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시즌 9에선 직전 시즌처럼 이전 콘텐츠가 완전히 버려지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성장하게 된다.
시즌 8 중반에 기존 장비 아이템 체계까지 시즌 8에서 등장한 피해 증가 시스템으로 편입시켰기에 새로 시작하는 모험가도, 던파를 오랜만에 복귀한 모험가도 큰 차이 없이 105레벨 에픽 장비 아래 단계부터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 성장할 수 있다.
시즌 9 현행 체계에서 주요 장비 파밍 콘텐츠와 모험가 명성 수치별 밟아야 하는 단계를 소개하고자 한다.
■ 장비 파밍 콘텐츠 정리
- 일반 던전
110레벨을 달성하고 '이터널 플레임 연구소 II' 시나리오까지 완료하면 8개의 일반 던전을, 명성 23,259 달성 후 선계에 진입하면 6개의 일반 던전을 추가로 입장할 수 있다. 100레벨부터 110레벨까지 거쳐온 시나리오 퀘스트 지역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던전으로 그동안 만나왔던 네임드와 보스 몬스터가 준비되어 있다.
노말(Normal), 익스퍼트(Expert), 마스터(Master), 킹(King), 슬레이어(Slayer) 다섯 개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난이도가 오를수록 등장하는 장비의 종류와 성장 레벨이 달라진다.
시즌 9 일반 던전 난이도
아라드, 과거 천계 지역 일반 던전 8종류는 킹 난이도 이상부턴 몬스터의 배치가 바뀌고 신규 패턴을 사용하는 등 던전 구조가 크게 바뀐다. 선계 지역 일반 던전 6종류는 모든 던전의 방 배치 대칭 차이만 있고 구조가 동일하다. 던전 안에 네임드 둘이 배치되어 있으며 첫 네임드는 직진 기준 4번 방에서 만날 수 있다.
아라드, 과거 천계 지역 일반 던전의 마스터 ~ 슬레이어 난이도와 선계 지역 노말 ~ 마스터 난이도끼리 요구 명성이 겹치는 구간이 있다. 이 경우 장비 옵션 레벨을 올리기 위해선 선계를 우선해서 돌아주는 것이 좋다.
- 상급 던전
110레벨 상급 던전은 일주일에 정해진 횟수만큼 입장할 수 있는 던전이다. 일반 던전과 비슷하게 노멀, 익스퍼트, 마스터 등 난이도가 구분되어 있으며 이 역시 난이도가 오를수록 등장하는 장비의 종류와 성장 레벨이 달라진다.
상급 던전은 등장하는 장비의 최소 레벨이 비슷한 수준의 일반 던전보다 높게 책정되어 있어 장비 레벨 성장을 위해선 꾸준히 돌아줘야 한다. 피로도와 입장 횟수가 남아 있다면 하루에 몰아서 돌아 줄 수 있으며 각 던전 별로 고유한 규칙이 있다.
110레벨 상급 던전은 크게 3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명성 35,000 이하 / 백해 상급 던전 / 노블레스 코드로 나뉘며 각각 주간 기본 입장 횟수가 6회, 2회, 2회로 지정되어 있다. 여기에 낮은 확률로 등장하는 입장권을 사용해 추가 입장도 가능하다.
☞ 명성 35,000 이하 (아라드, 과거 천계) 상급 던전 : 노블레스 코드, 노블레스 코드 : 더스크, 파괴된 죽은 자의 성, 마이스터의 실험실
- 특수 던전
110레벨 특수 던전은 다른 던전처럼 복합적인 부산물이 극도로 적은 대신 특정 목적을 가지고 있는 던전이다.
가장 대표적으론 일주일에 계정당 4개 캐릭터만 도전할 수 있는 '코드네임 게이볼그'로 에픽 장비 드롭이 일절 없으며 오로지 휘장과 젬을 성장하는데 필요한 에너지 코어만 드롭한다. 4단계에서 왜곡된 차원의 큐브 1개 고정, 에너지 코어로 마법부여 카드 구매 등 부산물이 완전히 없는 건 아니지만 본연의 목적 외에는 돌아줄 필요성이 적다. 대신 에너지 코어는 수급처가 이곳밖에 없는 수준이니 성장 중에는 반드시 돌아야 하는 던전이다.
다른 특수 던전은 '폭풍의 역린/균형의 중재자'가 있다. 에픽 장비를 집중적으로 파밍 할 수 있는 던전으로, 상급던전보다도 요구 명성 대비 드롭되는 장비 성장 레벨이 더 높게 책정되어 있다. 폭풍의 역린은 주간, 일반 던전으로 나뉘어 있으며 이 중 주간 던전은 일주일에 계정당 10개 캐릭터만 입장할 수 있다.
폭풍의 역린 일반 던전과 균형의 중재자는 시즌 6까지의 지옥파티, 시즌 7 지혜의 인도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에픽 장비 집중 파밍 던전으로 입장 시 골든 베릴/미스트 코어를 재료로 사용한다.
- 레기온
'레기온' 던전은 레이드와 상급 던전 사이 단계에 위치해있다. 레이드처럼 독자적인 채널을 사용하며 상급 던전처럼 피로도 30을 사용해 1인 솔로 플레이 또는 4인 파티 플레이로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다.
콘텐츠 플레이 자체는 요구 명성치만 달성하면 입장할 수 있으나 각각 나뉜 던전마다 작전을 골라 난이도를 간접적으로 조절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단계별로 패턴이 추가되거나 적의 HP, 방어력이 오르는 등 던전 자체가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라 선택한 작전의 유불리로 난이도를 조절한다.
'빼앗긴 땅, 이스핀즈' 기준으로는 1단계는 아군 카운터 공격력 증가, 아군 속성 공격력 증가 등 아군에게 이득이 되는 효과가 주어지지만 2단계, 3단계는 HP 물약 사용 횟수가 제한되거나 짧은 시간 안에 클리어 등 요구하는 화력이 그만큼 높아진다.
- 레이드
여럿이서 협력해 보스를 공략하는 RPG의 꽃인 콘텐츠로 던파에서는 여러 개의 4인 파티가 각자의 역할에 따라 네임드를 처치해 최종 보스에 달하는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다.
모든 레이드가 처음 나왔을 당시 기준으로 가장 강력한 장비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었으며 그만큼 출시 당시에는 요구 스펙도 높다. 대신 95레벨, 100레벨 레이드는 일부 주간 던전과 같이 혼자서 입문해 볼 수 있는 가이드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레이드에서만 얻을 수 있는 장비와 마법부여가 있으며 특히 마법부여의 경우 레이드 종료 후 진행되는 경매 시스템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즉, 최종 스펙을 달성하기 위해선 반드시 플레이해야하는 곳이다.
■ [ ~ 명성 23,259 ] 신입? 중고? 어디까지 즐기다 왔든 모두가 동등한 뉴비
만렙 찍었으면 일단 인게임 가이드를 차근차근 따라가보자
던파를 새로 시작했다면 제로부터 시작하는게 당연하지만, 시즌 4(안톤), 시즌 5(루크), 시즌 6(마계), 시즌 7(시로코/오즈마)에서 한때 서버 최상위권의 강자에 이름 올렸어도 다 여기서 시작하게 된다. 그나마 시즌 8에서 조금 장비를 맞췄다 해도 명성이 2만도 채 안 된 상태라면 이곳부터 시작이다.
다른건 몰라도 무료 입장권은 꼭 챙겨가자
요구 명성에 맞는 110레벨 일반 던전, 폭풍의 역린(일반)을 미션을 수행하면서 돌다 보면 여러 105레벨 에픽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폭풍의 역린은 드롭되는 장비를 부위별로 1개씩만 얻는다면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준이 되니 미션에서 제공하는 무료입장권을 아낌없이 써서 상위 단계로 진입해 주면 된다.
초반에는 성장할때마다 명성 몇백씩 우습게 오른다
같은 에픽 장비여도 성장에 따라 크게 차이나는 명성과 능력치
만약 중복 부위가 나왔다면 에픽 장비를 재료 삼아 같은 부위 에픽 장비의 수준을 올리는 '장비 옵션 성장'을 이용하면 된다. 시즌 9를 관통하는 핵심 성장 시스템으로 같은 이름의 에픽 장비여도 성장 수준에 따라 명성 차이가 부위별로 3천이 넘게 차이나 여러 상위 콘텐츠의 요구 명성을 쉽게 달성할 수 있게 해준다.
☞ 옵션 성장? 템에 레벨이 또있어? '장비 옵션 레벨' 시스템
■ [ 명성 23,259 ~ 31,489 ] 이전까진 튜토리얼, 시즌 9 던파의 시작
명성 23,259에 개방되는 선계 지역
성장 레벨이 어떻든 모든 부위에 105레벨 에픽 장비를 둘렀다면 명성 23,259 정도는 넘길 수 있으며 선계에 진입할 수 있는 액트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선계 시나리오 퀘스트에선 보스 몬스터를 처치할 경우 성장 레벨 57 ~ 59로 보정된 에픽 장비를 확정으로 얻을 수 있다. 차근차근 시나리오를 진행하다 보면 퀘스트만 진행해도 드롭된 에픽을 재료로 성장시켜 명성을 순식간에 26,000 수준까진 끌어올릴 수 있다.
선계 시나리오 퀘스트에선 드롭되는 장비 성장 레벨이 상당히 높다
명성 26,933을 달성했다면 아라드, 과거 천계 지역 상급 던전 3종이 모두 개방된다. 난이도별로 입장 명성 제한이 있으니 자신이 입장할 수 있는 난이도와 던전 플레이 시간을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다만 어딜 가든 공통적으로 '상급' 던전인 만큼 무작정 에픽 장비를 아무렇게 둘렀다면 쉽게 클리어할 수 없다. 이 정도 명성까지 왔으면 12부위의 장비가 서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게 조합해야 한다.
직업별 인게임 추천 조합을 해도 되고, 무난하게 마나실드를 해도 된다
105레벨 에픽 장비는 따로 세트 옵션은 없어도 서로 간의 연계를 통해 얻는 시너지가 매우 크다. 같은 명성 수치(에픽 성장 레벨 수준)여도 조합 시너지에 따라 3배에 가까운 화력 격차가 난다.
성장/장비 가이드에서 보여주는 장비 조합을 따라가도 좋으며, 대중적으로 무난하다고 알려진 마나실드를 조합해도 괜찮다. 어떻게든 서로 시너지가 나는 '조합'을 짜내야 상급 던전을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 [ 명성 31,489 ~ 40,047 ] 진짜 액션을 보여주는 극한 도전 콘텐츠, 레기온 개방
점점 더 강력해지는 캐릭터에 비례해 해방되는 콘텐츠도 상당히 강력하고 도전적인 던전이 기다리고 있다. 코인과 회복 소모품 사용 횟수가 제한되고 몬스터의 패턴도 까딱하면 죽는 레기온, 레이드 콘텐츠가 이때부터 개방된다.
입장권을 추가 수급할 수 있다면 피로도를 내고 횟수 제한 없이 돌 수 있던 상급 던전과 다르게 일주일에 입장, 보상 수령 횟수가 지정되어 있다. 대신 캐릭터의 인챈트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마법부여 보주를 구매할 수 있는 무용담 상점과 융합 에픽 장비의 구매가 개방된다.
기존 장비와 합쳐지는 융합 장비
융합 에픽 장비는 기존 105레벨 에픽 장비와 하나로 합쳐 두 개의 장비 옵션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만 융합을 다시 할 때마다 힘의 정수를 계속해서 챙겨가기 때문에 한 번 융합 에픽 장비를 결합하고 나면 장비 조합을 바꿀 때 부담이 더욱 커지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레기온부턴 드롭되는 에픽 장비가 고정 옵션 에픽 보다 커스텀 옵션 장비가 더 자주 등장하게 된다. 그전까지 어쩌다가 봤던 커스텀 옵션 에픽이 반대로 더 자주 얻게 되며, 왜곡된 차원의 큐브로 옵션도 재설정해 보며 자신에 맞는 커스텀을 해보기 시작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 [명성 40,047 ~ 47,624] RPG의 꽃 레이드, 장비에 '仙'을 얹다.
RPG의 꽃, 레이드
명성 4만을 돌파하면 기계 혁명 : 바칼 레이드가 개방된다. 그동안 착실하게 성장해온 모험가를 또 한 번 좌절에 빠지게 만드는 압도적인 난이도가 기다리고 있다.
동시에 에픽 장비 집중 파밍 던전 '폭풍의 역린(일반)'과 같은 역할을 하는 균형의 중재자가 개방된다. 이곳에선 아예 무기를 제외하면 드롭되는 모든 장비가 커스텀 옵션만 등장하며, 왜곡된 차원의 큐브, 이질적인 차원의 큐브, 청아한 안개의 큐브 등 각종 큐브도 드롭되어 본격적으로 커스텀 옵션 장비 파밍이 주력이 된다.
110레벨 장비로 업그레이드! 한 번 더 성장!
또한 105레벨 에픽 장비가 슬슬 성장 레벨 최대치(Lv 80)를 달성하게 된다. 최대치를 달성한 105레벨 에픽 장비는 선계 지역 던전 공통 드롭 재료인 미스트를 사용해 110레벨로 업그레이드, 한 번 더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다.
110레벨 장비를 하나라도 장착하면 '장비 특성'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상태이상, MP관리, 유틸, 스킬, 컨트롤/생존 등 특화된 카테고리를 하나 선택해 캐릭터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
■ [명성 47,624 ~ ] 아직 선계에서 준비한 건 여기까지입니다.
선계 상급 던전 마스터 난이도는 아직까진 너무 멀다
명성 47,624를 달성했으면 선계 시즌 초반 기준으로 충분히 선발대에 진입했다고 할 수 있다. 선계 지역 상급 던전조차 익스퍼트 난이도가 개방되는 시점이다.
익스퍼트 난이도의 흰 구름 계곡은 바칼 레이드와 균형의 중재자보다도 더 높은 성장 옵션 레벨의 장비가 드롭되기 때문에 성장을 위해서 계속해서 돌아줄지, 아니면 성장은 멈추고 커스텀 장비 파밍에 집중할지 선택하면서 선계 시즌에서 등장할 다음 콘텐츠를 준비해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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