 장점이다. 이 음색에 맞는 메인 히로인이나 누님 연기가 장기지만 얌전한 소녀나 비열한 소년의 역할 등 연기폭이 넓다. 던파를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3대 던파걸 ‘로즈나비’로 유명하다. 성우로서의 연기력도 뛰어나지만,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영화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서의 활동도 겸하고 있어 대중성이 뛰어난 성우라고 할 수 있다. 또, ‘원착 초월 더빙’이라는 성우로서 최고의 극찬을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의 ‘엔비’역할로 받은 바 있다.
일본 여성 귀검사의 우에다 카나 성우는 2001년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성우 겸 나레이터로, 오사카 출신인 덕분에 관서 지방의 사투리를 사용하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한다. 목소리가 평범한 편이라 특출나게 잘하는 연기가 있다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잘 소화하는 편이다. 웬일인지 여성과 여성의 사랑을 다룬 이른바 ‘백합’ 계열 캐릭터를 자주 맡는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의 ‘야가미 하야테’와 ‘진월담 월희’의 ‘코하쿠’,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의 ‘후쿠자와 유미’, ‘Fate’ 시리즈의 ‘토오사카 린’등이 있다.
6. 나이트 나이트는 평범한 듯 담백한 목소리가 큰 특징인 ‘김서영’ 성우와 아가씨 캐릭터부터 중2병 캐릭터, 심지어 변태력(...)을 뽐내는 캐릭터까지 소화하는 연기폭이 넓은 성우 ‘우치다 마아야’가 맡았다. 나이트는 여고생이라는 캐릭터 특징답게 조심스러우면서도 깜찍한 목소리가 매력인데, 두 성우 모두 자신의 나이보다 한참 어린 캐릭터를 능숙하게 연기했다. 한국의 나이트 김서영 성우는 MBC 성우 극회 15기 성우로, TV CF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목소리들을 연기해 대중성이 높다. 10대 중반의 소녀나 소년 등 성별을 가리지 않은 어린 캐릭터 연기부터 누님 계열, 할머니 심지어는 아기까지 연기의 폭이 상당히 넓은 성우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으로는 사람이 아니거나 동물로 변하는 캐릭터를 주로 맡아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대표작으로는 ‘닥터 슬럼프’의 ‘아리’와 도라에몽의 ‘도라에몽’, ‘뽀롱뽀롱 뽀로로’의 해리 등이 있다.
일본의 나이트 우치다 마아야 성우는 2010년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성우로, 2012년에는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해 2014년에는 가수로까지 활동영역을 넓힌 팔방미인형 성우다. 사실 데뷔 직후부터 11년까지는 무명에 가까운 신인 성우였으나 11년 이후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 12년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산카레아’의 ‘산카 레아’와 ‘중2병이지만 사랑이 하고 싶어!’의 메인 히로인 ‘타카나시 릿카’를 맡으며 활약하기 시작했다. 여담이지만 상당히 귀여운 외모로 일본은 물론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성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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