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에서 3년 만에 선보이는 여성 캐릭터 '여귀검사'는 11월 18일 던파 페스티벌에서 업데이트가 공식화된 이후로 유저들의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던파조선 게시판에는 몇 년 전부터 엠블렘과 무기, 장비 등을 준비해왔다며 자신들의 오랜 소망이 이루어져 기쁘다는 회원들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아랫글은 오랜기간 여귀검사를 기다려온 두 유저의 글이다. 기자가 일부로 편집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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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 벽에 우두커니 꽃아져있는 여귀검사 달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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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여귀검을 기다린게 4년도 더 됐을겁니다. 여성거너가 1위를 했죠.. 이때부터 여귀검을 기다리게됐어요.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네! 엄청 기대하고 갔어요! 도적이 뜹니다.. 기대에 부풀어서 갔다가.. 체험장에서 로그만 만지작 거리다가 슬슬 기다리는것도 심심해지고.. 던파 쇼케이스라는걸 홈피에 공지하고 다시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검은 장막이 쳐지고 네... 그렇게 남격가가 나왔습니다. 스크린엔 넨마랑 스파가 나오고.. 김세황님의 기타연주도.. 최현아님의 보컬도.. 저는 다시 멘붕하고... 네오플로그에서 던파 아트북도 받게되고 (여기에 여귀검 일러스트가 있죠..) 그리고 다시 던파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또 갑니다!!!!! 그리고!! 보게됩니다!!!! 사실.. 그때 던페 관객 호응은.. 가히 최저.. (불쌍한 어벤져..) (지금부터 타임워프) 겨울방학이 됩니다. 여거너와 남격가가 지니던 개성없는 이성직업의 틀을 깨부수고 그리고 몇번째인지도 모르는 멘붕 Again.. 또 타임워프를 합니다. (가끔씩 친구들이랑 예전생각나서 조금씩 플레이하던 던파..) 2012던파 페스티벌이 공지됩니다. 드디어 나이를 먹고 일도 하다보니까 입장하자마자 체험존 ㄱㄱㄱㄱ 동영상에서 봤을때도 소드마스터보다 데몬슬레이어한테 꽂혔는데 그리고 던페 이후로 지금까지도 기쁜 마음으로 준비중입니다.
글이 날아가서 다시 썼는데.. 저한테 던파는 추억의 게임인데 여거너 뜬뒤로 계속 모아온 여귀검 전용 템..
남격가가 공개될 무렵 쓰면서 두서없는 글이 됐습니다... 결론은 감사합니다. |
유저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여귀검사가 업데이트된 첫째 날의 모습, 한 번 간단하게 살펴보자.
던전앤파이터 신규지역인 세인트 혼의 풍경. 12강 무기를 들고 있는 여귀검사가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하늘 성도 마찬가지.
저녁이 되자 베히모스 채널에도 여귀검사 유저들이 보인다. 일반 채팅창으로 여귀검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던파조선 여귀검사 게시판에서는 여귀검사 아바타 룩을 자랑하는 글이 많이 보인다.
회원들이 자랑하는 아바타 룩의 모습들을 캡처했다. 여성 캐릭터이기에 많은 유저들이 여러모로 룩을 꾸미는데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던파조선의 모 회원은 여귀검사 아바타를 판매한다는 하트비트를 날리자마자 귓말이 7개가 쏟아지고 1:1 창이 4개가 뜬다며 세라 한도가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기도.
업데이트 첫날이라 그런지 예상대로 여귀검사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무척 높다. 정말 오랜만에 등장한 여성 캐릭터인만큼 앞으로도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