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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트 | 날짜 : 2013-01-12 20:57 | 조회 : 2849 / 추천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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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가수 A "비, 군대서 혹사당했다" 주장http://img.hankooki.com/news/2011/07/hk_news_gs_Title_img1.jpg); font-family: 돋움, Dotum, AppleGothic,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9.200000762939453px; background-position: 0% 0%; background-repeat: no-repeat no-repeat;"> 가수A "비, 군대서 혹사당했다" 주장 "편한 꽃보직이다" vs "업무량 많다" 연예병사 놓고 논란
군 복무 중인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배우 김태희와 교제한 사실이 알려지며 국방부 홍보지원대원(일명 연예병사)에 대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비가 공무와 관련한 외출에서 사적인 접촉을 해 군인복무 규율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일며 홍보지원대원의 휴가와 외박에 대한 특혜 시비가 인 것. 연예인과 정치인을 막론하고 군 문제에 엄격한 잣대를 대는 사회 분위기에서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일반 병사와의 형평성에 문제 제기를 하며 '연예인이기에 군대에서도 특권을 누려서는 안 된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그러나 '홍보지원대원 업무의 특수성이 있고 업무 강도도 만만치 않다'는 옹호론도 등장했다. 특혜 논란의 배경을 짚어보고 전역한 연예 병사들의 변을 들어봤다. ◇"일반 병사와 형평성 어긋나"..비난 봇물 = 비는 지난해 11월 23일, 12월 2일, 12월 9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청담동의 스튜디오에서 신곡 작업을 한 뒤 밤 9-10시 사이에 복귀하면서 김태희를 만났다. 잦은 휴가와 외박을 나왔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국방부는 입대한 지 448일 된 비의 휴가와 외박 일수를 합하면 94일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육군 5사단 에서 일반 병사로 근무하며 23일, 홍보지원대에서 근무하는 동안 71일의 휴가와 외박을 사용했다는 것. 그중 홍보지원대에서 받은 71일은 국방부 근무지원단장 포상 11일, 대대장 포상 4일, 홍보지원대장 포상 2일 등의 포상 휴가와 스튜디오 녹음과 안무연습 25일, 위문열차 출연 19일 등 업무 외박 44일을 합한 일수다. 비단 비만의 문제는 아니다. 홍보지원대를 전역한 방송인 붐은 군 복무 중 150일을 국방부 밖에서 보냈다. 다이나믹 듀오 개코와 최자는 각각 116일, 108일, 신화의 앤디는 103일, 배우 김재원, 이동욱, 이동건 등은 90일의 외박 및 휴가를 썼다. 연예병사는 아니지만 지난 2011년 육군 1군사령부 군악대에서 복무한 성시경도 휴가와 외박으로 최소 125일을 영내 밖에서 보냈다고 알려지며 도마 위에 올랐다. 연예 병사가 과도한 특혜를 받고 있다는 지적은 국정감사 때마다 제기됐다. 국방부가 지난해 10월 민주통합당 진성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0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역한 연예 병사 32명의 평균 휴가 일수는 75일로 일반 병사의 평균 휴가 일수 43일의 1.7배에 달했다. 이 점이 일반 병사들의 공분을 사는 이유다. 전역을 앞두고 휴가를 나온 병장 정모 씨는 "이번 사건으로 일반 병사들 사이에서 불평불만이 터져나왔다"며 "우린 외출도 나가기 어려운데 공무상 나간 외박에서 사적인 업무를 보는 게 말이 되나. 현재 전투병으로 복무 중이고 이제 '말년엔 떨어진 낙엽도 조심해야 한다'는 병장인데 연예 병사들의 휴가 일수를 알고 나니 화가 난다"고 비난했다. 네티즌도 'GOP(전방초소) 병사들은 영하 30도인 곳에서 밤샘 근무를 선다. 인원이 부족해 휴가도 못 나간다' '여름에는 땡볕 아래, 겨울에는 추위와 싸워가며 훈련받는 것과 신곡 작업하고 안무 연습하는 게 같을 수 있나' '해병대에서 전역한 현빈과 이정, 해병대 훈련을 위해 전역을 미룬 오종혁 같은 군인도 있다' 등 수백 건의 댓글을 올리며 분통을 터뜨렸다. ◇"일반 병사로 돌아가고 싶은 적도"..업무량 많아 = 그렇다면 연예 병사의 휴가 일수가 일반 병사보다 많은 이유는 뭘까. 연예 병사는 일반 병사보다 편한 '꽃보직'일까. 홍보지원대에서 복무한 가수 A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놀고먹는 곳이 아니다"며 "업무가 '빡세' 일반 병사로 돌아가고 싶은 적도 여러 번이었다"고 토로했다. A는 "홍보원 내에 시설이 없어 외부에서 신곡 녹음, 춤 연습 등을 하면 외박을 하게 된다"며 "그 이유는 곡 작업량이 많고 참여 밴드 및 댄서들의 스케줄 등 외부 상황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비의 경우 여자 친구를 만난 건 분명 규율 위반이었지만 되려 업무상 외박 일수가 많을수록 혹사당한 측면도 있다"고 억울해 했다. 국방홍보원에서 근무하는 홍보지원대원은 국방부 내 근무지원단 근무지원대대 소속으로 보통 가수, 연기자, 개그맨, 작곡가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근무 중인 인원은 16명이다. 이들은 국방홍보원의 국군 방송FM(라디오)과 국군방송TV에서 프로그램을 진행 및 출연하고 전국을 돌며 각 사단에서 요청한 민군화합 음악회 등의 지원 공연을 펼친다. 홍보지원대 출신인 또 다른 가수 B는 "1년에 200개의 스케줄을 소화했다"며 "지방 공연이 밤에 끝나면 새벽에 다른 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자고 아침에 분장과 리허설을 한 뒤 다시 공연하고 사인회도 한다. 목 상태가 안 좋아도 노래해야 해 약을 달고 살았고 트렁크에 짐을 싸서 다니며 쪽잠을 잘 때는 떠돌이 같아 눈물도 났다. 한번은 노래를 못할 것 같아 차라리 업무 거부로 영창을 보내달라고 한 적도 있다. 속속들이 알면 조금은 수긍도 해줄 것 같은데 질책만 하니 너무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탤런트 김지훈도 최근 tvN 월화드라마 '이웃집 꽃미남' 기자간담회에서 연예 병사의 특혜 논란에 대해 "군 요청으로 차출돼 활동하는데 연예 병사를 하면 비판의 대상이 되고 특혜를 누리는 것처럼 보여 안타깝다"며 "군인들은 주말 휴일이 보장되는데 오히려 연예 병사들은 휴가와 주말을 반납하고 일할 때도 있다. 이런 역차별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오해를 풀어달라고 했다. ◇"근본적인 책임은 국방부" = 비는 최근 군인복무 규율 위반으로 소속 부대에서 7일간의 근신 처분을 받았다. 네티즌은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다. 연예 병사는 징계도 특혜를 주나'라고 또다시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나 비난의 화살이 연예 병사에게만 돌아가면 안되며 근본적으로는 홍보지원대를 관리 감독하고 이 제도를 운영하는 국방부에 책임이 있다는 목소리도 높다. 연예 병사 출신은 아니지만 군 복무를 마친 가수 C는 "부대가 지시를 내리는 대로 했을 뿐인데 마치 연예 병사가 특혜를 누리기 위해 요구한 것처럼 여론이 형성되는 게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용걸 국방부 차관은 최근 군 창작뮤지컬 '더 프라미스(The Promise)'의 프레스콜에 참석해 "홍보지원대원이 규율을 지키도록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군 당국은 연예 병사의 군 복무기강 해이와 관련해 특별관리지침을 마련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특별관리지침에는 ▲공무외출 때 간부대동 ▲저녁 10시 이전 부대 복귀 ▲부대장에게 월 단위 활동 내역 보고 ▲과도한 휴가부여 금지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 이르자 연예계는 "현역으로 갔음에도 연예 병사라는 이유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는다면 차라리 소속 연예인을 일반 사병으로 군 복무 시키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 남성 그룹의 소속사인 음반기획사 관계자는 "소속 가수들도 군대를 가야 하는데 별별 구설에 오른다면 연예 병사를 피할 수 밖에 없다"며 "업무가 호락호락하지 않으면서 군에서 연예인 생활하고 있다는 시선을 받을 바에는 20개월 동안 일반 병사로 복무하는 게 속 편하다"고 씁쓸해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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