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브링어] 브레멘은 어차피 죽는다

일단 난 극브레멘이건 극툼트건 극디버프 세팅과 그 디버프력은 소울에게 달린 암세포나 다름없다고 난 생각함

조금 애매하게 말한 것 같아서 디버프력에 대해 정확히 표현하자면 "아무 것도 없이 디버프 세팅만으로 레이드를 갈 수 있는 수준의 디버프력"임.

이 디버프력 때문에 소울은 딜이 얼마나 쓰레기건 "님 브레멘 있잖아요" 한 마디에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묻힐 수밖에 없음.

거기에 네오플은 디버퍼란 걸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이 없다. 이기 십자가엔 버프 관련 옵이 붙었지만 소울의 추천 무기인 도, 소검에 방깎량 증가가 붙어있지 않다는 것만 봐도 네오플의 디버퍼 포지션에 대한 시선은 한 눈에 알 수 있다.

심지어는 역대 에픽 무기를 봐도 브레멘 2 이상 붙은 무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네오플은 브레멘이 소울브링어의 자버프에 해당하는 스킬이라는 걸 인지하고는 있지만, 동시에 파티원의 화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스킬이라는 것 역시 인지하고 있는 거다. 그래서 과도한 레벨링으로 브레멘이 의도 이상으로 강해지는 걸 방지해온 거고.

하지만 지금, 브레멘은 과도하게 효율이 올랐다. 신이계의 방맥패턴, 진고던의 미친 방어력에 묻혀있던 브레멘은 고뎀캐를 위한 방어력 너프 패치 덕에 날아올랐고, 급기야는 9년만에 처음으로 브레멘 세팅을 소울브링어의 메이저 세팅으로 만드는 수준까지 왔다.

분명 이는 네오플의 의도가 아니다. 언제가 됐건 명치에 한 대 맞을 게 뻔하다. 난 그 날이 올 때 소울브링어의 잃어버린 "스피디한 암속성 마공 딜러" 컨셉이 합당한 개편을 통해 돌아왔으면 한다.