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개인적인 아수라 소감인데 다른분들은 어떻다고 보시나요

지열 -  강력. 정확히 말하면 시너지가 강력.
익스플로전 능력 자체가 일단 자체적으로 추뎀효과인데 이게 의외로 엄청 강력. 상태이상 효과가 강화된 것이 지열 자체의 상향에서 한몫함.
쿨감 효과는 생각보다 절륜. 수치가 낮아서 쓸모없을줄 알았는데, 흑산유파 6셋이나 궁파 6셋같은 파동검 추가쿨감 세트와 병행할 경우 콤보가 끊이질 않음.

빙인 - 최고 수혜자. 새로운 주력기.
빙결시간이 매우 길고 데미지 또한 엄청난. 버그가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강함.
단순 고뎀 자체는 이전보다 15%정도 늘었을 뿐인데 대체 무슨 매직을 쓴건지 실제 성능은 이전의 10배는 되어보임.
다만 인다라천의 메인 속성인 명속성이 아닌 수속성인게 문제.
하지만 수속성이 과거 아수라의 전통적인 속강 중 하나였던 만큼 생소하진 않으리라 보임.
런처의 경우처럼 모속강 위주의 강화가 주력이 될것으로 예상.

폭염 - 공격력이 이제 무큐기다운 공격력이 되었다고 보임.
다만 여전히 깡으로 마스터해서 쓰기엔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나, 암흑의 격노 6세트나 궁파 6세트같은 폭염 보조 세트가 있을 경우 쿨타임도 짧고 좋은 주력기라고 보임.
지열효과 등과 병행할 경우 쿨이 거의 10초가량인데 속공능력이 매우 좋은듯.

파동각인, 정신이번쩍, 판금마스터리 - 자체 지능 증가량이 눈에 띄게 상승함.
정번의 경우 이때까지와는 달리 마스터해서 써도 가성비가 괜찮다고 보임.
특히 판금마스터리 지능 상승량이 매우 굉장한데, 아바타도 마법부여도 없이 단순 마봉템/이계템으로도 마을지능이 1800이상...

귀문반 - 쿨타임이 생겼단 점이 단점으로 보이긴 하나.
각인 수급 기술이 잔뜩 늘어났기에 쿨타임 외의 문제에선 연계가 힘들지 않음.
특성/급습 등으로 셋팅만 잘하면 여전히 무한 홀딩은 가능한 것으로 보임.
다만 이전처럼 모든 수라들의 종착점인 원웨이라는 위치에서, 그냥 다른 기술들과 동일한 한 가지 갈래길의 위치 정도로 랭크가 다운된 느낌.
전엔 귀문반 없이는 아무것도 못했지만 이젠 귀문반 없어도 못 할건 없다.. 정도.
하지만 귀문반의 경직능력이 간혹 필요해질 경우(ex.검은 대지)도 있는데.. 이럴 때는 적절히 스킬트리를 그때그때 바꾸어야 할듯.

수라진공참 - 다단히트 간격 감소 및 강제넉백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데미지가 엄청난 상향.
강제넉백 효과는 일단 슈퍼아머 패턴 자체를 캔슬시킬수도 있어서, 속박의 스웨이클의 스톰프공격같은것도 캔슬이 가능.
써먹을수 있는 범위가 무궁무진해 보이나, 지나치게 밀어내는 점이 파사에서 민폐가 될수도 있었음. 적절한 운영이 필요한듯.
그나마 다행(?)인건 오즈마같은 특수한 적들까지 밀어내진 못한단 점?
다만 결과적으로 이럴 땐 수라진공참의 데미지가 제대로 안들어감. 몹 따라 데미지가 롤러코스터로 갈리는 기술임.
파동각인 갯수에 따라 공격력이 변동하는 능력이 있지만, 파각 소모 기술을 쓰는 비율이 급격히 줄어들어 이 능력이 크게 발현되진 못했음.

파동해제 - 노코멘트....

작열 파동진 - TP생기고, 공격력오르고, 마방깎 생기고.... 다 좋은데.
다른 파동검들이 강해져서 투자할 SP가 없어짐.
옛날에 SP가 부족하단 이유로 1만찍고 홀딩용으로 쓰던 1217 직후로 되돌아감.

무쌍파 - 원래 TP능력이던 것이 자체능력으로 흡수되어서 TP강화없이도 신속한 사용이 가능.
이 기술도 상대적으로 파동검류에 비해서 딸리긴 하지만, 작열파동진과의 연계로 인한 뻥뎀이 가능해 작열파동진과는 달리 상황맞춰 마스터할 가치는 있다고 보임.
다만 이 기술 자체가 쿨타임이 짧은 편은 아니므로, 대절 6셋을 입고 운용하던가, 아니면 적절히 타이밍을 잘 재가면서 써야할듯.

부동명왕진 - 마치 시문시절 레인저를 보는 듯, 2차각성 직후 아수라를 보는 듯,
칼질을 먹은건 없지만 자기혼자 발전하지 못해서 도태된 스킬이라 생각됨. 이런걸 상대적 하향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임.
이계 던전과 같은, 강력한 한 방을 갈기지 못하면 귀찮아지는 구석이 많은 던전에선 여전히 마스터찍고 스위칭 모드로 사용했지만.
일반 던전, 그리고 일부 진 고대던전의 경우에는 부동명왕진을 오히려 쓰지 않는게 딜 수급이 원활한 경우가 많았음.

파동의눈 - 망함. 정확히 말하면 빙인이 지나치게 강해져서, 빙인을 사용할수 없게 만드는 파동의눈이 쓸모가 없어짐.
파동의눈은 원래 9레벨까지 올려둘 경우에는 상당히 강력한 각성기였으나,
빙인을 사용할 수 없단 점과, 다른 파동검들이 강한 점들 때문에 결과적으로 안쓰이는게 더 나은 상황이 됨.
SP땜에 버려지다가 지속시간땜에 버려지다가 뉴발란스때나 겨우겨우 데미지 상향버프로 좀 좋게 쓰이나 했더니 다시 망함. 리즈시절이 반년이나 갔나? 참 불쌍한 기술.

심안 - 진작 좀 이렇게 만들지 그랬냐? 3단으로 관짝에 말뚝박더니.....
적어도 무의미한 각패 신세에선 벗어난듯.

극빙인 - 맥뎀버그 없이도 여전히 강함. 다만, 데미지 자체가 다른 파동검 기술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하다고는 느껴지지 않음.
정확히 말하면, 아수라 고뎀기 중에서도 손꼽히는 강자이던 극빙인이 상대적으로 약해진 것으로 보일 정도로 다른 기술들이 강해진것같다는게 솔직한 심정.

극폭염 - 이전처럼 0찍고 버리던 시절은 안녕. 지속시간도 증가하고 공격력 자체도 올라서 뎀딜이 엄청 강해짐.
다만 SP소모는 여전히 막심하기에, 이걸 마스터할려면 출혈이 이만저만이 아님.
적어도 부동명왕진은 1찍는 트리여야 사용이 가능했음.

인다라망 - 노코멘트.. 라기보단 이 기술에 대해선 약간 실망. 선딜/후딜을 비롯한 단점 자체는 전혀 고쳐지지 않았음.

천뇌 바쥬라 - 주위의 평가는 매우 좋고, 실제로 위력도 강해졌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 타이머라던가 강제막타라던가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서 다소 불만.

뇌신 - 이때까지의 무빙제한 무적상태에 너무 익숙해진 탓인지, 무적이 아닌 것에 다소 당황스러운 경우도 있고, 그냥 본능적으로 안움직이는 경우도 종종 있음. 이건 후일 적응하면 나아질 것으로 보임.
감전 상태의 적을 공격시 공격력 증가라는건, 이렇게 자유롭게 돌아다닐 때 뇌신의기운으로 감전시키라는 의도인거같으나 솔직히 시간도 너무 짧고,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다운그레이드라고 느껴짐. 그냥 무적이 더 나았던거같기도 한데.
그리고 막타 무속성 버그는 아직 수정 안된거같은데????

뇌신의기운 - 패치 최대 수혜자...라 보임. 빙인보다 더.
번개의 위력이 약한거도 아닌데 계속 떨어져서 사실상 아수라의 딜의 한 30%는 차지하는 듯함.
거기다가 맵 모든 위치에 자동공격이라 아수라의 아쉬운 후딜, Y축 등을 크게 보완해준다고 보임. 작열파동진 봉산탈춤 같은 경우에도 최소한의 보험이 되기도 하고. 
마비노기의 썬더마냥 적을 자동추적하는 기술은 아니고 한번 지정된 위치에만 번개를 떨구기에, 하트넥같이 신속한 몹은 번개를 회피하기도 하는데.... 이건 어쩔수 없어보이고.



전체적으로 크게 '몰라볼 만큼 상향된 기술'들과 '진화하지 못해 도태된 기술'로 나눌수 있다고 보이네요.
일단 고뎀캐가 고뎀기를 주력기로 쓰는 날이 오게 되어 기쁘긴 한데.
언제 다시 너프철퇴를 맞을까... 이게 버그일까 아닐까... 판단을 잘못한건가 아닌가... 이런 생각들때문에 뭔가 마음이 편하진 않네요.


그리고 스위칭의 족쇄가 상당히 많이 해제된것이 만족스럽네요.
정확히 말하면 스위칭은 여전히 가능하지만 안 해도 되는 시대가 왔으니...
이젠 파각 스위칭...은 할 수는 있지만 크게 의미가 없고.
귀문반도 무조건적인 원웨이... 에서 한가지의 수단 정도가 되었고.
스위칭이 필요한 기술이래봐야 부동명왕진 정도.
지옥같은 스위칭의 무간지옥에서 닐스쳐 레벨로 스위칭 난이도가 급락한거같네요.
설마 스위칭을 막지 않고 스위칭의 의미를 상실시키는 방법이란게 있을 줄은 몰랐는데....

일부 이계 던전... 특히 검은 대지 같은데선 여전히 부동/귀문반이 주력이 되어야만 안피곤하고 빨리 클리어가 되긴 한데.
이건 정확히 말하면 아수라의 문제라기보단 그냥 저 던전들 자체가 그냥 구조가 그렇게 단시간내 원투콤에 저승으로 보내야만 안 귀찮은, 말하자면 구식 방법이 잘 먹힐수밖에 없는 구조인거같네요.
진 고대던전의 경우에는 귀문 부동 없이도 잘 돌수 있는 곳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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